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엔딩 자체는 그저께(수요일) 밤에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더 재밌고, 여운이 남아서 그런가. 한번 글을 좀 남겨봅니다.
처음엔 좀 별론데? 싶었습니다. 퍼시픽 림의 카이쥬란 생각도 너무 들었었고요.
일단 저 같은 경우, 스포는 진짜 피할만큼 피해서 이 때, 처음 보스의 모습을 본 거였습니다.
막상 게임 내에서 붙어보면,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그래도 1페이즈는 뭐, 격룡창 이벤트가 생각보다 빨리 나온 거 빼면, 그냥저냥 평범했습니다.
2페이즈. 푸른색이 모조리 붉은 색이 되니, 처음 이미지와 완저히 달라져 버리네요.
여기서부터 구사하는 패턴은 보스처럼 보였습니다.
이 폭발 연출은....우아......일부 몬스터(흑룡, 명적룡, 황흑룡)를 제외하면, 보통 고위 몬스터들 궁극기들은 풀피면 그래도 산 적이 꽤 많았는데, 가이아델름의 이 공격은 일단 맞으면 무조건 죽겠구나 싶더라구요.
첫 도전이라 죽어줄 마음이 없어서 급하게 피하긴 했는데, 다음엔 한 번 맞아봐야(?) 겠습니다.
3페이즈에서 한 번 더 변신. 1페이즈에서 2페이즈 바뀔 때만큼의, 변한 부분이 눈에 잘 안띄네요.
사실 그것보다 두 번의 발리스타 패턴 이후 발리스타 보급이 어렵자....
피오레네가 직접 날아서 떨구는 씬이 진짜 압권이었네요.
보자마자 "인간 격룡창"이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걸크러쉬가 따로 없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컷씬이긴 해도 전투중 이벤트라 갤러리에서도 다시 못보네요.
자유퀘에서 가이아델름과 다시 붙어도 피오레네가 나오질 않으니....좀 아쉽....
다행히 1트 컷. 샤가르마가라를 겪은 이후라 그런지 얘는 좀 상대적으로 쉽더군요.
단지, 첫이미지와 달리 실제로 붙어보면, 진짜 잘만들어진 보스 같습니다.
최종보스로서의 위엄과 무시무시한 패턴들. 그와 관련된 연출도 굉장히 신경 쓴 거 같고....
그리고 그동안 함께 싸워왔던 NPC 캐릭터들과의 협력 등등 연출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엔딩컷씬.
엔딩 컷씬도 참....
어두컴컴한 마을에서 불이 하나둘 켜지더니 환해지는 연출...평범하다면 평범한데, 뭔가 아련하더군요.
큰 싸움 이후 환영, 축하 파티를 해주는 카무라마을과 엘가도 사람들. 서정적인 노래까지 섞여서 그런지 울컥하는 맘이....
월드 때와 달리 라이즈에선 백룡야행, 선브레이크는 맹우 퀘스트 덕분에 뭔가 외롭지 않은 사냥을 해서 그런가?
저 축하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NPC의 감정까지 느껴지는 거 같아서 그런지, 무척 맘에 들더군요.
스텝롤 이후의 쿠키영상. 선브레이크가 해가 저무는 그런 표현으로 알고 있는데, 그걸 비유로 들 정도로
강하고 절망적인 적을 물리치고, 새로운 시작, 새벽을 밝히는 햇살이 나오는 장면.
진짜 이 장면은 화룡점정이었네요.
마을 사람들도 그렇지만 피오레네가 너무 멋졌습니다.
마랭 10 - 괴이화 퀘스트
와씨....곰탱이 겁나 쎄요. 특히 몸통 박치기(철산고?)는 진짜 옆으로 피했다 싶어도 결국은 맞게 되는 어마어마한 범위....
보통 한 번 느긋하게 피하면 피해지는데, 얘는 두 번 될 수 있는 대로 재빨리 피해야 겨우 피해지네요.
거짓말 안하고, 얘가 가이아델름보다 더 어려웠어요. 수레는 안탔는데,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체력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심지어 이후 마랭 올리면서 다른 괴이화 몬스터랑 붙어봤는데, 후에 곰탱이랑 다시 붙어봐도 얘가 제일 쎌 거 같더군요.
마랭 20 - 풍신룡
라이즈 본편에서도 첫 도전 했을 때엔 수레 진짜 많이 타게 했던 애인데.....지금 시점에선 마랭패턴 추가되도 호구는 호구더군요.
끽해야 처음 본 마랭 패턴의 데미지가 어마어마했던 것에 놀랬던 것 정도를 제외하면 걍 무난하게 깼네요.
마랭 30 - 연원 뇌신룡
상위 때와 달리 풍신룡이랑 붙지도 않고, 씹어먹는 연출도 없네요. 역시 마랭 패턴이 강화된 것 이외엔 쉬웠습니다.
그래도 저 격룡창 패턴에서 격룡창 수가 늘어난 것에 놀랬저기요!!!! 아주머니, 뭐 희한한 거 떨어뜨리셨어요!!!
와씨. 떨어진 유실물 줍고, 수가 늘어난 격룡창 사이 파고들 틈 보는 각재며 달리고 있다 저거 보고 벙쪄서 주글뻔 했네요.
(오히려 벙쪄 있다 틈이 보여버려서, 무작정 굴러 안전하게 진입 성공)
라이즈 본편에서도 다섯 번 밖에 안잡았었고, 그 다섯 번 잡은 것도 수레 엄청 타가면서 잡았던 걸 감안하면 첫 도전에 1수레 토벌이면 나쁘지 않네요.
근데 다시봐도 마랭 연원 첫 도전에 제일 처음 얻은 소재가 하늘비늘인 건 놀랍군요.
살펴보면 하늘비늘 얻는 루트들 중에서도 확률도 제일 낮은 셈이고....
다른 소재들도 토벌 후 얻은 게 꽤 있어서 일부 항목(태도, 해머, 건랜, 활)제외하면 무기 하나는 만들 수 있던데, 뭐가 제일 나을려나요?
소재 파밍 및 연금용으로 가이아델름 잡는데에 관통전격탄이 좋다는데, 뇌신 헤보를 만드는 게 좋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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