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이치: ( 후우... 따뜻하다...
...여긴 바람이 안불면 일광욕하기 딱 좋은 자리지... )
펑!!
준이치: 우왓!
뭐,뭐야 이건! 부,분필 가루?
콜록콜록
???: 죄,죄송해요!
준이치: 에? 뭐야?
......
( 목소리는 위에서 들렸는데...
저쪽은 2학년 교실인가? 반은... )
아, 이건...
( 칠판 지우개... 이게 머리에 떨어진건가
이런 실수를 할만한 사람은 분명... )

리호코: 죄송해요!
제가 실수하는 바람에...
준이치: 역시...

리호코: 에? 어라? 준이치?
준이치: 오늘은 또 뭐야?

리호코: 아하하... 칠판 지우개를 털다가, 떨어트리는 바람에
준이치: ( 정말이지... 덤벙대기 일쑤라니까 리호코는... )
칠판 지우개였구나...
무슨일인가 했어

리호코: 머리카락이 새하얘
괜찮아?
준이치: 리호코 때문이잖아!

리호코: 아하하하...

리호코: 미안해, 그래도 조금 안심했어
준이치: 안심했다니 뭐가?
리호코: 지우는 부분으로 떨어졌으니까, 그다지 아프지않았지?
준이치: 그대신에 머리는 분필가루로 엉망이지만 말야

리호코: 그건 그... 미안해
준이치: 됐어, 리호코가 덤벙대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리호코: 에~ 내가 언제 덤벙댔어?
준이치: 농담하지말고
리호코: 농담이 아니라니까!

리호코: 조금 조심성이 없고, 깜빡하는 버릇이 있기는 하지만
덤벙대지는 않아!
준이치: 그럴까나
리호코: 그래!
준이치: 그랬던가?

리호코: 요리도 어느정도 하고, 과자도 잘 만들고
집안일도 똑바로 잘하니까!
준이치: 그것참, 훌륭한 색시가 될수있겠네

리호코: 색시...!?
준이치: 하지만, 만든 요리를 뒤집어 엎는다던지
들고오다가 떨어트린다던지

리호코: 우...
준이치: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런 점만 조심하면 꽤...

리호코: 에? 에?
여학생: 사쿠라이!

리호코: 후에? 왜,왜그래?
여학생: 칠판이 아직 안지워졌는데,
칠판 지우개 어디있는지알아?

리호코: 우아! 미,미안! 금방 갈께!

리호코: 미,미안해 가봐야될거 같아
준이치: 알았으니까, 빨리 가봐

리호코: 이, 이따가 봐~

준이치: 이거참...
( 머리, 감는 편이 좋으려나...
하지만, 이 날씨에 감았다가는 감기 걸리겠어
일단은 화장실에 가서, 분필가루라도 털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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