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을 수 있으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감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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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주인공 파티나 퇴마사 측이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퇴마사 측은 어비스의 육신장 이후로 가장 매력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성도 있고, 나름의 스토리도 있어서 좋은 느낌. 다만, 아르토리우스는 최종보스때 모습이 너무 포스가 없어서.. 차라리 헬달프 카무이화가 더 나은 느낌.. 그거 하나 아쉽네요.
주인공 파티도 좋았는데, 특히 아이젠이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 역시 에드나 오빠였습니다. 벨벳하고 라이피셋은 중간.. 마음에 안드는 건 아닌데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닌 무난한 정도. 마길이랑 로크로우, 비엔프, 엘레노어는 좋았습니다. 파티 멤버만 놓고 보면 최신작 중 가장 개성 넘치고 신념이 확실한 파티
2. 전투: 제스티리아가 워낙 별로여서 그런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비오의 짧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오히려 적당한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전투 면에서는 불평할 부분도 없었고, 제 기준에서는 시리즈 자체를 놓고 봐도 상위권 수준.
3. 오프닝 & 애니메이션: 영상도 나름 매력있었고, 노래 가사 자체도 베르세리아랑 정말 잘 맞는다는 느낌. 중간중간 끼어드는 애니메이션도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4. 스토리: 전체적으로 훌륭한 스토리였다고 생각됩니다. 떡밥 같은 것도 뿌렸다가 잘 회수했고, 짜임새 있었다고 생각.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아이젠하고 자비다.. 자비다 관련 스토리에 어떤 식으로든 결착을 지어줬으면 했는데.. 제스티리아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결말은 스토리 내내 보여줬던 캐릭터성하고 일치해서 괜찮았던 느낌. 요새 테일즈 시리즈가 주인공 희생 엔딩을 선호하는데 저는 싫은 엔딩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스티리아 때는 본편이 별로여도 엔딩에서 뭔가 여운이나 감동이 몰려왔는데(로제 뒷모습 빼고), 베르세리아는 그런 느낌은 없었고 그냥 '끝났네.' 정도의 느낌.
솔직히 제스티리아만 아니었다면, 벨벳 빼고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도 있는 엔딩인데.. 제스티리아로 인해 아이젠/라이피셋은 배드엔딩 확정. 특히 아이젠.. 어떻게 드래곤이 됐는지라던가.. 신경쓰이는데 dlc라도 나오려나요?? 제스티리아 때 피드백 많이 받아서 만든 만큼 전작에서 욕먹었던 것들은 많이 줄였는데, dlc 에필로그도 그 중 하나라 안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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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얘만 대놓고 배드엔딩이라니 더 씁쓸하네요.. 후 ㅠㅠ | 16.08.20 10: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