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의외로 대충 진행하다 보면 못 보고 지나치게 되는 이벤트가 꽤 있지요.
기억도 되살릴 겸 한 번 적어보려 합니다.
큐브판 기준이지만 아마 리마스터에서도 달라지진 않았겠지요.
무조건 보게 되는 이벤트는 생략합니다.
1. 식당 조사
시작하자마자 무조건 보게 되는 이벤트이지만 두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복도로 나가서 좀비가 케네스를 뜯어먹는 동영상을 본 후 식당으로 돌아올 것, 보통은 이 쪽을 보게 되지요.
또 한 가지는 복도가 아니라 홀로 돌아가는 것. 이 경우 웨스커와 만난 후 다시 식당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다시 홀로 나가려 하면 배리가 한 마디 합니다. ("겁이 난 거야? 너답지 않군.")
그 후 벽시계가 있는 쪽 라인을 따라 복도로 나가는 문에 접근하면
좀비가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오게 되지요. 물론 배리가 처단하는 건 동일합니다.
2. 샷건
거의 무조건 보게 되는 이벤트지요.
샷건을 무대포로 들고 나오면 배리가 구출해 주는 이벤트.
다른 이벤트를 보는 조건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적었습니다.
3. 유산탄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1: 2번의 샷건 이벤트를 본 후 홀로 나오면 배리와 만나 유산탄을 받습니다.(즉, 무조건 발생)
조건2: 2번의 샷건 이벤트를 보지 않고 홀로 나올 때 1층으로 나오면 배리와 만나 유산탄을 받습니다. 리처드와 만난 후에는 발생하지 않는 이벤트.
4. 포레스트와 배리
조건: 3번의 유산탄 이벤트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리처드와 만나기 전에 포레스트의 시체가 있는 베란다로 간다.
배리가 먼저 와서 포레스트의 시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레네이드런처도 배리가 자동으로 넘겨줍니다.
이 이벤트를 보면 제일 안쪽 끝까지 가도 포레스트의 시체가 부활하지 않습니다.
5. 배리와 연구원의 유서
조건: 4번의 이벤트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2, 3번 이벤트는 상관 없습니다) 리처드와 만나기 전에 윈드크레스트를 얻는 방으로 간다.
배리가 먼저 와서 연구원의 유서를 읽고 있습니다(이 놈이 먼저 들어왔는데 왜 문이 죄다 잠겨 있지...)
연구원의 유서를 자동으로 읽게 됩니다.
6. 리처드
무조건 보게 되는 이벤트인데, 이것도 앞으로의 이벤트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혈청을 가져오는데 필요한 시간은 4분. 4분을 넘기면 리처드가 죽어 버립니다.
리처드가 죽으면
1) 무전기를 못 받게 되어 무전기 관련 이벤트가 싹 사라진다.
2) 어설트 샷건도 못 얻는다.
3) 욘(거대독사)과의 1차전도 당연히 혼자 싸운다.
7. 중독
조건: 욘과의 1차전에서 공격당해 포이즌 상태가 된다.
전투가 끝난 후 복도로 나왔을 때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리처드가 욘과의 전투에서 사망했을 경우엔 직접 혈청을 가지러 가야 하고
전투 전에 죽었을 경우(혈청 이벤트에서 시간 초과)에는 배리가 나타나 자동으로 혈청이 있는 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8. 배리와 플랜트42
조건: 플랜트42의 뿌리에 V-JOLT를 사용한다.
플랜트42와의 전투를 그냥 스킵하게 되는 이벤트.
기억에 의존해서 쓴 거라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거의 맞을 겁니다.
큐브판하고 wii판 합쳐 엔딩 본 횟수가 세 자릿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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