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간결하고 화려하다. 핵심은 스턴트에 대한 헌사와 사랑. 나이스한 주제선정이지만 잘 섞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매듭을 잘 지었기에 마무리는 멋졌지만 영화 전체로 보면 이음새가 이상한게 눈에 띈다. 노력에 비해서 감동이 적다.
감상은 70%정도 앞부분을 기억에서 제거하지 않는 한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결과물로 보이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진부하다고 주의주며 말하게 되는게 흠이 아닌가 ?
왜 그런 결점이 있었을까. 주제는 두가지 인데 ,그 둘중 러브에 문제가 있었다. 인물서사에 필요한 사랑이라는 감정.그 연출과 대사가 유치하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완전 곁다리 취급이다. 때문의 사랑의 모습은 짧고 필요할때만 노골적으로 연약하며 감정선은 풋풋함을 강요한다.
직장커플이라면서 팀워크는 없고 , 업무상 신뢰관계와 서로의 존중을 강조하면서 개인적인 사랑은 믿지 못한다. 연락은 씹고 , 소통은 없다.
편의주의로 만들어진 교감에서 남자가 스턴트맨이니 여자한테 감독자리만 주면 불균형다고 그제서야 느꼈나 보다 지들이 표현 못했던 자율성을
마지막에 되서야 싸움좀 할 줄 안다고 보여주지만 성평등에 안맞아서 대충 필요할때만 시키는 선이다. 인물에 도구역할만 주는데 어떻게 애정에
감동을 느낄까. 나름 노력했다고 영화 외적인 의견들에 민감하게 방어만 급급한 것이 이 영화에 러브스토리를 넣은 놈의 지능수준이 드러난다.
결정적으로 투자자가 요구하는 러브라인의 플롯과 씬들은 영화와 궁합이 맞지않는다. 중간에 묘미가 되는 액션을 자꾸 짤라먹는 컷은 최악이다.
악역이 가벼워 진것 또한 요즘은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떽떽거리기나 하는 민폐종자에 제한선을 걸어두고 있는 기조도 문제고
배역을 맞는 배우들에게서 카리스마라곤 없어서 눈가와 인상이 촉촉한 것이 영화에 단단하고 건조함을 줄 순 없어도 적어도
극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에 배치하기에는 개념이 없는게 아닌가.... 이 때문에 뻔한 영화에서 머무루는 수준에서 더 몸을 낮춰서
뻔한영화가 주어야할 재미를 미리 스포일러하고 자빠졌다. 장르성을 만족하기에는 낮은 수준의 위치로 영화가 스스로 기어들어가고 말았다.
오락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투자자입김이 강하게 들어가며 액션과 재미마저 희석시키고 있는 이 영화가 과연
누군가와 동료들의 노고에 헌사할 자격이 있는지 말해야 한다. 이 영화에 액션을 방해하는 러브스토리. 그리고 거기에 편의를 위해
살을 붙인 여자주인공이 펼치는 쿵푸액션과 그래놓고 델마와 루이스를 언급하며 오마주한답시고 다시 액션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저평가 후 재평가에 급급한 이 영화는 누군가를 기리기에는 자기 스스로도 고치지 못하는데 반성하고 정신이나 차려야지 싶다.
무엇보다도 영화값이 1만5천원인 시대다. 감독이라는 사람들은 이미 눈치없이 늙은 사람이 되었고, 영화관은 작품에 몰입하는데 불편한 장소로
머무르게 되었다. 멈춰버린 영화산업이 언제나 자화자찬할 잔치분위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점차 과격한 사람들에게 지쳐 무기력하게 무덤으로
들어가는 요즘 시대가 되었다. 그렇게 이미 묫자리 찾아간 영화산업이였기에 파묘가 성공한 것일지도 모른다. 같이 유치한 수준에서 놀아도
원래부터 뛰어다니던 사람은 구르는 재주만 있던 사람과는 그 성질이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그 생동력이 사실 관객이 원하는 몰입이고
그 몰입을 성공적으로 시켜놔야 관객석의 환경을 만들고, 그 기대에 얼마나 보답하느냐가 곧 재미고 감동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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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으로 개인의 생각과 감상은 그 모두가 각자의 자산이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단점만이 생생하게 그려졌기에 쓴맛이 지나쳤습니다 | 24.05.11 18:2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