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눈팅만 하는데...
디비전 2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이런 거 쓰면 메시브 앞잡이냐고 욕 오지게 먹고..
어그로 끈다고 또 욕먹고 ㅋㅋ 그래도..
게임을 접고 떠나는 에이전트들도 보이다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혹여 저 같은 초보 아재들이 보고 다 도망갈까 봐
끄적거려 봅니다
주로 어릴 적부터 콘솔로 게임을 즐겨온 아재입니다..
나이를 먹다 보니.. 킬뎃 유지하려고
공략보고 멥 분석하며 목 찾는 거도 귀찮고..
순발력도 느려지고 동체시력도 맛이 가고
직관적인 게임 이해도도 딸리고 ㅋㅋ
한 두 시간 즐기면 이게 스트레스가 풀린 건지 피로가 쌓인 건지..
침침하고 어깨도 뭉치기 시작하는 나이가 돼버렸습니다
(너네들도 금방 옵니다 ㅎㅎ)
그 와중에도 관성처럼…
루리웹 눈팅을 하며 수집할 게임을 찾다가..
조선 시대에 나온 디비전 이게 왜
아직도 게시판이 핫한 거지?
잠깐 들여다본다는 게…
덜컥 그렇게 다시 입문하게 되었네요
고수님들이 태워주는 버스도 타보고
고참들 따라다니는 이등병처럼 쫄래 쫄래 어리버리
폐지를 줍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디비전에 2에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보통 총질 게임 싱글 스토리 모드는 대여섯시간
한번 깨면 처다도 안 보게 되지만
디비전은 다르더라고요 ㅁㅇ같은 솔플ㅎㅎ
태생이 아싸라
클랜이나 길드를 한참이나 모른 체 접해서
솔플만 하다가..해도 해도 못깨던 방공호 막보를..
우연히 함께하게 된 에이전트가 던져준
말벌통으로 되살아나서 깨는 게 신기했고..
죽으면 달려와 되살려 주는 에이전트를 보고
좀 오버같지만…전우애 비스무리한 거도 느꼈습니다..
적어도 저 같은 아재에겐 무리한 경쟁 없이 적당한 파밍으로
디비전 같은 중독성과 흥미를 주는 게임이 없없고
그냥 앞으로도 디비전을 대체할 만한 게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뭐 저도 같은 초보로서 대단한 팁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게임을 하며 진작 알았으면 조금 덜 누웠겠다 싶었던
아주 초보적인 팁을 몇 가지 적어 봅니다
1. 욕심을 버리세요
적진 깊숙이 들어가서
한발이라도 더 데미지를 주고 싶은 탐욕 때문에
옆으로 돌아오는 적을 못보고..
시야가 좁아진 플레이를 하게됩니다
그러다가 자꾸 눕고
게임이 이따구로 어렵냐고 매시브 욕했습니다
(지금도 아주 자주 눕습니다만 ㅎㅎ)
앞으로 전진하면 화각도 잘나오고
적도 잘보이고 좋죠 ㅎㅎ
ㅋㅋ 그만큼 나도 잘보이고 어그로도 먼저끌립니다
전진하면 많이 어려워집니다 ㅎㅎ
필요하다면 살짝 어그로끌고
뒤로 빠져서 하나씩 잡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천천히 지형지물을 이용하셔서 플레이 하셔야 수월합니다
사실 극단적으로 딜을 높여가서 그렇지
욕심을 버리고 적당히 살려고 한다면
미리 이동할 동선이나 은폐위치만 잘 잡아줘도 덜 눕습니다
2. 가끔 은폐 위치를 바꾸며 시선을 돌려주세요
은폐물 앞에 쪼그리거나
엄폐할 벽을끼고 대기하는게
기본자세 입니다만
한 가지 더필요한 게 있습니다
앞에서 나오는 적이라면 은폐물만 끼고 싸우면 할만합다만 ㅋㅋ
파도처럼 전진해오며 양각도 잡히게 되고 드론도 날라오고
텅! 하고 저격도 맞다 보면 우리의 비비탄으로만 막을 수 없는 지경이 됩니다
또 민망하게 조용히 다른사람 화면을 보는 거죠ㅎㅎ
그때 고수는? 멀찍이 양각이 안 잡히는 스팟에서 우선순위 제거하며
꼼지락 꼼지락 녹색빛을 받으시며 전장을 홀로 휩쓸고 다니시며 다 수습하시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달려와 주십니다 ㅎㅎ
적들이 수류탄을 던지면 쳐다보고 설마
저거 나한테 오는건가 현실부정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구르기를 하던가, 신속히 엄폐할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경험상 거의 모든 수류탄은 반드시 나한테 옵니다 ㅎㅎ
다시말해 한군데에 계속있으면 공격이 몰릴 확률도 높아지는겁니다
(엄폐물 사이 이동시에는 그냥 빠르게 걷거나 뛰는게아니라 엄폐물간 이동 버튼으로
신속히 이동하세요 이동간 데미지를 안받으며 신속히 이동하실수 있습니다)
3. 먼저 제거해야 할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병, 와이파이, 저격병, 메딕, 지원소등은
먼저 제거 해야 합니다
무슨 본능이 발동하는지..
지원소가 깔려있는데 잘 죽지도 않는노랭이 엘리트부터 죽자 살자 쏴재꼈는데
또 만땅인놈이 또 나옵니다 ㅋㅋ 그놈 같은놈입니다
(사실 지원소라는거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우선순위부터 제거해나가면 좀 더 수월해집니다
1.
촙 초보분들 화이팅!!
보통 fps 멀티 하면 킬뎃 2:1은 하는 편인데
디비전의 pve는 좀 다릅니다
너무 죽고 딜도 안나오니까요 ㅎㅎ
그렇게 집착하시는 총이나 장비 세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멥이나 스폰되는
적들 동선을 익히시는 게 더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몹들이 문을 열고 나오는 타이밍에
집중적으로 딜을 넣는다든가
몹들이 산개 하기전에
가능하면 화망을 일자로 구성되게 유도할수 있습니다
고수님들이
람보처럼 서서도 데미지 안받고 딜을 잘 넣으시는건
장비빨 보다는 딜을 넣어야 하는 타이밍과 꼼짝 말아야 할 타이밍을잘 알고 있는겁니다
점심 먹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번외!
화면이 크고 사운드가 풍성해지면 더 게임이 재밌을 줄 알았는데..
몰입이 더 안되고 시야에도 잘 안들어오고
쉽게 피로해지고..다시 점점 작은 전투형 화면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짝당 35키로 15인치짜리 북쉘프 스피커를 골방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중입니다
에트모스 때문에
천장에도 주렁주렁 달려있구요..
덧거리 소총 사용시 타격감이 묵직하고 저역이 끝까지 풀어지지않은 단단한 소리라
타격시 팍팍 박히는 느낌이 기가 막히고
고음도 쏘지 않고 보다 여유로운 총소리로 느껴진다는등의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보통 삼성 번들 이어폰이나 중저가 헤드셋을 이용합니다
돌비 에트모스 효과가 정말 엄청납니다…(xbox기준)
쓰레기근처에 가면 파리가 아래 위 좌우로 앵앵거리고...
헬리콥터에서 적들이 내려올때면 총구를 하늘로 휘 휘 돌리며 찾고 있습니다
언덕이나 저지대에서 들여오는 총소리 사운드의 방향성이나
지하입구나 처마밑에서의 총소리가 모두 다르고..
요철을 밟을때나 웅덩이를 밟을때의 사운드의 효과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질감까지도 느껴질 정도네요..
특히 로그요원이 등장할때 나오는 브금이 들리면
아주 신신나서 후덜덜 긴장타고 있다는 ㅎㅎ
디비전 요원님들!!
자꾸 게임 지웠다 깔았다 하시지 마시고!!
치열한 피튀기는 경쟁은 바깥에서 실컷하시니
게임은 게임답게 좀 아주 아주 가볍게 생각했으면 합니다..인생 뭐 있나요..
흠 빨리 집에가서 디비전을 해야겠습니다
또 신나게 바닥을 기어다니며
고수님 화면볼 생각하니 한숨이 나네요 ㅎㅎ
그래도 오늘은 프로비던스 2꽉을 꼭 줍겠습니다
징징은 과학이라죠? ㅎㅎ
쓰다보니 초보 주제에 주저리 주저리 논문 쓸 기세네요 ㅎㅎ
요원님들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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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랑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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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팁이될수있죠ㅋ | 20.04.10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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