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은 저 포함해서 아마 가장 성능 평이 안 좋은 무기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곤을 쓰는 경우는 2가지 중 하나로 압축될 것입니다.
1. 그냥 초회차에 풀렸기에 찍먹해본다.
2. 연속 공격뽕에 취해 똥맛 감수하고 쓴다.
결국 이로 인해 곤의 성능 일부 요소에 버프가 들어갔죠.
그러면 곤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여러 방면에서 연구해본 그 결과를 정리해서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곤이 약한 이유
곤이 약한 이유는 역시나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1. 직관적이지 않은 무기 매커니즘의 리턴 방식
2. 고점이 낮고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무예들.
그러면 첫번째 무기 매커니즘의 문제부터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 → L1 + △(차지)
△(차지)
□ → △(차지)
R2 + △(차지)
일단 전반적으로 공격의 성능이 불균형항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력기로 보이던 뉴트럴 강공차지의 지상 외공 파괴력은 그리 돋보이지 못하고
섬멸기 역할을 하는 회피 강공 이나 통상 연계 강공 차지 역시 섬멸력이 애매합니다.
그나마 가드 강공 차지가 버프받고 2개 반 정도의 그럭저럭 쓸만한 외공파괴력을 보여줍니다.
곤의 리턴은 연속 공격이 아닌 마무리 일격에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문득 떠올렸습니다.
혹시 곤 역시 쌍극처럼 마무리 일격의 리턴이 다른 것은 아닐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선 가드 강공격 차지 콤보 예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외공 파괴량이 위의 연격 콤보와 같은 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번에도 해골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마무리 일격에 리턴이 있는게 아니라 애초에 연속 공격에는 리턴이 없습니다.
이상하다고요? 그러면 다음 콤보를 보시죠.
네, 통상 공격 연계 차지를 끊어서 쓰니 거점 파괴력이 급상승했습니다.
이윽고 의심은 확신이 되었죠.
마지막으로 이를 이용한 강공격 콤보 예시입니다.
□ → L1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후 차지 해제) → L1 +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 후 차지 해제)
기대 외공 파괴량 : 3개 반
네, 그렇습니다. 심플하게 마무리 일격만 가하니
상위권의 외공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강공격 외공파괴력콤보는 보통 2개 반 내외에서 끝나지만 곤은 3개 반까지 올라갑니다.
2개 반과 3개 이상은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3개면 무전의 무장을 투기 소모없이 찍어누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아낀 투기를 다른 리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곤의 대인전은 가드 강공격 마무리 2연타 콤보로 찍어누른다.
2. 곤의 잡병전은 통상 연계 강공격 마무리로 대처한다.
이 두가지만 기억해도 곤의 체감되는 리턴이 확 달라질 것입니다.
외공별 무예 콤보 모음
일단 곤의 리턴 방법을 알아낸 것은 좋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습니다.
무예 효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외공별로 콤보를 짜는 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다행인 점은, 곤은 적어도 외공 3개 반을 날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아낄 수 있는 투기로 콤보를 짜면
그래도 다른 무기들과 비슷한 효율을 억지로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각 콤보의 소개를 드립니다.
외공 4
무예:답하 → L1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후 차지 해제) → L1 +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 후 차지 해제)
소모 투기 : 2 (→ 황룡옥벽 1)
기대 외공 파괴량 : 4개
시동기 무예인 답하는 3장에서 진영 선택 이후 만물상에서 구입 가능한 무예입니다.
답하 자체는 그냥 준수한 추격기입니다.
아마 추격기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할 것입니다.
단일 외공파괴력은 당연히 볼품없지만 부족한 반개의 외공파괴를 메꾸면서
전의 1강 무장까지 제압 가능한 모습입니다.
외공 5
□ → L1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후 차지 해제) → L1 +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 후 차지 해제) → 무예:산화연타
소모 투기 : 3 (→ 황룡옥벽 2)
기대 외공 파괴량 : 5개
산화연타는 곤의 기본 무예중 하나입니다만
의외로 검의 준풍연참과 비슷한 포지션의 무예로
정말 투기값 정도는 하는 무난한 무예입니다.
물론 곤에게 투기값을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큽니다.
외공 6
□ → L1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후 차지 해제) → L1 +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 후 차지 해제) → 무예:쌍도강타
소모 투기 : 5 (→ 황룡옥벽 4)
기대 외공 파괴량 : 6개
상술한 외공 5개 콤보의 변칙 콤보로,
산화연타대신 쌍도강타를 채용하여 리턴을 강제로 끌어올린 모습입니다.
쌍도강타는 주유의 인연도 최대치 보상으로, 손가군 루트를 타야 1회차 후반에 겨우 먹는 무예입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해진 강공격의 리턴을 통해서 3강 전의 무장까지 제압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외공 8
□ → L1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후 차지 해제) → L1 + △ (차지) → △(연격 이행 확인 후 차지 해제) → 무예:호소풍염무
소모 투기 : 7 (→ 황룡옥벽 6)
기대 외공 파괴량 : 8개
호소풍염무는 무려 2회차 무쌍에 도전하는 자 보상으로 획득가능한 무예입니다.
획득 전투도 하구결전으로, 무려 5장 획득 보상이라 육성 최후반부에나 획득하기 편하죠.
이번에 버프를 통해 콤보기로 채용한 모습입니다. 강제 경직을 이용해 콤보 마무리로 안정적인 사용을 노렸습니다.
기타 곤의 특징
해당 영상은 곤의 특수 판정을 소개해드린 영상입니다.
곤의 회피 강공격 1타에는 무적 판정이 있습니다.
다만 1타의 시전시간이 너무 짧고 후딜레이를 컨트롤하는게 어려워서
실제론 별 실전성 없는 특징입니다. 그냥 가끔 운좋게 적의 큰 공격을 피하는 용도?
(적 공격시 시전) 무예:태평광진 → R2 → △(차지)
소모 투기 : 6 (→ 황룡옥벽 5)
기대 외공 파괴량 : 최대 7개
이 영상은 뉴트럴 강공격뽕이 있으신 분들에게 간단히 소개드리는 콤보입니다.
태평광진을 띄워놓고 연격을 먹이는 콤보입니다.
제가 발견한 콤보는 아니고 요즘 소개되는 콤보길래 가져왔습니다.
단, 보여드린 리턴을 뽑아내려면 난이도가 꽤나 높은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태평광진 시전 선딜레이 때문에 적 공격중 미리 까는 느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상 모션 낭비없이 강력한 강공격 리턴을 모두 뽑아냅니다.
다무장전시 적의 진형에 맞는 강력한 필살기 시전이 필요하다.
곤의 경우 처참한 성능으로 전반적인 버프가 이뤄졌습니다.
호소풍염무는 이제 구버전과 달리 적장에게 강제 경직이 들어가게 바뀌었죠.
다만 이와는 별개로 시전중 플레이어가 무방비상태에 빠지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공격 시전이 필요합니다.
적들이 적당히 근접한 상태로 몰렸다면 호소풍염무를,
적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강습중이면 빙란 견제로 뚫어내야 합니다.
아래 영상은 실제 빙란과 호소풍염무를 조합하여 다무장전을 풀어낸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정리드립니다.
1. 대인전은 가드강공 2연타 마무리 일격 콤보로 풀어나간다.
2. 잡병전은 통상연계 강공격 마무리 콤보로 풀어나간다.
3. 다무장전은 적의 거리에 따른 유연한 필살기 대처가 필요하다.
버프가 되었다지만 여전히 한계점이 있는 무기입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상기하면서 풀어나간다면 곤을 수월하게 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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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폰이나 PC에선 실행이 잘되서 잘 모르겠네요. 루리웹 영상 첨부 기능으로 올린거라서 세세한 문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영상은 그냥 이해에 도움되라고 첨부한거라 밑의 설명만 읽어도 되긴 합니다. 그래서 콤보 소개에도 조작 위주로 설명을 넣었어요. | 25.02.21 18: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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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평했더니, 3월 패치로 버프먹는 바람에 공략 갱신했습니다. ㄱ-;; | 25.03.31 19:4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