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터 오락실에서 킹오파 접하고, 근래에도 UM 시리즈 꾸준히 해오던 유저입니다.
3D가 맘에 안드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남들 그래픽가지고 까더라도 해보자 싶어서 구매 결심을 했는데,
처음에 데모 해보고, 98 + 02 + 13 을 적절히 섞은 느낌이 들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단지 점프시 체공시간이 길어서
끊임 없이 러쉬하고, 공방하던 킹오파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이건 좀 고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오늘 해보니 해소된 감이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아직 스토리는 안하고, 트라이얼이랑 트레이닝 해서 데모때 못해보던 캐릭터들 하고, 바로 다른 사람들과 대전하고 싶어서 랭매(순위매치) 했습니다.
그래픽이야 수준에 떨어지는건 맞지만, 그래도 제가 해오던 킹오파 느낌은 남아있어서 재밌게 했습니다.
불만인건 온라인에서 랭매 매칭시 비슷한 계급을 매칭 시켜주는게 아니라 전 계급을 다 매칭을 시켜주더군요.
그리고 첨엔 매칭 검색만 보여서 방이 없나 싶어서 애먹었는데, 그 화면에서 L1 / R1 로 탭 전환해서 "엔트리 매치"에서 "엔트리" 를 눌러주니
다른 격겜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매칭 대기가 나오더군요. "대기" 란에 "엔트리만" 으로 해두면 그냥 매칭 될때까지 기다리는거고, "훈련 대기" 를
선택하시면 트레이닝 하시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허나 한판 끝나면 다시 이걸 반복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오늘 하면서 온라인 문제점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느꼈습니다.
1. 순위 매치시 계급 상관없이 무작위 매칭
2. 트레이닝 하며 대기하다 매칭되고, 대전을 한 후에 다시 수동으로 트레이닝 화면을 들어가야함.
3. 상대방이 3-4핑임에도 렉이 존재
유럽, 일본은 아직 미발매고, 구매하신 분들도 다들 콤보 연습이나 스토리 위주로 즐기셔서 그런건지 몰라도 오늘 하루 랭매만 주욱 했더니만
랭킹 매치 1위 찍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물론 일본 유저나 다른 분들 랭매 뛰어드시면 전 곧 주우우우욱 내려갈거 같습니다..
제가 거쳐간 계급은 처음 8-10선 후 계급 배치 - 시작부터 사범 대리 - 사범 - 개전 - 명인 - 초인 - 맹자 - 패자 - 제왕 (현재) 입니다.
1400점 넘어가면 저 계급 되는거 같던데, 그 위로 더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혹시 더 점수가 오르게되면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80판 넘게 했네요;; 73승 10패.. 그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했습니다. SNK 가 3D 징크스를 깬거 같아서 팬으로서 기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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