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1깨고 바로 보더3 가려고 했는데..
여운이 막 남더라고요. 이래서 명작인가 봅니다. 분명 음침한 분위기에 답답한 인터페이스 하면서 내내 걸리적 거렸는데..
저는 1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인피니트 보다도 재밌었던 것 같애요.
주관적 재미는 2 > 1 = 인피 인거 같네요.
드릴이 진짜 손 맛이 끝내줍니다. 2k가 진짜 타격감은 엄청 잘 만드는 것 같애요. 이렇게 오래된 게임인데도 그 깡! 소리가 진짜 찰집니다.
무조건 패드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모든 게임을 패드로 하긴 하지만..(엑스컴 같은 게임도 패드로 합니다 ㅋㅋ)
한패가 리마스터 하고 불안정하다는 글을 봐서 그냥 영어로 진행했는데 다행히 쉬운 영어들이 나와서 대충 이해했습니다.
스토리도 애절함이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살릴지 섭취할지 결정할때마다 섭취하는게 궁금하면서도 어린 아이들이라.. 한번도 못했네요.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갔는데 저는 해피엔딩도 좀 찝찝했습니다 ㅋㅋ 스포라 쓰진 않을께요.
빅시스터가 진짜 너무 멋있습니다. 그 2k 캐릭터 특유의 자세가 있어요. 여캐가 길쭉길쭉하고 발 끝이 안쪽으로 향하는.
진짜 너무 멋있어요 모션이. 달리기부터 싸울때 너무 멋있어서 일부러 우리편 만들고 저는 안싸우고 계속 봤네요 ㅎㅎ.
보더2를 해봐서 게이지랑 같이 하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인터페이스나 1에서 바뀐 점들도 단점들을 모두 제거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강추합니다. 플레이타임도 짧아서 꼭 해보시길! 역시 십년전 게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퀄리티입니다.
* 튕긴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저는 엔딩 직전 딱 한번 튕겼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비디오 옵션가서 특수한 효과 같은거 두세개 껐고요.
무조건 스팀에서 실행 안하고 스팀만 켜놓고 게임 폴더로 직접가서 실행했습니다. 불안정한것 없이 정말 쾌적하게 게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