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N을 지향합니다.)
이 리뷰는 Stone™의 주관적 내용과 감정이 있는 그대로 실려있는 리뷰로써 그 객관성을 상실한지 오래임을 알려드립니다.(쓰라는 공략은 안쓰고...)
2003년 세가는 소닉 어드벤쳐2 이후 외전격인 '소닉 히어로즈'를 발매 합니다.
그리고 2년 후 세가는 또다른 외전격 스토리이자 팬서비스 차원에서 '쉐도우 더 헤지호그'를 발매합니다.
ㅅㅂ 저 단어를 쓰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제 안면 근육이 요동을 치는군요. 하지만 제가 쓸 리뷰는 저게 아닙니다.
바로 이거죠. 2006년에 나온 소닉 라이더즈라는 구토물이죠.
사실 저정도의 형용사를 할 정도로 병진은 아닙니다만. 이 게임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카오스 에메랄드를 삥뜯으려는 소닉 일당
이 스토리를 대충 설명하자면 푸른색 양아치(소닉)와 노란색 초딩(테일즈) 그리고 붉은 깡패(너클즈)는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으러 다닙니다. 그러던 중 카오스 에메랄드의 신호를 발견하게 되지요.
이미 선수친 의문의 도적단(?) 이라 쓰고 바빌론 도적단이라 읽도록 합시다.
그러나 에메랄드는 이미 바빌론 패거리들에 의해 뜯긴지 오랩니다.
앉아서 놓칠 양아치가 아니죠 바빌론 패거리 중 한명의 보트(?)를 강탈하고 쫒아갑니다.
근데, 왜 저걸 타는거죠? 벌써부터 이해가 안 갑니다.
삽질하더니 벌써 저 꼴입니다. 그러길래 누가 익숙치도 않는 물건가지고 놀라 했습니까?
차라리 뛰어가는게 백만배 빨랐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카오스 에메랄드를 뜯기게되는 양아치 일당.
그러던 중 빅보스 - Dr.에그옹이 보드 대회를 개최합니다. 분명 바빌론 패거리들도 참가할거라 생각한 양아치 일당들은 대회에 참가하죠.
대충 그런식의 내용입니다. 딱히 스토리는 그져 그렇죠. 별로 신경을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어쨌든 대회 참가한답시고 보드를 타게 되죠.
무난한 플레이
메뉴는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리죠.
노멀 레이스 - 일반적인 레이스 모드
스토리 모드 - 말그대로 스토리 모드 히어로와 바빌론 루트가 있으며, 후에 최종 스테이지가 생깁니다.
미션 모드 - 주어진 미션을 클리어하고 엠블렘을 챙길 수 있습니다.
태그 모드 - 1 ~ 4인 까지 가능하며, 팀을 짜서 경기를 할 수 있죠.
서바이벌 모드 - 1 ~ 4인 까지 가능 2개의 모드가 있는데, 일단 살고 보면 됩니다.
샵으로 나뉩니다.
이번작 부터 새롭게 등장한 바빌론 패거리의 리더 젯 더 호크
에그맨의 구설수에 의해 소닉과 빠른 놈을 가리기 위해 소닉을 도발합니다.
그래봤자 자가용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닭대가리(실제론 매) 쉐키에 불과하죠.
그리고 웨이브와 스톰. 이걸로 설명은 끝입니다.
이번 작은 SSX나 여타 스노우보드 게임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되려 거의 흡사하죠.
제가 SSX같은 스포츠 게임을 거의 안해봤습니다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부스터와 점프대 그리고 골에 들어가야 되는 점은 같죠.
조작감은 좋은 편입니다. 공중에서 뻘짓을 하는것도 상당히 쉽습니다. 그냥 스틱만 아무 방향으로 돌려대면되죠.
재주를 많이 돌 수록 나중에 착지 할 때 더 높은 랭크를 받고 오른쪽에 있는 연료(?)를 보급받는 양도 많아집니다.
착지 잘못하면 말짱 꽝이니 주의 하시길.
또 부스트 모드시엔 적을 공격 할 수 있습니다. 부스트 시간이 다 되기전에 적 옆에만 가면 되죠.
일종의 방해공작입니다. 또한 레벨이 올라갈 수록(최대 3까지 가능) 공격 모션이 다릅니다.
하지만 레벨의 경우 공격 모션보단 연료의 잔량과 속도에 관련 되어있으니 별로 큰 연관성은 없어요.
라이더즈에선 기존의 비슷한 게임들에 차별성을 위해 몇가지 시스템을 넣습니다.
이것도 그 중 하나죠. 이 바람의 길을 타면 연료 소비 없이 진행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주도 넘을 수 있죠.
너무도 당연하지만 연료가 떨어지면 보드를 탈 수 없게되고 그냥 달리게 됩니다.
그럴땐 피트 인을 하면 되는데 그냥 그 전에 연료를 먹거나 링을 긁어 모아서 레벨을 올려주는게 훨씬 낫습니다.
레벨이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연료도 체워주거든요.
3가지의 다른 스타일
소닉 라이더즈에서는 그 캐릭터의 타입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소닉, 젯 같은 경우 그라인드를 할 수 있죠. 그리고 연료 게이지가 체워집니다.
너클즈, 스톰, 에그맨같은 파워형은 지나가는 장애물을 부셔버리거나 날려 버릴 수 있죠.
연료 소비량이 무식한 파워형들은 열씸히 부시면서 진행해야 수월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테일즈나 웨이브같은 경우 가다보면 이상한 점프대(?)가 있는데, 그냥 점프를 누르면 일정 시간 활공을 합니다.
그리고 공중에 떠 있는 링을 통과 하면 장시간 활공이 가능하죠.
각각의 특징을 살린 지름길 등으로 그 특성을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실제로도 지름길을 이용해 먹지 않으면 클리어 하기 힘들어지는 곳도 있고.
에그옹은 아쉽게도 오토바이 밖에 탈 수 없다.
또한 라이더즈는 여러가지 보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나중에 샵에 가서 더 많은 보드를 살 수도 있죠.
재밌는 점은 에그옹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에게 쉐도우의 호머슈즈를 신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라이더즈는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스토리야 뭐, 애초에 신경도 안썻으니 내용이 어떻든 상관없죠.
.....여기까진 말이죠
건질 건덕지가 없는 요소들
문제는 이게임은 저것을 제외하면 하고싶은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크림, 루즈, 쉐도우, E시리즈, 슈퍼소닉 심지어 나이츠를 특전 캐릭터로 얻을 수 있지만.
그럴 려면 개 삽질을 해야해요. 뭐, 크림, 루즈, 쉐도우는 생각보다 쉽게 얻어지지만 그외 나머지는 삽질이 장난 아닙니다.
엠블렘은 금, 은, 동으로 나뉘어져있다. 이게 무슨 올림픽이냐!?
일단 엠블렘을 모아야 하는데, 죄다 골든 엠블렘을 모아야지 나중에 최종적으로 슈퍼 소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거 아십니까. 골든 엠블렘을 받으려면 모든 히어로, 모든 바빌론 스테이지는 물론 둘 다 합쳐놓은 스테이지를
거의 1위로 들어와야 합니다. 스테이지들은 가면 갈 수록 X같아져요. 잘못해서 삐끗하거나 연료가 떨어지면 그날로 끝입니다.
아주 지랄 같죠. 어쨌든 이런저런 캐 삽을 해도 주는 엠블렘은 1개입니다. 총 3개(히어로, 바빌론, All)죠.
물론 이건 모드 중 하나를 예를 들어 설명한 것입니다.
별로 하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미션모드. 다른 모드도 피차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젓깔 냄새 풍겨오는 미션 모드만 봐도 토가나옵니다. 실제로 몇번 해봤는데, 은색 엠블렘 까지만 해보고 때려쳤습니다.
이건 어렵다 이전의 문제가 아니고 아예 의욕이 안 생깁니다. 내가 왜 이런 뻘짓을 하면서 캐릭터들을 꺼내야 하는거죠?
그냥 스토리 진행하면서 얻는 캐릭터 만으로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습니다.
네, 근성의 상징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이 게임은 그 근성조차 없애 버립니다!
미션 모드 하나 하는게 마치 똥무덤을 걸어다니는 기분이라고요! 엔딩보고 노멀 레이스 몇번 하면 지루해서 꺼버리게됩니다.
노멀 레이스 외엔 건질 건덕지가 없다.
라이더즈는 여러명이서 하는걸 강조하는 듯이 병맛나는 서바이벌 모드를 만들었습니다.
레이스 스테이지와 배틀 스테이지 인데, 레이스 모드는 아마 제 기억으론 죽을 때까지 미친듯이 무한 루트를 달리는거고
배틀 스테이지는 일단 상대방을 먼저 3번 까면 이깁니다.
이건 실제로 저와 아르노가 해봤습니다. 감상평을 말해보자면
"플레이 내내 소똥의 설사 위에 불타는 항문을 올려놓는 느낌이었습니다."
졸라 지루합니다. 그래도 솔플보단 좀 재밌습니다. 하지만 한판일때 이야기고 멀티 플레이도 병맛 납니다.
아니 저런걸 왜 만들었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당연한거죠 서바이벌 모드라고 해놓고 꼴랑 저 2개내 던져놓고 하라고 하라면
금방 질려버리는건 당연한겁니다. 혹시 모르죠. 엠블렘 모으면 스테이지가 더 생길지.
만약 태크 팀 모드나 미션 모드도 점점 그런식으로 스테이지가 더 생긴다는 사실이라고 한다면
"What The Fu%king AssHall"
전 소어2도 2P 대전 특전 & 근성의 상징으로 All A를 받았었고, 특전이라고는 슈퍼 하드 뿐인 소히도 All A를 달성했습니다.
적어도 이 둘의 공통점은 재밌다는 거죠. 소닉 히어로즈의 경우도 팀마다 다른 엑스트라 미션이 존재했었고.
별반 차이는 없었지만 좀더 높은 난이도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죠.(팀 카오틱스의 빙고 하이웨이 빼곤 어렵진 않지만)
네 적어도 할 만한 것들이 었습니다.
근데 이건 그렇지 못 합니다. 이걸 하는 것 자체가 시간이 졸라 아깝습니다. 이 게임은 잠깐 꺼내서 레이스 한두판 하거나,
잠깐 친구들과 여러명이서 한번 뛰어주는 정도로 쓰이는 용도 외의 의미가 없습니다.
근데 이 게임은 전작들 보다 엠블렘을 더 요구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숨겨진 캐릭터로요.
하지만 그것이 대형 트럭으로 똥을 쌓고 그 위에 설사를 뿌린 무더기의 토사물이라는 사실은 플레이를 하시다 보면 아시게될 겁니다.
다양한 보드들이 전시되어있다 하지만....
샵의 경우도 돈 즉, 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링을 처먹는게 졸라 어려워요.
네 레벨업을 하려면 링을 먹어야하죠. 하지만 길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링 쪼가리를 다 먹을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도 레벨 1로 스테이지를 마무리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일단 길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상자에도 링인지 연료인지 베리어 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그런데 어떻게 링을 처먹으라는거죠? 물론 우승 상금이랍시고 골에 들어가면 링을 줍니다.
하지만 보드 하나를 사면 순식간에 거덜납니다. 네, 비싼걸 사려면 노가다를 해야하죠.
개인적으로 그깟 보드 하나 사려고 일일히 링 먹으면서 신경 쓰고 싶진 않습니다. 저딴 보드들 없다고 해서 죽는것도 아니니깐요.
결론만 말하자면 샵 기능도 결국 자리만 차지하는 똥 쪼가리 라는 점입니다.
라이더즈는 장시간 플레이 할 게임은 못 됩니다. 그리고 그런 게임에 근성 플레이를 요구하는 엠블렘 수집을 내놓았으니 죽을 쑤는 건
당연한거죠. 실제로 라이더즈의 판매량은 처참했습니다. 정확한 통개는 모르겠습니다만 리뷰점수만 봐도 충분히 어떤지 알 수 있죠.
....더 퇴화하다.
라이더즈는 솔직히 아까운 작품입니다. 사실 바빌론 녀석들도 라이더즈 한 시리즈에 나오기엔 좀 아까운 감이 없잖아 있었죠.
세가도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아니면 돈 줄이 없었느지 2008년 초에 후속작을 Wii/PS2로 내놓습니다.
바로 넥젠 다음으로 캐병진 토사물의 똥조각의 설사만도 못한 제로 그라비티가 그것이죠.
아니 어떤 의미론 넥젠보다 못합니다.
일단 기종이 PS2 / Wii라는 점 부터 막장입니다. 이걸보고 뭔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용돈을 벌기 위함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처음 스샷 나왔을 땐 전 좋아했죠. 많이 아쉬운 게임이었으니깐
좀 보강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중에 그 생각이 삼룡이 저고리 뜯어먹는 소리라는 걸 깨닫는건 발매 후 제로 그라비티를 할 때 였습니다.
당시 전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죠.
1. 세가가 최근 막장 테크를 탓다.
2. Wii의 서드 파티들 중 캡콤을 제외한 대부분은 병맛의 극치였다.
어쨌든 제로 그라비티는 보기 좋게 망합니다. 저의 기대를 철저하게 짓밟았죠.
위모트로 조작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 외 조작 시스템이 달라졌습니다. ㅅㅂ 라이더즈에 익숙해온 유저들은 엿먹으라는건가요?!
이 게임의 가장 ㅂㅅ같은 점은 부스터의 역활을 하는 제로 그라비티 모드입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전작의 라이더즈의 조작 체계를 그대로 가져오면 적어도 조작감 만큼은 할 만 했을겁니다.
그리고 튜토리얼 모든 이건 완전 병진 핵폐기물의 설사 강입니다. 유저의 편의 따위는 안드로메다더군요.
결국 이 게임은 제가 한 소닉 게임 중 유일하게 스테이지 시작한지 5분도 안 돼서 때려친 게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소닉 라이더즈는 평작 이하의 작품입니다. 아쉽지만 이 게임은 너무나도 지루합니다.
조작체계도 괜찮고, 그런대로 재미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얼마 못가버립니다.
만약 당신이 라이더즈를 해보겠다거나 이미 구매를 하셨다면 해보시려는 분들은 적극 말리겠습니다.
이미 구매를 하셨다면 애석하게도 돈 한번 버리셨다 생각하십쇼. 그래도 가끔 꺼내서 스토리 모드 클리어 정도는 할 만합니다.
"하지만 제로 그라비디는 용서가 안됍니다. 그걸 할 바엔 차라리 창염 매니악 철제 무기로만 종장을 클리어 해버리는게 더 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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