
준이치: 후암~~~
( 왠지 졸려졌는데... 조금 자둘까? 그래도... )
켄: 여~ 타치바나
준이치: 응? 왠일이야?
켄: 헤헤헤, 어때?
오랜만에 그 게임 한판하자구!
준이치: ... 그 게임이라니?
켄: 우리들의...
준이치: 우리들의?
켄: 보물찾기 게임~ 어때?
준이치: 헤~ 보물찾기 게임이라...
켄: 오랜만에 타치바나의 위장공작을 맛볼까 해서...
준이치: 그렇다는 얘기는...
나보고 내 보물책을 학교내에 숨기라고?
켄: 그렇지! 그리고 내가 찾는 역할이야
준이치: 음~ 좋아... 한번 해볼까
켄: 역시 타치바나! 그 대답을 기다리고있었다구!
준이치: 그럼 숨기고올께
켄: OK! 숨긴 책을 찾으면 내 승리니까, 잘 숨기라구?
준이치: 알고있어
켄: 숨기고나면, 알려줘

준이치: ( 음~
내 보물책을 숨길만한 장소는...
아 그렇지! 그곳에 숨기자! )
.
.
.
준이치: ( 역시 여기가 제격이지
설마 켄도 여기에 숨겼다고는 생각못하겠지
이게 테크닉이라는거다! )
좋아좋아 완벽해!

준이치: ( 으... 그책... 왠지 헤어지기 아쉬운데...
만약 켄이 그 책을 찾으면 당분간 못볼텐데...
잠시 뇌에다 새겨두자
그건그렇고, 오늘따라 난방이 잘되어있네...
따뜻해서 그런가 왠지 잠이 오는걸...
안돼! 안돼! 잠따위에 질수야 없지!
지금부터 보물책에 이별을 고하고오는거야!
힘내라 준이치! 남자잖아 )

준이치: 설마 뜀틀 안이라고는 생각못할꺼야
.........으음...
( 이 얼마나 매력적인 표지란 말인가...
다행히 근처에 아무도 없음 )

준이치: 영차...
( 좋아, 뜀틀안이라면 아무에게도 안들키고 책과 이별을 할수가 있어
나의 보물... )
펄럭
준이치: ( 음... 말그대로 보물이라 불릴만한 내용이야
그건 그렇고... 뜀틀안이 생각보다 편한걸...
내 방의 벽장안에 있는것 같아...
이런, 딴 생각하면 안되지...
책과 이별을 해야지...
음... 그래 맞아... 이 페이지가 특히...
역시... 떨어지는건 너무 아쉬워...
이건.... 좋은... 책.... 쿨... )
쿨~ 쿨~
.
.
.
준이치: ( 음... 응?
어느새에 잠든거지?
욕망이 이끄는대로 잠들어버리다니!
나는 갓난아기냐!
위,위험해... 수업이 시작해버린거아냐?
아무래도 여자애들 체육인것 같은데...
이 책을 들키기전에
틈을 봐서 여기서 탈출해야만해... )
???: ...라는 이야기였어
???: 아하하, 그랬구나
준이치: ( 누군가가 왔어...
기척을 지우고... )
???: 그래서 내가 "빨개 빨개~" 라고 했더니
그후에...
???: 응 응
???: .........
???: 그뒤에 어떻게 됐는데?
???: ...왠지 덥지않아?
???: 그렇네
난방을 너무 세게 틀었나봐
???: 바지 벗어버릴까?
???: 아하하, 그럴까
준이치: ( 뭐... 뭣이라!!
그, 그건... 정말인지 확인해봐야지!!
좋아... 여기서 밖을... 음... )

준이치: ( ....
없어... )
???: 벗은건 어떻게해?
???: 이쪽에다 놔둬
준이치: ( 그쪽이ㅤㄴㅑㅅ! )

준이치: ( 아무래도 사각에 있는 모양이군
실망이야... )

???: 영차...
???: 아, 시원하다~
남자애들이 없으니까, 이런 것도 할수있는거지
???: 아하하
???: 그럼, 공 잘부탁해
???: 응, 알았어~
준이치: ( 누,누가 이리로 오는데... )

???: 영차... 공... 공...
준이치: ( 우왓!
부,부루마가 이렇게 가까이에...
으으... 누,누구지?
다른 층을 봐볼까?
위의 층을... )

준이치: ( 오옷! 가,가슴이다!
이건... 꽤 큰데
......!? )

준이치: ( 기다려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래선 마치 훔쳐보는것 같잖아 )
덜컥!
준이치: ( 아, 아차! )
???: 어라?
뭔가 소리가...

준이치: ( 오, 오지말아줘... )

리호코: 뜀틀의... 안에서?
으음~
준이치: ( 리... 리호코였잖아!
어쩐지 낯이 익다 싶더라니... )

리호코: 잘 안보이네

준이치: ( 안보여도된다구! )

리호코: 으음~

리호코: 사람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리호코: ........

리호코: 아! 누가 자고있는걸까나?
준이치: 왜 그렇게 되는데!!

리호코: 엣!?
준이치: ( 아차! 나도 모르게 평소처럼 태클을 넣어버렸어 )

리호코: 지금 목소리... 혹시 준이치?
준이치: ( 크... 어떻게 얼버무릴수 없을까?
그렇지, 특기인 성대모사를... )

준이치: 아뉘에요오~
전효 틀려요우~

리호코: 역시 준이치다아~
준이치: ( 안되나... )

리호코: 있잖아, 잠자리는 어때?
준이치: 잠자리? 나쁘지는 않은데...
그게아니라, 어째서 안에서 자고있는거라고 생각한거야!

리호코: 안에서 자면 편할것 같다고 생각한것 뿐이야
준이치: 의외로 나쁘진 않지만 말야

리호코: ...그것보다도
준이치: 응?
리호코: 수업 시작할꺼야
괜찮아?

준이치: 에? 그,그건 그렇네
그럼 빨리 나갈...
( 아니, 나갈수가 없어
...소꿉친구라고는 해도, 이런 책을 갖고있는 모습을 보이는건 위험해
어떻게든 얼버무려야해... )

리호코: 나갈?
준이치: 아니, 좀더 있다 갈테니까
신경쓰지말고 가줘

리호코: 에? 땡땡이치면 안돼
준이치: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리호코: 그럼 빨리 나와야지
준이치: 음... 나가고싶어도 나갈수없는 이유가 있어

리호코: 나갈수없는 이유? 뭔데?
준이치: 그건 말이지... 리호코에게는 말할수없어

리호코: 말할수없는 이유...

리호코: 에? 호,혹시...

리호코: 알몸이야?
준이치: ( 어떻게 그렇게되냐구!!
...아니, 기다려봐
일단 리호코를 여기서 멀어지게 만들어야해
차라리 오해하는 편이 나아 )
그래, 맞아
사정이 있어서 말야
그래서 리호코 앞에 나설수가 없어

리호코: 그,그렇구나
그건 그... 무리겠네
에헤헤헤헤

리호코: 그,그럼 내가 먼저 가면 되는거야?
준이치: 응,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리호코: 아, 그렇지
내 체육복 두고갈테니까
괜찮으면 써도돼
그럼 갈께!
준이치: 에? 아, 응

준이치: .........
???: 사쿠라이~ 뭐하고있어
리호코: 에? 그게... 에... 아! 서,선생님!
???: 아, 정말이다
가자, 사쿠라이

준이치: 영...차

준이치: 후우...
( 어떻게 책도 회수했고, 빨리 수업으로 돌아가야겠다 )
어라? 저기있는 건...
이,이건...
( 체육복이잖아!
어째서 이런 곳에?
아, 그렇구나
아까 리호코가 두고간다고 했었지
내가 한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미안하다
...그리고, 고마워 리호코
이런 소릴 할때가 아니지
빨리 수업으로 돌아가야지 )
리호코는 이렇게 순수한 점이 매력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