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본 분위기는 확실히

[F14Maverick]

프롬의 다른 소울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소울류를 통틀어 봐도 독특하네요 특유의 그로테스크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ㅎㄷㄷ 합니다 닼소3 엘든링도 캐릭이 더러워지긴 하는데 블본의 캐릭 피갑칠은 단연 으뜸 ㅋㅋㅋ

엘든링에서는 비누칠이 나오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쓸 일은 없었던 것 같네요 피튀기는 전투 후의 훈장이랄까? 오히려 멋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블본에서 피갑칠 되는 캐릭 모습이 자주 연출되는 것도 좋았을텐데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ㅋ

[뷰너맨]

사실 데몬즈 소울과 다크 소울 1에도 블러드본의 편린이 섞여 있었습니다.(...극히 일부 적과 장소 정도지만, 말이죠.) 데몬즈 소울에 나오는 어리석은 자의 우상 보스가 나오는 지역 쪽에서 웬 촉수 괴물이 돌아다녔고 분위기도 다른 지역들에 비해 유독 음산한 느낌을 주는 인공적인 건축물이었죠.(...)

다크 소울 1에서도 비늘 없는 용 시스의 서고 지역 쪽에서 나오는 촉수달린 음험한 것들에 이어.

등장 NPC들 중 하나인 멋쟁이 체스터는 아무리 봐도 블러드본의 의복양식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데. 이 녀석만 고유 회피 동작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기나 생김새. 어투등. 아무리 봐도 블러드본의 세계에서 어쩌다보니 다크 소울의 세계로 떨어져버리게 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죠. 아쉽게도 이 녀석과 연관된 부분이 블러드본에 등장핮는 않아 아쉽습니다만,... 이걸 보면 개발자 입장에서도 이미 진작부터 준비는 하고 있었고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죠.

피칠갑과는 별개로 안그래도 씻지를 않은 채로 돌아다니는 불사자와 달리. 먹기도 하고 씻고 싶다면 씻을 수 있고 그게 게임 내에서 도움이 될 때가 있는(주로 부패 늪을 쏘다닐 때 한정이긴 합니다만,...) 요소라 좀 써먹어서 고마운 요소기도 했습니다.

[F14Maverick]

세심하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데몬즈(특히나 리메이크 전 원작)의 어리석은 자의 우상은 엘든링의 만월의 여왕 레날라를 생각나게끔 하던데 ㅎㅎ

월광검도 그렇고 패치도 그렇고 진짜 자세히 따지고 보면 프롬의 소울은 여기 저기 연결고리가 ㅋㅋ

아! 피칠갑이 맞는데 피갑칠이 저도 모르게 입에 익어서 ㅋㅋ 뷰너님이 안 썼으면 계속 피갑칠 피갑칠 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ㅋ

[JORDANGOM]

너무나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며 잔혹한 세계.....

[F14Maverick]

인형이 내 의상 어디서 났냐고 노려보는 것 같네요 ㅋㅋ

[사랑의흔적]

블본 진짜 뽕 제대로 차올라서 10년된 겜을 이제서야 플레이하며 스태츄까지 구입하게 되더군요ㅎㅎ

[F14Maverick]

혹시 이걸 구매하신건? ㄷㄷㄷ 2년 전에 씹고 뜯으며 오래 즐기고 최근에 틈나면 조금씩 하는데 또 재밌습니다 뽕맛 안 사라지는 겜이죠 프레임이 좀 아쉽지만 ㅋ

[사랑의흔적]

아니 지금하면서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10년전 게임인데 지금 이렇게 늦게 시작했지만 이런느낌을 준다니....
진짜 쵝오군요... 첫회차에 뭣도모르고 회차넘겨 지금 2회차 디엘씨 처음들어가서 하고있는데 넘놔 어려우면서도 잼나네요 히히

[F14Maverick]

다회차 하시면 보스 피통에 좀 환장병 걸릴 수도 있습니다 ㅋㅋ 특히 로렌스한테 1타 맞고 사망하는거 진짜 정신병 걸릴 수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