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10년도 6월군번이고
전주에 있는 35사단 예비군부대에서 근무했음
예비군 부대 특성상
실제 현역 중대 인원 = 10명 이고
예비군이 오면 채워지는 중대라
대대급이 님들 나온 중대 생각하면 편함
생활관1개 10명 1개중대
6개 생활관해서 1개 대대 였음
내가 상병 초 때 중대장이 바뀌었는데
처음인사하러 왔을때
대위(진)이였고
축구 좋아하는 체대출신 간부였는데
우리 중대원들한테 진짜
너무 너무 잘해줬음
근데 문제는 중대장으로 온지 얼마안됐을때 터짐
내가 6월군번 이니까
11년 6월 군번이 한명 신병으로 들어왔음
얘가 착하고 싹싹한데
날이 갈수록 표정이 안 좋은거였음
나는 기관총 사수여서
타부대 1주간 훈련갔다왔는데
신병이 다른부대 갔다가 다시 복귀를 안했음
내가 신병안와요? 이러니까 다들
아 추가 지원갔다고 어쩌고 하는데
결론 부터 말하면
내 맞후임 10년 8월 군번애가
잘때마다 신병 손가지고
자기 ㄲㅊ에 대딸 시켰던거임
신병은 자기 친척누나가
기무사 하사인가 중사로있었다는데
신고했고
내 맞후임은 만창가고 옆중대로 바꾸고 했는데
대대가 중대사이즈니까
옆중대라고 해봐야 옆생활관이니까
그렇게 우리 중대장의 진급은 ㅈ되는가 싶었는데
신병 하나 또 들어왔는데
이번엔 11년 10월 군번 들어왔는데
얘는 또 골때리게
자기가 게이라고 현역 못한다고
혼자 이불뒤집어쓰고 별쌩쑈를 다한 사람인데
결국 공익으로 보냈음
지금 돌이켜보니까
우리한테 되게 잘해주고 착한 중대장이였는데
지금 생각난거 써보니까
진급은 그냥 뭐 아예 못하는 수준이였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