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유망주들이 데뷔를 하고 해서, 꽤 기대를 많이 했던 시즌입니다.
1주차만 보고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고 해서, 2주차를 끝낸 후의 모습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T1. 제우스
관계자, 선수들의 높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던, 정식 데뷔전에도 이미 잘한다는 평가를 받던 역대급 신인입니다.
눈에 보이는 스타일은 피지컬과 패기를 앞세우기 보다는 팀파이트와 노련함을 보이는 보기 드문 스타일의 신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한타라는 카테고리에 대한 매우 높은 이해도, 그리고 넓고 스타일을 타지 않는 챔프폭입니다.
이 선수는 아군의 챔피언 구성 및 포지션, 적들의 챔피언 구성 및 포지션을 고려하여 자신이 어디에 서있으면 상대가 가장 까다로워 하는지 이해하는 선수입니다.
아직 신인 특유의 방심하여 짤려버리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만, 경기를 하면 할수록 폼이 점점 오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왜 관계자들에게서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농심. 피터
정말 뜬금없이 콜업되서 정말 뜬금없이 데뷔하더니 정말 뜬금없이 잘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21년도 농심 2군에 속해있었다지만 경기를 치룬 기록이 없습니다. 21년도에 휴식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더더욱 기묘합니다. 21년도 휴식하던 선수가 이런 좋은 경기력이라니.
비록 고스트-에포트간의 파트너 상성 문제로 급하게 투입된 모양세 이지만 지금은 고스트와 함께 농심의 바텀을 담당하는 수위급 서포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담원. 버돌
주전으로 뛰던 호야선수가 끝내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계점을 보여주며 나락으로 떨어지려 할때 급하게 투입된 선수입니다.
다만 보여주는 모습은 썩 좋지못한, 임팩트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우스가 특별한 돌연변이 신인 탑솔러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버돌은 일반적인 신인 탑솔러의 모습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담원이라는 팀의 짐이 되고 있으며 역캐리만 안하면 잘했다고 말합니다.
다행히 담원의 나머지 선수들의 운영이 굉장히 뛰어나고 개인기량도 우수한 선수들이기에 버티는 플레이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줄수 있을것입니다.
KT. 아리아
바다 건너 일본의 LJL에서 이적해온 일본 최고의 미드라이너 입니다.
선수 본인이 LCK 데뷔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KT에 극적으로 영입된 선수로 유명합니다.
다만 LCK에 데뷔한 2주간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 본인도 배움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 등 상당히 힘든 경기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지역의 최고를 찍어봤던 선수이기에 더 발전할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한화. 두두, 카리스, 쌈디
두두 선수는 노페 감독의 호평대로 피지컬 충만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라인전이 꽤 강하고, 공격적이며 패기 넘치는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인전 하나는 잘하지만 라인전 종료후 존재감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카리스 선수는 조용하지만 묵묵히 할일을 하는 선수입니다.
현재 스텟은 낮지만 성장만 하면 무난한 선수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쌈디 선수는 현재 팀의 캐리 상수를 맡고 있는 선수입니다.
LPL의 개노답 팀에서 1년을 썩고 온 선수라고 보기엔 파트너인 뷔스타와 함께 한화 바텀의 체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망주 중에서도 꽤 상급의 유망주들 입니다. 하지만 경험이 적어 디테일한 운영은 기대하기 힘들고 교전또한 온플릭과 뷔스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DRX. 제카
LPL에서 영입된, LPL에서 핫한 유망주입니다. 데뷔 3년차이긴 하지만요.
다만 선수 특유의 징크스가 또 발현되며 스프링을 또 나락에 쳐박히고 있습니다.
현재 DRX의 썩 좋지못한 상체에 더해 크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여 베릴과 데프트의 움직임까지 제한되는 모양입니다.
이제 3년차면 슬슬 폼이 고정될법 한데, 많이 아쉬운 선수입니다.
샌드박스. 클로저, 엔비, 아이스, 카엘
클로저는 꽤 괜찮은 성장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유의 이렐리아식 포지셔닝이 나오긴 하지만 많은 비판을 받았던 AP메이지들의 숙련도가 꽤 많이 올랐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초반부터 빡쌘 딜교환을 걸며 라인전을 우세하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단점은 플레이가 말리면 신인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아무것도 안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극단적인 스타일에도 팀내 데미지 비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건 바텀 선수들의 영 기준에 맞지 않은 기량 때문이기도 합니다.
엔비의 경우 챌코에서 나름 수위를 다루는 선수였습니다만 그때 습관이 아예 없어지지 않은것인지, 무리한 딜교환을 걸다가 따여버리고 그대로 격차가 나버리며 팀에 짐이 되어버립니다.
아이스의 경우 무리하지는 않지만 다른 의미로 존재감이 없어 메인 캐리를 맡길수가 없습니다.
카엘은 아직까지 LCK의 템포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엘의 경우 04년생에 매우 어린 선수라 많은 시간을 들여 키우면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마침 관계자 평가 또한 좋은 선수입니다.
다만 엔비와 아이스 두 선수는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LCK는 미드라인 만큼 바텀라인도 꽤 빡샌 편이기 때문입니다.
광동. 엘림
애석하게도 좋은 모습 보다는 나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져 버린 선수입니다.
T1에서 보여줬던 스마트한 동선과 괜찮은 라인개입은 어디가고 Auto-K와 쫄보 플레이만 남아버렸습니다.
현재 LCK의 정글중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광동의 하락세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T1때 보여줬던 많은 장점들이 한꺼번에 죽어버린 모양이라 뭐가 문제라 말하기도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