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 구매해서 겜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초반에는 처음접하는거라 시스템부터 모든것이 새로워 무척잼있게했었는데 하면서 꽤 큰 아쉬움이 느껴져 글적어보네요.
다들 머 인지하고있는 부분이겠지만, 다시한번 환기해보면 이번 블랙옵스4 국내 pc판에는 대략 3가지정도 큰 문제점이 보입니다.
1. pc관련 각종오류및 "pc방" 한정 비친화적 게임
베타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pc유저들의 불만사항이자,아쉬움을 토로하는점이 pc실행관련 각종오류들일 겁니다.
툭하면 터지는 메모리부족및 알수없는 각종오류들, 심지어 실행조차 안되는 오류등등..
아무래도 pc버젼은 메인플랫폼이 아니다보니 제작사에서 노하우가 부족한건지 각종 pc실행관련 오류수정에대한 대응이 상대적으로 계속 늦어지는듯합니다.
게다가 pc방에서는 여기문제는 기본이요,
pc방 특성상 다양한 게임을 문제없이 서비스해야하기에 그래픽드라이버를 최대한 늦게, 안정적인 버젼으로만 업뎃해서 관리하고 있다보니
최신 그래픽드라이버가 필요한 블랙옵스4게임에서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로 인한 추가적인 각종 오류가 남발하고 있는상황이라 pc유저들이 시작조차 하기 힘든상황이 많으며,
또 용량도 50기가넘어가니 설치 안해놓은 pc방이 많아 설치시 부담스러운점 등..
한국인 특성상 기존하는게임 계속하려는 성향이 강한편인지라, 이걸 뚫고 점유율을 뺏어 오려면
최대한 "평범한"pc방유저들이 아무생각없이 게임실행해서 즐기는 단계까지 오류없는 서비스가 기본중의 기본일텐데 pc방에서는 이 기본부터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pc방은 특성상 빠른 입소문으로 흥행스타트를 하는게 생명이고 ,중요한데 참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2. 각종 총기류의 오버 밸런스..
블랙옵스4는 멀티 맵이 이전 시리즈보다 작아질정도로 근접전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smg,샷건류가 너무 강하죠.. 키보드와,마우스로 조작하는 특성상 빠른 조작과,연사가 가능한 smg, 조작이 마우스라 쉬운데 원거리에서도 한방 컷되는 샷건등
오피가 될수밖에 없는구조..
맵을 다시만드는게 사실 불가능하기에, 결국 해결책은총기류로 밸런스를 맞춰야할건데 아직까지 총기류 밸런스조정은 몇번의 패치에도 전무하다는점..
3.밸런스 맞지않는 매칭 시스템
위2번에 언급한 상황과 연관성이 매우큽니다
해보니 mmr이 아예없는건 아닌거 같습니다만 매칭잡는게 최대한 좋은핑 위주로 잡아주다보니 레벨은 무시되는듯합니다.
그러다보면 초보레벨분과 고인물레벨이 매칭되 혼잡한 상황에서 게임을하게되는 경우가 상당수이고, 결국 "양학"이라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혹자는 밸런스 맞지 않으면 그냥 나오면 되지 않겠냐하지만, 사실 pc방에서 흥할려면 게임 골수매니아가 아닌 보통 아주 평범한 흔한 유저들이 많이 접해야 흥하는것인지라 그분들이 그런거 다 따져가며 매칭을 잡아 게임을 하지는 않습니다.
"어 신겜 나왔네?" 하고 한두판 돌려보고, 거기서 흥미를 가져야하는데, 이게 위에 언급한 이유들때문에 실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임실행 문제로 초기문제에 부딪히고, 그걸 어떻게 운좋게 해결하고 접해도 초반부터 양학 당하는 상황이 되버리니 흥미를 잃어버리는경우가 너무 큽니다.
매칭시스템(개인적으로 게임 자체의 재미만큼은 최고라 생각합니다.)이 개선이 되어
비슷한 레벨,실력과 붙어야 아슬아슬하게 이기거나 지는 상황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흥미를 붙이면서 유지가 될터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유저들 스스로 "아.. 내가 좀만 잘했으면 잡을수 있었는데"란 인식을 심어주는게 제일 중요한데, 유저들은 "아 ㅆㅂ 저 씹사기 사기총 먼데?" 가 먼저 튀어나오는 상황...
자연스레 시작부터 밸런스가 터진게임을 접한유저는 꾸준히 재접하기가 어려울수밖에 없습니다. 쉽게말해 한두판 해보고 "아 잼없어~ 안해" 가 되버리는 상황..
위에 언급한게 한국pc게임 및 한국pc방에 익숙한 국내 일반 유저들은 도저히 용납및 이해가 안되는 수준의 내용들이 많습니다.
근데 왜 제작사에서는 이렇게 대응을 안하거나, 혹 느리거나 못하냐는 의문이 생길수밖에 없죠..
사실, 이모든 문제점의 원인은 결국 불옵의 판매량및 대부분 시장을 잠식하고있는 해외시장인 "콘솔" 중심이란점이 가장 큽니다.
콘솔쪽에 최우선 밸런싱및 패치를 하다보니 각종 오류관련 해결책은 보다 안정적인 콘솔에 노하우가 집중되있는 상황인거죠..
또한 해외에서는 콘솔유저가 대부분이다보니 매칭시스템및, 총기류 밸런스를 pc유저들과는 좀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듯 합니다.
또한 매칭시스템은 해외 콘솔유저들의 입김이 꽤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족"한다는 것이죠... 이 매칭 시스템에 말이죠 ㅎㅎ
그냥 밸런스가 안맞아도 그게 콜옵이니 즐겨라란 마인드? 꼴리면 너도 무기 강화해서 덤벼~ 란 느낌...
더 웃긴건 pc유저들이 그렇게 고통받는 smg류를
오히려 콘솔에서는 컨트롤러로 하다보니 조작이 어려다하며 좀더 상향시켜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올정도니 말이죠..
이건 해외유저와 국내유저의 판매시장 및 사고방식의 차이인거 같아 머라할수있는 부분은 아닌듯합니다..
경쟁전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과연 어떻게까지 국내유저 입맛에 맞출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만, 그나마 개인적으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있는 부분이죠..
결론을 내자면 유저및 pc유저가 아무리 외쳐도, 제작사의 최우선은 "콘솔"입니다..
pc버젼이 많이 팔렸다해도 콘솔과는 비빌수없는 어쩔수가 없는부분..
앞으로 pc판이 꾸준히 팔려서 pc시장의 파워가 쎄진다면 pc판도 최우선으로 패치해주겠지만 지금은 아쉬운대로 즐기수밖에 없는게 안타깝지만 현실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