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번역] 요시다P가 생각하는 외부프로그램이란

[Defaulte]

http://www.famitsu.com/news/201506/18080654.html#page03

의 인터뷰의 일부입니다

다 번역하기엔 너무 길고 어차피 내일이 확장팩이어서 하루면 잊혀질 정보라

게시판이나 채팅창에서 가끔 언급되는 ACT 를 비롯한 외부툴에 대해 과연 프로듀서인 요시다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만 번역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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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화제가 된 외부프로그램에 관해 확장팩을 앞둔 이 시점에서 요시다씨의 견해를 들려주세요

요시다: 외부 인터넷 생방송에서 트러블이 발생한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인터넷상의 매너 문제이고 프로그램 자체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DPS 계측툴이 있으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본자세는 지금과 변함이 없습니다. 아마 지금쯤 커뮤니티 방송에서 운영팀의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을 것 같군요 (주※: 시간이 커뮤니티방송 시간이었습니다)

- 트러블을 들먹이며 툴의 편의성을 부정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요시다: 외부 제작 프로그램에 대해 저는 이전에도 '이용 규약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뒤는 말안해도 알겠죠?' 라고 했었습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써도 되나요?' 라고 물으시면 '안됩니다' 라고 밖에 대답드릴 수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장이구요

- 네 계속 그렇게 말씀하셨죠

요시다: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게이머 입장에서의 일반론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PC를 포함해서 서비스하고있는 게임은 PC라는 플랫폼 나름의 잔재미가 내재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PS4의 쉐어기능은 PC에는 존재하지않지만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면서도 재미있는 툴입니다. 한편 PC에는 예전부터 MOD문화라는 유저 크리에이트 컨텐츠를 이용해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더 재미있게 활용할수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몹헌트 정보를 수집하는 웹사이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죠. 주변에도 여러가지 형태로 PC를 겸용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하지만 개발사에서 서포트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이고. 규약에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보다 앞선 세계는 자기책임이죠. 커뮤니티나 플레이어가 만든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는 특정집단에게는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수단이지만, 그것들 중에는 바이러스처럼 악의가 담긴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규약을 뒤엎어서 유저에게 사용금지를 강제하기보다는 사용자가 스스로 깨달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긍정이든 부정이든 확실히 하라는 극단적인 의견도 자주 보입니다

요시다: 툴 자체를 부정하면 MOD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UI를 커스텀할 수 있는 애드온이 있고, 그걸 통해 화면 윈도우를 FF시리즈답게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도 룰위반이 됩니다. 파일파손을 각오하고 개인이 즐기는 정도라면 저희들은 막지않습니다. 하지만 '규약상 리스크는 감수해주셔야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거죠. 대놓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일이란겁니다. 이런걸 전부 봉쇄하는 것은 현재의 세계적인 게임계 트렌드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정책은 이전과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악의'는 사람이 잘못한 것이지 툴 자체가 아닙니다. 하지만 외부툴 UI가 표시된 공략영상이 최근 부쩍 늘었기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경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 발언으로 이 인터뷰가 경고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시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DPS계측툴 그 자체가 공식적으로 탑재될 예정은 앞으로도 없습니다. 물론 'DPS를 내봐라!' 하는 컨텐츠도 기획중입니다만 모든 컨텐츠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장소를 한정해서 트레이닝하는 느낌의 컨텐츠입니다. DPS툴이 표준화된 게임을 플레이한 적이 있는데  일본에는 절대 유행되지 않을겁니다 던전클리어후에 파티전원의 DPS를 맘대로 샤우트하는 것이 일상이라 저처럼 쿨한 타입의 게이머라면 몰라도 평범하게 즐기는 분들은 좋지않은 기억만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북미나 유럽은 쿨한 사람들이 많지만 국민성의 차이도 있고 어지간해서 예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자신이 어느정도의 실력인지 알고 싶다'는 의견은 이해하기 때문에 그런 컨텐츠를 게임중에 넣으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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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는 아무리봐도 일본 개발자 같지 않아요 ㅋㅋㅋ

MMO폐인이어서 그런가 생각이 많이 깨어있어요

ps. 누군가 능력자가 있다면 한글폰트정도는 글로벌클라에 우겨넣더라도 큰일은 없을지도...?

[스오우 아마네]

망X전에서 DPS로 맨날 싸우는글보다 이글보니 여러의미로 눈물이 ㅠ_ㅠ(파판14하길 잘했어)

[저녁의주스]

아예 막아버리면 제일 편할텐데 그래도 역시 게이머리 그런지 생각이 다르군요

[앱 솔]

마인드가 좋네요 ㅜㅜ

[BluQuartz]

마인드가 정말 맘에 드네요. 그 덕에 파판 14를 계속 하고 있게 만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DPS 측정 외부프로그램같은 경우는, 매번 DPS만 따지는 유저나 그런 유저 때문에 특정 컨텐츠를 꺼려하는 유저들도 봤기 때문에, 한 번쯤은 공식적으로 강하게 말해 줬으면 하는 아쉬운 맘도 있네요.

[ebisen]

요시다~ 확실히 개념이 잘 잡혀있네요.
그리고 솔직히 얘기해 준 것도 굿~

만드라고라의 유명FC 대형사고도 언급됐군요 ㅎㅎ

[땅콩동네]

리스크를 지느니 그냥 안씁니다.

위험은 피하는게 상책.

[Rivian]

역시 괜찮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네요. 아마 저 정도가 개발측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단순한 로그 분석이건 치트 아슬아슬한 정도의 물건이건 암암리에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고, 그렇다면 일단은 사용자에게 맡기되 리스크도 감수하도록 하는 편이 맞겠죠. 가급적이면 이런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드러내 놓고 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만 아니라면 dps 언급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Rivian]

그런데 방송에서 무슨 사고라도 있었나요? 방송 화면에 툴 창이 같이 표시되고 있었다거나?

[말이필요없삼]

FF14채널 1기생인 코이케가 공식 방송중이었는데
파티 모집으로 참가한 1명이 뒤에서 따로 방송을 했는데
여기서 DPS 측정 툴을 이용해서 "코이케 DPS 400 ㅋㅋㅋㅋ" 등
타인의 DPS를 까발리고 비하하는 발언 등으로 문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ebisen]

말이필요없삼님이 설명한 일이 있었고... 이후 그에 격분한 하게루가들이
(벌거벗은 흰색 루가딘) 만드라고라 서버에 집결해서 해당 FC하우스 앞에서
며칠 간 농성하고, 어떤 멤버는 개인신상정보(실명, 집주소, 사진 등등)가
다 털렸습니다.. 결과 FC는 산산조각 나고 하우스는 없어지고 각 멤버들은
캐릭명을 바꾸거나 게임을 접거나 다른 서버로 옮기게 됐습니다....
일본애들 진짜 무셔워요~

[Rivian]

히익...답변 감사합니다.
일본 애들이 2ch 같은 데서 집요하게 정보 털고 공개하면서 물고 늘어지는 것 보면 진짜 섬찟할 때가 있죠...그래도 이번에는 좀 고소하기도 하네요 -_-;;

[P.P.O.I!]

제가 이래서 파판을 합니다. 물론 하드코어하게 즐기는 거 좋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 하드코어를 남에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싫은 게 본인 스스로 깨달아가야 할 것을 남에게 강제로 강요받아가며 억지로 고쳐버리는 것입니다. 현실이야 돈이나 기타 인간관계가 얽혀있어 어쩔 수 없다지만, 게임에서까지 그렇게 살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이런 타입이라 파판14 ARR 하기 전 MMORPG를 한 역사가 없습니다. 이유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남이 강요하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아서지요.

[P.P.O.I!]

덮어놓고 그냥 올리라고 하면 강요죠. 차라리 올바른 딜 사이클을 서로 알려주면서 같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한다면 모를까 너 왜 딜 그 따위임 ㅋㅋㅋ 하는 거랑 보면 받는 입장이 어떨 거 같나요?

[lovejina]

그러니까 요시다말은 DPS계측툴을 인정하진 않지만 사용하는데 막진 않겟다는건데...
뭔가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도 가끔있지만 저건 여러의미로 도움이 많이 되는 MOD인건 사실...요시다도 알고있겟죠.

[레릭꼬]

DPS 측정기는 순기능도 있고 역기능도 있습니다
일본 정서상 MMO에서 차별 하는것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아서 DPS 측정으로 차별하는게 상당히 좋지 않게 받아들여지더군요
(하지만 너무 심한 DPS는 2ch에서 아이디가 까발려지던데 ㅋ)
개인적으로는 DPS측정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레이드 에서 보스를 공략하기 위한 최소DPS라는게 있기때문에
파티 전체적으로 DPS 상황을 확인해서 아이템을 교체 한다든지 지금 이대로도 무리가 없다든지 하는 기준을 새울수있고
개인적으로는 자기DPS를 로테이션을 바꾸면서 계속 측정 해보면서 어떤 로테이션이 가장 DPS가 나오는지 확인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CT사용법을 알수가 없어서 항상 FC인원에게 부탁하는 처지 ㅠㅠ)

[P.P.O.I!]

여기서 언급하는 애드온이든 툴이든 다 먼 이야기로 들리는 유저들이 있죠. PS3/PS4판 유저들.
어차피 써 보고 싶어도 해 보고 싶어도 못하는 거니까 그냥 없는 셈 치고 삽니다.

딜이 정말 안 나온다면 그건 그 유저 탓을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정말 몰라서 안 나올 수도 있는 거거든요. 어느 정도 공략된 딜 사이클만 순서대로 잘 등록하고 눌러줘도 나올만큼 나와요. 그것조차 안 나온다는 이유로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과 그걸 빌미로 딜 안 나온다 면박주는 것과는 다른 거죠. 어쩌면 이건 인터넷 상의 인신공격과 비슷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입 잘못 놀려 고소까지 당하는 시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