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기사단장 반 발슈테트 말씀이십니까."
"그자들은 검이나 창만 쓰는 게 아니야. 마법인지 기인지 희한한 기술도 쓴다고. 그쪽은 기사단장까지 우리 기술을 연구하는 데 여념이 없는데, 우리는 그쪽의 기술을 눈속임이라며 알아볼 생각도 않고 있어."
"싸우면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이기겠지. 지금은. 하지만 그쪽은 사람도 물자도 풍족해. 우리는 인구의 반이 죽었고, 전쟁 경험은커녕 외교 경험도 없어. 상대가 있어야 연습을 하든 말든 할 게 아닌가? 우린 고립되어 있었어. 그 엄청난 시간 동안."
잭터 피셜로 천계내전 직전까지의 지벤 황국 군사력 > 데 로스 제국 군사력
여기서 내전으로 천계군끼리 서로 죽고 죽이고 해안 수비대도 전멸하고 잭터도 죽고 노스피스 수비군도 싸그리 쓸려나가며 천계의 군사력이 대폭 약화됨
즉, 천계내전의 스토리적 목적은 던파 세계관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국가였던 천계의 군사력을 대폭 약화시킴으로서 "모험가 없이는 그 누구도 데 로스 제국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는 거였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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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29 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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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가) 이기겠지. 지금은. 하지만 그쪽(= 데 로스 제국)은 사람도 물자도 풍족해. 우리(=천계)는 인구의 반이 죽었고, 전쟁 경험은커녕 외교 경험도 없어. 상대가 있어야 연습을 하든 말든 할 게 아닌가? 우린(= 천계) 고립되어 있었어. 그 엄청난 시간 동안. 제국이 천계보다 사람과 물자가 부족하다고 한 적이 없음 | 20.05.29 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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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은' 은 빼놓고 읽었나봄 아무튼 천계가 그때 상황에서도 군사력 최강은 아니란 뜻이었음 천계에 보낸 제국군은 거의 주한미군 같은 느낌으로 보면 주한미군 규모보고 북한이 쟤네 ㅈ밥인데 하는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쓴것 | 20.05.29 0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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