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콘텐츠 디렉터 김윤희입니다.
D-Talks 이후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오랜만에 모험가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오늘은 D-Talks 때 짧게 설명드렸던 <코드네임 게이볼그> 콘텐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콘텐츠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기존의 마이스터 실험실과 다른 ‘시간선’에서의 상황을 표현한 ‘IF 스토리’ 인데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마이스터 실험실은 게이볼그가 완성된 이후의 모험가들과의 격돌을 그려낸 콘텐츠이지만,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게이볼그가 완성되기 전에 모험가들이 실험실에 도착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을 실제로 체험해 보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더욱 완성도 높은 던전을 만들고, 그에 대한 개연성도 부여하기 위한 장치로 준비된 설정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준비된 IF 스토리의 외전 퀘스트에서 직접 즐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D-Talks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휘장과 젬을 파밍 하실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했습니다.
모험단 단위 콘텐츠인 만큼 캐릭터 각각 파밍 하실 필요 없이, 어느 캐릭터로 플레이하셔도 스펙업은 모험단 전체에 반영됩니다.
휘장과 젬은 명성이나 스펙의 고저와 무관하게 모든 모험가분들께서 필요로 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높은 난이도와 긴장감보다는 누구나 쉽게 즐기실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되었고,
4개의 난이도 단계 선택 과정을 통해 원하시는 난이도에서 파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콘텐츠적인 부분에서도 과거 오락실게임의 향수를 느끼실 수 있되, 촌스럽지 않도록 게임 디자인이나, 아트, 사운드 부분도 신경 써서 제작했는데요.
D-Talks 영상 공개 이후에 많은 모험가분들이 긍정적인 피드백과 오락실 게임의 향수가 난다는 말씀을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영상에서도 보여드렸던 것처럼 코드네임 게이볼그에서는 모든 몬스터의 디자인을 새로 하고 기존의 마이스터 실험실에서 아쉬웠던 부분들도 많이 보완했으며,
7인의 마이스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장면, 게이볼그를 수리하고 있는 실험실의 배경 장면, 거대한 게이볼그와의 전투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코드네임 게이볼그’ 만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코드네임 게이볼그> 콘텐츠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입장과 난이도 선택
콘텐츠를 시작하시게 되면 4개의 난이도 단계 중 1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D-Talks 공개 당시 명성 표기가 입장 명성인지 권장 명성인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셨던 것 같은데요.
코드네임 게이볼그의 입장 명성은 31,489이며, 각 단계별 입장 명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수준과 기호에 맞게 난이도를 선택한 후, 던전에 진입하여 총 4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하시게 되고,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시 콘텐츠가 완료됩니다.
4개의 난이도는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만 상승하는게 아닌 ‘지젤의 경비 장치’라는 시스템과 ‘지젤 로건의 전투 구성’도 변경되게 됩니다.
1단계 난이도를 선택하시게 되면 가장 기본적인 실험실의 구성과 지젤 로건과의 전투 구성을 경험하실 수 있고, 단계가 올라갈수록 조금씩 더 심화되는 콘텐츠의 난이도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단계의 난이도에 따른 내용은 작전 선택 화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콘텐츠의 가장 핵심적인 몬스터 ‘게이볼그’는 3단계 이상의 난이도에서만 조우하실 수 있습니다.
게이볼그와의 전투에 대해선 아래에 더 자세히 이야기드리기로 하고, 우선은 지젤의 경비 장치 시스템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젤의 경비 장치
지젤의 경비 장치는 콘텐츠 입장시 랜덤하게 결정되어 작동하게 됩니다.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더 많은 경비 장치가 모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단순히 몬스터들의 스탯만 오르는게 아닌, 다양한 장치를 통해 콘텐츠에 변화를 주어,
늘 비슷한 느낌의 반복 플레이가 아닌, 조금이나마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경비 장치는 모험가분들께 무조건 불편한 난이도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한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경비 장치의 오작동이라는 컨셉과 함께 모험가분들께 유리하게 작동하는 장치나, 지젤의 실수로 오히려 모험가분들의 더 편한 진행을 돕는 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도 함께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마이스터 어드바이스’ 라는 시스템을 더해 조금은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선택적인 재미를 드리고, 모험가분들의 진행을 돕는 장치를 마련했는데요.
마이스터 어드바이스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 시 테네브의 연락과 함께 각 마이스터들의 지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지는 파티장만 선택하는게 아닌, 개인단위로 설정하여 모든 모험가분들이 선택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설계했구요.
다만, 선택의 과정에서 복잡한 스트레스를 느끼실 수도 있기에 레어리티 단계를 표현하고, 높은 레어리티의 지원이 대체로 더 좋은 지원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이스터의 어드바이스 시스템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험가분들과 마이스터들의 협력 과정의 표현이나 콘텐츠의 편한 진행을 돕는 장치로써 기획한 만큼, 마이스터들의 특징적인 능력을 표현했는데요.
몇 가지 가장 높은 레어리티의 마이스터의 능력을 살짝만 스포해드리자면, 엘디르의 지원을 받게 되면 3층 이하의 모든 보스 몬스터가 지올리트로 변경된다거나, 쿠리오의 지원으로 5초마다 랜덤한 1개의 스킬 쿨타임이 초기화된다거나 같은 방식으로 기존 콘텐츠들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도 제공하여 매번 달라지는 독특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해 보았습니다.
꼭 높은 레어리티 단계를 획득하지 않더라도 파티원들이 다 같이 선택한 마이스터들을 통해 보스 몬스터의 체력을 크게 감소시키고 전투를 시작하거나, 무력화 시킨 상태에서 전투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실 수 있으니, 매 판 새로운 선택의 재미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랍니다.
대(對) 게이볼그 전투
지젤 로건이 탈취한 게이볼그는 3단계 이상의 난이도에서 최종 보스로 만나실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게이볼그와의 전투는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많이 도전해 봤는데요.
거대 몬스터와의 전투는 수동적이고, 액션성이 느껴지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모험가 여러분들께 조금은 새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된 방식이 있어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거대한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모험가분들이 조금 더 능동적으로 공략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 마이스터들과의 협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7인의 마이스터가 모두 전장에 합류하여 모험가 여러분들과 같이 게이볼그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단순히 게이볼그의 정면을 마주 보고 전투하는게 아닌 사방에서 게이볼그를 공략하여 입체적인 플레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작업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공략 방식과 연출은 아무래도 던전앤파이터 내에서는 첫 시도이다 보니 개발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서 조심스러우면서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선 전투가 시작되면 지젤 로건의 기계 장치에 영향을 받는 지형 위에서 게이볼그와 마주하게 됩니다.
게이볼그는 공격을 통해 지형을 부수고 이동을 견제합니다.
모험가님의 파티는 네 방향에서 때로는 모이고 때로는 흩어지며 게이볼그와 교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마다 오드뤼즈의 도움을 받아 7인의 마이스터들의 협력을 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게이볼그의 ‘약점’을 발견해 낼 수 있습니다.
게이볼그의 약점은 지젤 로건과의 전투를 이어가며 학습할 수 있는 요소들을 이용해 공략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이러한 요소들을 활용해서 더욱더 효과적으로 게이볼그와 전투하실 수 있게 되는데요.
약점을 공략할 수록 더욱더 7인의 마이스터들과의 협력 구조가 단단해지고 결과적으로 모든 마이스터들이 전장에 합류하여 모험가분들과 게이볼그를 저지하는 모습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상세한 연출 등 준비한 부분들을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너무 많이 말씀드리면 실제 플레이에서 알아가는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이쯤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인사를 드려야 할 시간이네요.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우자는 각오로 임했는데요,
모험가님께 깊은 인상을 남겨드렸던 ‘돈까스 망치’를 아군으로 등장시켜 저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모험가님께서 좋아해 주실지 걱정도 되지만, 변화와 개선을 담고 있는 만큼 모험가님께 재미를 드리고자 하는 저희의 마음만큼은 전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신규 캐릭터 ‘트래블러’와 ‘바칼 레이드 하드모드’에 이은 ‘코드네임 게이볼그’도 모험가분들께 긍정적인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퍼스트 서버 테스트도 많은 참여 및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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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지에멍멍이
1단계랑 2단계 보상이 중요할듯? 3~4단계보다 시간 걸려도 1~2단계에서 종결 가능하면 괜찮을거 같음 | 23.05.03 17: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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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드는 재료가 에너지 코어 / 초전도 에너지 코어 2가지 나오는데 초전도가 3~4단에서 나옴 물론 에너지 코어로 초전도 살 수 있고 초전도로 에너지 코어 살 수도 있는데 교환비도 안좋고 교환 제한이 있어서 웬만하면 3단 이상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 23.05.03 19: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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