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햇수로 치면 스물한 번째 생일이네요.
음, 소감은 따로 없네요.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일 년에 하루 밖에 없으니
당연히 특별한 날이긴 합니다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어릴 땐 생일이
기대되는 특별한 날이었는데
요즘은 딱히 그런 감상이 없네요.
'아, 생일이구나.' 하는 무미건조한 느낌.
그래서 이번엔 특별한 날을 좀 즐겨보고자 큰맘 먹고
워낙에 회를 좋아해서 광어회를 시켜다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회인데 맛있었어요.
횟값이 3만원 넘게 들었지만
생일에 3만원이야 뭐 대수랍니까.
사족이지만, 올해에는 저장한 연락처의 사람들 중에
얼마나 생일 축하해주나 보려고 했는데
의외로 바빠서 1년이나 연락 못했던 친구에게서
기프티콘과 함께 생일 축하한단 메세지를 받았네요.
그것도 새벽 일찍 제일 먼저.
예상 밖이라 너무 놀랐었어요.
아무튼...
오늘은 원래는 특별한 날이지만,
뭔가 떠오르는 감상이 없으니
또 무엇을 해야 특별한 날이 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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