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준다는 고급 비단 속옷 성능

[빠슝의뿌숑]

살짝 덜 박히는 건 맞다고

[Ophrys]

안 다치는건 아니지만 '죽지는 않고 나을 수 있는' 상처로 끝낼 확률을 올려주는거구나...

[어두운 충동]

몸 안쪽으로 깊숙히 박혀서 죽느냐 아니면 좀 덜박혀서 살아남느냐의 느낌 같음

[시현류]

근육만 안 뚫리면 생존 확률이 갑절로 뛰니까

[일발장전]

크리티컬 박힐거
평타로 끝나기

[야스케]

그게 차이가 큼.
소울류겜에서 한방에 죽느냐
한방 버티느냐가 어마어마한 차이인것처럼.

[Mystica]

비단이 잘 관통되지 않아서 뽑기 쉬워진다는 카더라도 있었던가

[쑤퍼유저_관리-28945492]

ㅇㅇ 그래서 몽골 고원 통일 다루는 소설 보면 비단 내복 도입하고 "어린 아이도 이런 걸 상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같은 자신감이 클리셰처럼 나옴

[안경곰돌이]

화살에 맞은 상처는 화살촉 제거하는 게 제일 골치아픈데, 비단옷은 화살촉과 함께 말려들어가기 때문에 옷을 펴기만 하면 화살촉이 쏙 튀어나와서 상처 처치하기가 쉽고, 다른 섬유와 달리 잘 끊어지지 않아서 상처 안에 옷조각이 남지 않기 때문에 화농이 잘 지지도 않는다고 하드라.

[Dolce-vita]

신체 안에 들어간 이물질 제거가 굉장히 중요함

[루리웹-2294817146]

아. 케블라 섬유가 실크랑 특성이 비슷한거구나.

[매실맥주]

대충 존윅이 방탄 슈트 입는게 데미지를 0으로 만드는건 아니지만
죽지는 않게 만들어준다는 내용

[SKYBANDI]

하지만 나중 갈수록 얼굴만 가리면 모든 탄을 다 막는 이지스 방탄슈트가 됌 ㅋㅋㅋ 관객들도 그러려니 하고 봄 ㅋㅋㅋ

[아스가디언즈오브갤럭시]

천하의 존윅도 방탄슈트에 총맞으면
그시절 성룡처럼 존나 아파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납득되었음 방탄슈트 ㅋㅋㅋㅋㅋㅋ

[치즈치킨]

콰잇 페인풀.

[야자와 니코니코]

복합장갑의 원리

[onlyNEETthing]

뭐 굳이 비단이 아니더라도
원래 직물 추가로 껴입는건 언제 어느 문명에서나 기본적인 방호복이었어서

[쑤퍼유저_관리-28945492]

하지만 비단처럼 촘촘하고 질겨서 말려들어갈지언정 끊어지지 않는 직물은 드물지.

19세기에도 방탄복으로, 20세기에는 낙하산으로도 썼다고!

[[피젯트레이닝] 토범태영]

종이만봐도 그 얊고 약한게 몇 개 겹치면 존나 튼튼해지니 ㄷㄷ

[[피젯트레이닝] 토범태영]

그래서 인체도 마찬가지로 근육키우면 공격력 위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공격력도 올라가긴 하지만 방어력이 진짜 존나올라감 ㅎㅎ

[빅세스코맨김재규]

ㅇㅇ메이저 오브 메이저 갑옷이 직물 겹친거

[Ventus01]

관통당할걸 살짝 박히는걸로 땡처리 해주는건가?

[배니시드]

그 정도면 개꿀인데?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정확히는 관통은 일반 화살도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데 이건 화살에 말려 들어가면서도 끊어지지 않아 상처가 깨끗하게 남. 물론 말려 들어가면서 에너지를 흡수하니 그만큼 상처가 덜 깊게 생기기도 하지만 그건 부차적인 효과.

[메이めい🛸💜]

뭣보다 화살은 거리가 멀어지면 위력도 줄어들어서 근거리 직격이 아닌 상황에선 더 잘막아줬을듯

[새벽늑대]

가볍고 유연하고 질김 -> 빠른 속도의 투사체가 한 점에 집중할 힘을 주변으로 분산시킬 수 있음

[흑역사양산기]

듣기로는 비단이 화살촉을 감싼 채로 몸 안에 박혀서 나중에 뽑을 때 쉬워진다는 말이 있던데.

[유게이빨요정]

???:총알도 살살 맞으면 안죽어 엌ㅋㅋㅋㅋ

[득템만세]

나중에 서양에서 결투 유행할때도, 실크 셔츠를 입으면 총알 빼기도 쉽고 후유증도 안남는다고 소문나서 불티나게 팔렸다던가

[Insanus]

회… 전…?!

(대충 투사체의 회전과 간통력은 관계없다는 열변)

[시현류]

??? : 너 최종병기 활 안봤구나!(아무말

[사람걸렸네]

세라믹 장갑이 무거워서 저때는 비단을 입었구나

[아룬드리안]

'살려는 드릴게'

[죄수번호-2853471759]

[PlatinumWing]

관통 당하는것보단 살살 박히는게 더 낫지 ㅋㅋ

[캐르토리아 팬드래곤]

이게 화살이 직사랑 곡사라 또 달라서

[세상에이씨는많다]

두께를 높이는게 답이구나!

[Pencil5B]

그거랑 비슷하네. 전기톱 방어용 아라미드 섬유 방호복. 그건 섬유가 톱에 끼면서 회전을 막아주는 원리인데, 더 크고 치료가 어려운 상처가 날 수 있는 걸 좀 작고 치료가 쉬운 상처로 그치게 만든다는 점이 매우 비슷한 것 같다.
화살촉이 회전하면서 박히면 상처가 아주 너덜너덜하겠지만, 그래도 회전이 줄어들면서 박히면 상처가 깔끔해져서 화살촉 뽑기도 쉬울 거고 꿰메기도 수월할 테니까.

[루리웹-17586726]

몽골군대는 가죽갑옷에 비단옷을 속에 입어 방어력을 올린건가?

[nmn]

징기스칸시절엔 대부분 경기병이라 그랬을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땅크기는커지는데 인구숫자는 그대로라 경기병에서 중장기병으로 바꼈을겁니다...

[루리웹-17586726]

한국사극 중국사극 속 가죽갑옷 입은 몽골군대는 고증이 맞는거군

[yougay_ya]

치명타확률 낮추는 것만 해도 장비는장비지

[이즈미 MK2]

미국이랑 조선이랑 싸울때 쓴 면제배갑은 총까지 막아줬다구
당시 미군이 총 맞은 애가 다시 일어나서 겁나 식겁했다고
현재의 방탄조끼도 면제배갑의 원리와 같다

[국끓일때넣으면맛있음]

원리만 같지 면제배갑은 불과 물에 취약하잖어...
방탄조끼는 철판까지 집어넣을수 있는데 난 둘중 입으라면 방탄조끼 입을듯

[이즈미 MK2]

당시엔 면제배갑 같은 방탄조끼가 없었어요 ㅋㅋㅋ

[국끓일때넣으면맛있음]

이전에도 방탄복에 대한 개념과 실험은 여럿 있었다. 우르비노의 공작인 프란체스코 마리아 1세 델라 로베레가 밀란의 갑옷 장인에게 방탄조끼 제작을 의뢰하기도 했고. 1561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막시밀리안 2세도 갑옷으로 방탄 여부를 실험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내전 당시 올리버 크롬웰의 기병대인 철기대의 갑옷 또한 총알의 대미지를 일부 흡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Bulletproof(방탄)라는 말 자체도 15세기 후반에 이미 생긴 것으로 보인다.

어...음 나무위키 가니까 있긴 있었다더라...

[이즈미 MK2]

저렇게 여러겹으로 총알 충격흡수 한 방탄조끼는 1차대전 살짝 전에 미국에서 만듬

[국끓일때넣으면맛있음]

글쿤

[이즈미 MK2]

미군애들이 보증하는게 미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저거 보관돼있음
그전의 방탄복은 면제배갑 이전과 이후로 나뉠정도로 개념이 다름

[국끓일때넣으면맛있음]

역시 하드텍 보다는 크로와상이 좋았던걸까...

[이즈미 MK2]

비유가 ㅋㅋㅋ
미군애들이 꽤 충격먹었다고 하네 총맞고 아득바득 오는거 하며
불리함에도 도망가는 사람 없이 싸우다 전멸하면서 자결까지 한사람들 보고 경악했다고 함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실크 방탄복: 뭐...?

[BODINGGOJI]

저건 벽에 나무를 대놔서 그런거임, 고기나 가죽같이 부드러운소재 감쌌으면 살 안으로 파고들어가도 비단은 안찢길 확률이 높음 뭣보다 활을 너무 가까이서 쏴음

[노아위키]

저거, 화살에 박혀도 상처 없이 빼는 용도일텐데?

[노아위키]

그리고 화살이 회전한다고?

[Estrellade]

회전하는건 마즘. 활 쏠때의 탄성때문에 화살이 날라가면서 요동치면서 탄도 유지가 안되는데 화살깃이 반대방향으로 안튕기게 공기저항 만들어주면서 강선처럼 회전운동도 만들어줌. 그래서 갑옷 사이에 직조섬유나 솜 따위를 넣어서 섬유가 감기게 만드는게 도움 되는거궁.

[노아위키]

화살대가 휘청이는건 아는데, 회전하는 건 몰랐네

[칼밥]

화살깃을 붙일때 화살대에 비스듬하게 붙임

[💧비오는날나가기싫다🥺]

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JHANDS]

요즘은 소총탄 방어용 세라믹or금속 방탄판 뒤에 케블러나 아라미드로 권총탄 부분 방호되는걸 넣는 트라우마패드 형태로 쓰인다지.
충격 분산용 쿠션 겸 방탄판 관통하거나 파손으로 인한 파편 비산된걸 막는 용도로.

[▶VaultBoy◀]

역사저널 그날...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사라져서 너무 아쉬움

[nmn]

근대 유럽에서도 탄알 관통을 막으려고 지휘관들은 군복을 실크(비단)로 만들어서 입었음

[­]

근데 저사람 지니난 아님??

[rptxk03]

맞을걸

[야해요]

살살 맞으면 안죽어 ㅇㅇ

[넵튠MK2]

오호

[루리웹-1638725373]

저게 완전히 막아준다는 의미보단 몸에 박힌 화살촉을 비단이 잡아주기때문에 화살을 맞더라도 주변의 비단을 잡고 살살 잡아 당기면
화살촉이 온전하게 빠져서 이후 상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돼서 입은걸로 알고 있음.
비단이 없으면 화살촉을 빼려면 살을 째야 될수도 있고 심하면 화살촉중 일부가 몸 속에 남아서 이후 감염과 염증으로 죽을 수 있으니까.
항생제와 소염제가 발명되기 전까진 사실 상처 그 자체보단 감염과 염증이 더 위험했잖음.

[조쉬하트넷]

이게 천잠사 모티브인가

[Elina El Elisia]

천잠사 라는 비단은 실존했던 명품 비단 맞음
단지 무협지에서 처럼 칼도 막고 이런건 아닐뿐임
일반 비단보다 더 가늘고 질긴 원사를 사용해서 더 촘촘하게 짜서 방어력이 더 좋긴 했지만

[대충불량닉네임]

문득 A4 재질의 종이를 10겹 이상으로 겹쳐서 갑옷처럼 만들면 화살을 막을 수 있을가 궁금하네.

[빅세스코맨김재규]

알카트라즈 교도소 탈출할 때 책으로 임시 갑옷 만들어서 몸을 지켰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소설인지 실화인지는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