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음 제로의궤적을 접하고서 오늘 섬4 진엔딩까지 마무리했네요.
소감을 말하기 앞서 저는 현재까지 모든 궤적시리즈는 닌텐도스위치로 했습니다. 플스로 플레이를 해보지는 않았지만,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하자면 제로에서 섬4까지 하이스피드 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하이스피드가 없이 즐기신다면 큰 불편함을 안느끼실 수 있지만, 저는 하이스피드 모드 덕분에 섬4까지 빠르게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구간에서 하이스피드 모드를 쓰면서 대부분의 수집요소를 챙기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타임이 하나의 시리즈당 적어도 40시간 이상은 쓴 것 같은데, 진짜 이 기능 없이 일반모드로서 게임을 했다면 80시간이나 그 이상을 넘기는 것은 우스웠을 것 같습니다. 진짜 맵간 이동거리나 평타속도만 해도......
그리고 다른판도 같은지 모르겠지만 닌텐도스위치 궤적에서는 DLC 같은 부분도 모두 챙길 수 있으며 그 때 주는 소모성 아이템들이 혹시나 마지막에 게임이 질리거나해서 스토리를 빠르게 밀려고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제람캡슐이라던가, 정령향 등- 이건 각 판의 클리어 계승요소로 주는거라면 각 기종별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섬3부터는 그래픽이 많이 좋아지는데, 그래도 플스판 보다는 스위치판이 그래픽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이되고, 섬2까지는 하이스피드 모드를 통해 큰 이질감을 못느꼈지만, 섬3 이후부터는 하이스피드 모드를 쓰면서도 프레임드랍이 잘 느껴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점을 하이스피드모드가 커버합니다. ㅋㅋ
그리고 스위치에선 섬3 부터는 집 한 번 나가는 것에 대한 로딩도 조금 길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원래 스토리에 대한 각 소감을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닌텐도판에 대한 찬양?만 길게 적은 것 같네요. ㅋㅋ
간단하게나마 게임 소감을 적는다면
1. 크로스벨(제로 ~ 벽)
- 로이드라는 케릭터의 매력
- 정말 깔끔하고 재밌는 좋은 스토리 (개인적인 평으로는 섬궤를 다 끝내고도 감동이나 기억에 남는 건 크로스벨 스토리였습니다.)
- 섬에 비해 케릭터가 적다보니 케릭터 스토리(사연?)에 몰입도가 높았던 것.
- 굳이 단점으로 얘기하자면 시궤에서 모든 스토리가 끝난다고 알고있습니다만 저는 늦게 접한만큼 이제 곧 플레이할 시궤까지 그렇게 큰 시간차를 느끼지 않습니다만, PSP 시절부터 즐기셨던 분들께서는 시궤까지 너무 길고 길었다라고 느낄 것 같습니다.
2. 섬의궤적(1 ~ 4)
- 방대하고 이해가 어렵지 않은 단순한 스토리 (처음엔 답답하더라도 흘러가면서 나름 던진 떡밥들을 섬4까지해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 제로, 벽궤보다 쿼츠를 조합해서 좋아하는 케릭터를 육성하는 재미가 증가되어 전투나 노가다가 질리지 않았습니다.
- 케릭터가 너무 많습니다. 정을 다 주기도 힘들고, 섬3부터는 A, B, C팀으로 강제적으로 모든 케릭터를 다 써야하는데 솔직히 너무 귀찮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자유활동일에 미연시 요소 / 미니게임으로 인해 게임이 늘어지는 느낌 (물론 수집요소에 관심이 없다면 무시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자잘한 쿼츠나 아이템을 줘서 ㅠㅠ)
이런저런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지만, 벌써 많이 길게 쓴 것 같네요. 이제 시작의궤적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제로에서 시작된 로이드의 스토리가 여기서 마무리가 된다고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섬궤 빨리 끝내고 시궤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섬궤를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시궤부터는 플스판으로 변경해서 그래픽이나 로딩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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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궤는 조금 맘에 안든 점 리안느,제노,레오,레베,안네아,아이네스 플레이어블로 안만든 점이 별로였죠;; | 23.04.29 2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