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냥꾼 대궁 온리캐를 키우면서 활에 대해서 이런저런 실험을 했어요. 활로 어디까지 데미지가 나오나, 어느 활이 가장 빠른가 같은..
그러한 실험을 토대로 일단 경고 드리는 것이지만 다크소울에서 활은 어디까지나 ‘보조무기’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으며 활을 주력으로 쓰는 건 난이도 상승일 뿐이라는 걸 말씀 드릴게요.
속성? 15강?
활캐를 키우자, 라고 마음 먹고 생각한 스테이터스는 지구력 40, 근력 40, 기량 40이었죠. 활로 싸우면 어차피 맞으면 죽을 걸 생각하고 싸우겠다는 생각으로 체력, 기억력, 지성, 신앙 전부 도외시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만들고 15강 컴포짓과 흑궁을 이용햇을 시 대화살로 평균 타격이 200에서 300. 저항이 심한 아이들은 100도 뜨지 않았고 높게 띄워보아야 400이 고작이었죠. 처참한 데미지...
그럼 속성활은 어떻지? 하고 번개와 혼돈 5씩을 만들어보니 대화살로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데미지가 뜨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요컨데 능력치가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높지 않는 한 속성활이 낫다는 거죠.
이를 미루어 보았을 때 활을 사용한다면 속성활을 들고 최소수치만 맞춘 뒤 나머지를 충실하게 체력에 쏟거나 하여 안전한 활질을 도모하는 것이 상당한 이득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인챈트도 되지 않는 활의 특성상 그 점은 더더욱 그러하죠.
쇠뇌가 낫지 않나?
어차피 속성활로 갈 거면 보정치 없이 더 강한 쇠뇌가 낫지 않나? 예, 낫죠. 특히 아베린을 쏴재껴주면 어지간한 특대형 무기 부럽잖은 공격력을 구사할 수 있으니까요.
활이 쇠뇌보다 나은 점이라고 하는 건 조준과 딜레이가 적다는 것인데 사실 조준만 활로 하고 쏘는 건 저격쇠뇌로 하거나 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쓸 수 있고, 딜레가 적다해도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쇠뇌 딜레이에 조금만 익숙해져도 피하는 건 문제 없게 되죠. 게다가 쇠뇌는 근력이 부족할 경우 양손으로 들면 잘 쏠 수 있게 되어 근력을 배제한 캐릭터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죠.
활이 낼 수 있는 최대 데미지
15강 활을 유효활용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사실상 내면의 힘과 붉은 누석을 이용한 저격궁이예요. 체력과 지구력을 완전히 도외시하고 근력과 기량을 때려박아 극히 원거리에서 헤드샷만 노려 없애버리는 거죠. 그렇다면 저격궁은 어느 정도까지 데미지를 낼 수 있을까, 가 궁금해지죠.
오로지 근력과 기량만 찍어 각각 99인, 위 사진의 아이로 실험을 했어요. 활은 각자 파리스의 흑궁 15와 용사냥꾼 대궁 5, 고의 대궁 5를 준비했고 화살은 깃털 화살, 용사냥꾼 화살, 고의 화살을 사용했으며 반지는 백교 반지(기억 슬롯 추가)와 붉은 누석 반지를 쓰다가 내면의 힘 사용 후 백교 반지를 매의 반지로 교체해서 실험했어요. 우라실의 반지와 추락으로 체력을 줄인 뒤 내면의 힘을 쓰고 상투스를 등에 맸죠.
실험 대상자는 계승의 제사장 망자전사들로 화톳불 근처에서 저격을 실시 하여 헤드샷을 날린 데미지를 측정하였죠.
파리스의 흑궁으로 저격 시 900 남짓, 용사냥꾼 활과 고의 대궁은 두 화살 모두 사용해본 결과 큰 차이는 없지만 1300 정도 뜨는 걸 확인했죠. 더불어 근력 보정은 고의 대궁이 높으나 기본 데미지가 용사냥꾼 활이 높아 기량에 비해 근력이 높거나 하지 않는 이상 용사냥꾼 활이 아주 약간 공격력이 강해요.
이를 토대로 보면 일반 활은 900에서 1100 정도가 공격력 한계치로 보이고 대궁은 1300~1400 이상으로 올리는 건 어렵다고 사료돼요.
빠른 활
저격을 즐길 수도 있지만 근중거리 사격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죠.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공격력 자체보단 빨리 쏘고 빨리 빠지는 활이 필요해요.
활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딜레이가 적은 건 숏보우예요. 다른 활보다 반 박자 정도 빠르게 화살을 쏘고 딜레이도 거의 없어서 피하기 편하죠.
다음으로 빠른 건 컴포짓과 암월궁이죠. 아주 빠르다기는 어려운 수준이지만 조금 긴장하면 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격이 가능해요. 또한 다른 활들에 비해 꽤 높은 공격력도 한몫 하고요.
가장 느린 건 롱보우와 흑궁이예요. 대궁은 제외하고. 저격이 기반이 되는 큰 활이다 보니 시위를 당기는 속도도 후딜도 은근하게 길어서 자칫 공격을 피하지 못하기 쉬워요.
빠르기야 숏보우가 빠르긴 하나 아무리 빠르다 한들 일격이탈이 기본이 되는 근중거리 사격 특성상 애초에 한 번 쏠 거면 강한 걸로 맥이는 게 좋으니 저로서는 컴포짓 보우를 추천해요.
암월궁
그윈돌린의 소울을 이용해 만드는 데몬 무기인 암월궁은 달빛화살을 쏠 때 위력이 높아지는 특성을 지닌 신성활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성 데미지가 아니라서 해골들에게는 효용이 없으니 주의하세요.
언뜻 별 효용이 없는 듯 싶은 암월궁이지만 근력 20, 기량 20, 신앙 50의 신앙 인챈캐로 암월궁을 사용해본 결과 데미지 자체는 근력 기량 40이 사용하는 활이나 속성활과 그렇게 차이 없는 수준의 데미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죠. 만약 자신이 신앙캐라면 활로서 암월궁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나쁘지 않은 선택이예요.
사자 반지를 이용한다?
온슈타인 스모우 전에서 온슈타인을 나중에 쓰러트릴 경우 얻을 수 있는 사자의 반지는 관통 공격의 반격 데미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활은 공격속성이 없지만 화살에는 관통 속성이 있기 떄문에 사자의 반지가 효력을 얻죠. 하지만 반격이 통하는 시간은 무척 짧기 때문에 그것을 노리기는 무척 어렵고 자신을 공격해오는 상대를 노린다, 라고 해도 자신이 한 대를 맞고 나서야 반격 상태로 들어가기 떄문에 혼자서 할 경우는 강인도를 극도로 올린 뒤 한 대 맞고 날려버리는 수단 정도밖에 없죠.
그러나 코옵에서는 약간 달라져요. 자신이 노려지는 정도가 낮아지는 코옵에서는 약간 긴장을 하면 충분히 반격을 노려 사격이 가능하고 사자의 반지를 통해 상승한 반격 데미지는 헤드샷보다 강력하죠. 만약 코옵 플레이에서 궁수 플레이를 한다면 사자 반지를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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