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 (음, 신간 보물책 체크도 끝났으니 집에나 가보실까....잉? 모리시마 선배....같이 있는 남자는 누구지? 40대 같은데....서, 설마!?)
- 아버진가!?
- 작업인가!?
- 체포 당하는건가!?
주인공 : (작업거는건가! 성인의 매력으로 선배에게 마수를 뻗ㅊ려고 하는거 아냐! 학생은 못들어 가는, 분위기 좋은 가게로 데려가서는...나 이런 가게 처음인데! 후훗, 별 대단한 가게는 아니야...이런 식으로!? 내가 뭔 생각을 하는겨....응? 잘 보니까 싫어하는거 같은데? 아니, 틀림없이 싫어하고 있어...큰일이다! 당장 가보자!)

모리시마 : 그러니까, 난 그런거 흥미 없대두요.
주인공 : 어~ 모리시마 선배.
모리시마 : 아.
남자 : 그, 그럼 다시 맘 바뀌면 연락줘요.
모리시마 : ....진짜, 안한다니까요!

주인공 : 무슨 일이예요?
모리시마 : 응, 무슨 만화잡지 그라비아에 나와볼 생각 없냐고....
주인공 : 예? 그라비아요?
모리시마 : 거절했는데, 계속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주인공 : (역시 모리시마 선배군....)

모리시마 : 스타일이 좋으니까 수영복! 아니면 학생다운 체육복도 어울려! 이러면서 계속....
주인공 : (음~ 선배한텐 미안하지만, 이해는 간다....)

모리시마 : 칭찬해주는건 좋지만...겉모습만 칭찬 받는 것도 좀....그렇네.
주인공 : 아...
모리시마 : 왠지 말야~ 남자는 얼굴만 보고 고르는 사람이 많은거 같은데...기분탓일까.
주인공 : 글쎄요...많은거 같기도 한데...
모리시마 : 넌 어때?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그게...역시 얼굴로 고르고 그러는거니?
- 솔직히 말하면 그래요
- 아녜요!

- 솔직히 말하면 그래요 선택
주인공 : 솔직히 말하면 맞아요....
모리시마 : 와우...확실하게 말하네.

주인공 : 그야...선배는....너무 눈부시니까요.
모리시마 : 어?
주인공 : 그래서, 그게....
모리시마 : 칭찬해 주는건...기뻐. 고마워.

모리시마 : 하지만...나한텐 겉모습 뿐인걸까?
주인공 : 아녜요! 선배는 얼굴뿐만이 아녜요.

모리시마 : 후훗...그럼 다른 장점은 뭐가 있는데?
주인공 : 그, 그건...그게...
모리시마 : 그게?

주인공 : 예, 옛날에....
모리시마 : 어?
주인공 : 나랑, 강변 공원에서.....
모리시마 : 공원에서...뭐?
주인공 : 아, 아녜요!

모리시마 : 에에~!
주인공 : 그냥 잊어버리세요.
모리시마 : 거기까지 꺼내놓고 말을 안하는게 어딨어, 남자답지 못하게!
주인공 : 아무것도 아녜요,그냥 넘어가요.

모리시마 : 우우웅....혹시 목을 간지럽히면 솔직해질라나? 에잇에잇!
주인공 : 선배! 거긴 안돼요! 급소예요!
모리시마 : 이상하네? 동네 개들은 여기 만져주면 좋아하던데....
주인공 : 제가 사람이거든요....

모리시마 : 아, 그래서 말인데, 넌 좀 개같은 데가 있지 않아?
주인공 : 그, 그런가요?
모리시마 : 후훗, 귀여운 표정 같은게 말야.
주인공 : 아, 아하....

모리시마 : 어머, 그런데.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혹시 아까 걱정되서 와준건가?
주인공 : 예? 아, 예....

모리시마 : 그, 그랬구나....미, 미안해. 눈치가 느려서.
주인공 : 아녜요...괜찮아요...
모리시마 : 그, 걱정해줘서 고마워. 무척 기뻐.
주인공 : 아, 예...
모리시마 : 진짜 끈질겼거든, 살았어.

주인공 : 마, 맡겨만 주세요!
모리시마 : 어...
주인공 : 선배가 곤란한 모습을 보면, 내가 반드시 구하러 갈테니까요.

모리시마 : ..........

모리시마 : 저, 정말, 또 갑자기 그런소리 한다~ 나 진짠줄 알겠네?
주인공 : 맞아요.
모리시마 : 와우, 바로 대답이 나오네...
주인공 : 난 언제나 진심이니까요.
모리시마 : 에, ...아, 응.....

주인공 : 아, 그런데....
모리시마 : 왜?
주인공 : 오늘 처럼, 내가 같이 있었으니 다행이지만....
모리시마 : 아~ 그러네.
주인공 : 내가 없을때...선배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모리시마 : .......

주인공 : 생각이 좀 짧았나봐요.
모리시마 : 그, 그렇진....않아....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그, 그게...있잖...아....

모리시마 : .....아, 아냐, 아무것도.
주인공 : 예? 그래도....

모리시마 : 아무것도 아녜요!
주인공 : 예, 예....

모리시마 : 쿡, 잠깐 산책이나 할까?
주인공 : 예? 산책요? 괜찮은데.

모리시마 : 자....갈까?
주인공 : 예? 아, 이 손은....

모리시마 : 자! 얼른얼른!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렛츠고!

.....이렇게 모리시마 선배와 손을 잡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길을 가는 남자들이 선배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걸 보고 있으니,
오늘한 맹세를 지키는게 제법 힘든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히, 힘내자.

- 아녜요! 선택
주인공 : 아녜요!
모리시마 : 역시 넌 다르구나. 기쁘다.
주인공 : 아, 기뻐해주니까 다행이네요...
모리시마 : 역시, 얼굴만 보고 고르는 사람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주인공 : 예? 혹시 옛날에 무슨 일 있었어요?
모리시마 : 웅~......
주인공 : .......

모리시마 : 나 있지...중학교때...딱 한번 사귄 사람이 있거든.
주인공 : 예!? 사, 사, 사귀던....

모리시마 : 가, 갑자기 왜그래...
주인공 : (사귀던 사람이라니...남친...? 남친이 있었다고!?)

모리시마 : 여, 여보세요?
주인공 : (그, 그런 일이 있어도 되는건가!?)
모리시마 : 괜찮아?
주인공 : 괘, 괜찮아요...근데...
모리시마 : 근데? 뭐?
주인공 : 아, 아까 얘기를 계속....
모리시마 : 아, 응. 진짜 악착같이 고백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제발 한번만이라길래 사귀어 봤거든...
주인공 : (젠장....악착같이가 중요한건가?)
모리시마 : 내 겉모습은 엄청 좋아하는데, 성격이나 버릇은 별로 좋아할수가 없대는거야....
주인공 : 예!? 너무한데요....

모리시마 : 아하하, 너도 그렇게 생각해?
주인공 : 당연하죠...
모리시마 : 조금만 큰 소리 내면, 여자답게 좀 굴어! 웃는거 가지고도 이것저것 트집잡고...재미 하나도 없어서, 손도 안잡고 헤어졌어.
주인공 : 그, 그랬군요...

모리시마 : 그 이후로, 남자들이 고백해도 솔직하게 좋아 할수가 없더라.
주인공 : ....
모리시마 : 친한 남자친구도 못만들고.
주인공 : 그랬구나...
모리시마 : 후훗, 그러게. 그래도....

모리시마 : 이상하게, 너랑은 얘기해도 싫은 분위기가 안느껴져.
주인공 : 그, 그런가요!
모리시마 : 응, 어째설까...
주인공 : (윽...그렇게 바라보면...)

모리시마 : 혹시....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멍멍이 좀 닮아서 그런가?
주인공 : 아...멍멍이요....

모리시마 : 후훗, 사람한테 익숙한 멍멍이가 따라오는 느낌?
주인공 : 아, 예...

모리시마 : 어머, 그런데.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혹시 아까 걱정되서 와준건가?
주인공 : 예? 아, 예....

모리시마 : 그, 그랬구나....미, 미안해. 눈치가 느려서.
주인공 : 아녜요...괜찮아요...
모리시마 : 그, 걱정해줘서 고마워. 무척 기뻐.
주인공 : 아, 예...
모리시마 : 진짜 끈질겼거든, 살았어.

주인공 : 마, 맡겨만 주세요!
모리시마 : 어...
주인공 : 선배가 곤란한 모습을 보면, 내가 반드시 구하러 갈테니까요.

모리시마 : ..........

모리시마 : 저, 정말, 또 갑자기 그런소리 한다~ 나 진짠줄 알겠네?
주인공 : 맞아요.
모리시마 : 와우, 바로 대답이 나오네...
주인공 : 난 언제나 진심이니까요.
모리시마 : 에, ...아, 응.....

주인공 : 아, 그런데....
모리시마 : 왜?
주인공 : 오늘 처럼, 내가 같이 있었으니 다행이지만....
모리시마 : 아~ 그러네.
주인공 : 내가 없을때...선배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모리시마 : .......

주인공 : 생각이 좀 짧았나봐요.
모리시마 : 그, 그렇진....않아....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그, 그게...있잖...아....

모리시마 : .....아, 아냐, 아무것도.
주인공 : 예? 그래도....

모리시마 : 아무것도 아녜요!
주인공 : 예, 예....

모리시마 : 쿡, 잠깐 산책이나 할까?
주인공 : 예? 산책요? 괜찮은데.

모리시마 : 자....갈까?
주인공 : 예? 아, 이 손은....

모리시마 : 자! 얼른얼른!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렛츠고!

.....이렇게 모리시마 선배와 손을 잡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길을 가는 남자들이 선배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걸 보고 있으니,
오늘한 맹세를 지키는게 제법 힘든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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