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리카코 : 아니사마를 전환점으로 솔로 데뷔로 느끼는 변화, 생각을 담은 앨범 「Curtain raise」
성우인 아이다 리카코 씨의 첫 앨범 「Curtain raise」가 3월 31일에 발매된다.
아이다 씨는 인기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사쿠라우치 리코 역으로 알려져, 해당 작품의 스쿨 아이돌 그룹 「Aqours(아쿠아)」의 멤버로서 활약 중인 인기 성우.
작년 6월에 아티스트로 솔로 데뷔했다. 아이다 씨에게 솔로로 활동하는 과정에서의 변화,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라는 앨범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 불안한 마음, 공포심을 깎아내다
첫 앨범 제목은 「Curtain raise」로 「개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재킷은 흰 색을 기조로 한 의상에 몸을 감싼 모습이 인상적이다.
「직감적, 심플하게 생각한 제목입니다. 첫 라이브 투어도 예정하고 있고, 라이브와 연동하는 타이틀로 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첫 EP 『Principal』도 흰색 의상이었지만 자연스럽고 투명한 이미지였어요.
이번에는 흰 색을 확실하게 전면에 내세워서 굳은 심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솔로 데뷔로부터 약 10개월만에 변화도 있었다.
「마음이 흔들리던 부분이 단단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처음에는 헤맸거든요.
아니사마(Animelo Summer Live 2019 -STORY-)와 이벤트에서의 경험을 거치며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흡수한 것도 있습니다만, 불안한 마음, 공포심이 깎여나간 감각이 있어요」
아이다 씨는 Aqours의 멤버로서 도쿄 돔 등 수많은 커다란 무대에 서 왔다. 그룹, 솔로에서는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고 한다.
「무대에 서기 전까지는 불안이 있어요. 서게 되면 즐거운 기분이 이겨버립니다만. 아니사마를 경험하고, 불안한 마음 같은 걸 품는 건 아까워!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니사마가 전환점이 되었고, 극복해낸 것이 자신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솔로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책임감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강해진 것도 있습니다. 팬 분들이 이렇게나 응원해주시는구나! 하는 기쁨도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팬 여러분 덕분이에요.」
◇ 첫 작사에서 약한 부분도 받아들여 표현
앨범 수록곡 「Lotus」로 작사에 처음 도전한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가사에는 아이다 씨의 생각, 인생관을 담았다.
가사에 담긴 생각과 로터스(연꽃)의 꽃말이 너무 비슷해서 이른 단계에서 제목을 붙였습니다.
덧없는 꽃의 이미지를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살아간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긍정적인 면이나 강함도 표현했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면이라는 것은, 자신답지 않고 약한 부분도 받아들여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아 솔직한 심정을 적었습니다」
작사는 첫 도전이기도 해서 고전했다.
「힘들었어요. 언어의 조합이 자유롭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연말부터 정월에 걸쳐 2구 정도 걸렸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가사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집에서는 떠오르지 않아서 평소에 안 가는 곳을 가보거나, 산책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흡수하려고 했어요.
완성해냈을 때의 성취감은 컸죠. 나도 할 수 있었어! 하고 말이죠. 힘들었지만 즐거웠어요.
기회를 주신다면 또 하고 싶습니다. 제 안에 어떤 서랍장이 있는지를 탐색해 보고 싶고, 더욱 여러가지 가사를 써보고 싶어요」
◇ 전하고 싶어!라는 마음이 보다 강하게
앨범에는 아이다 씨가 엄청난 팬이라고 하는 싱어 송 라이터, 야나기나기(やなぎなぎ) 씨가 프로듀스 한 「Tiered」도 수록된다.
이 곡에 대해서 「대단해요!」라고 흥분한 기색으로 이야기한다.
「계속 엄청 팬이었던지라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동경하는 분이 곡을 써주신다니! 하고요.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는 상냥하고 따뜻하다고 느꼈습니다만 풀 버전을 듣고 이미지가 바뀌었습니다.
간주, B 멜로에서 소름이 돋았어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장대한 노래에요.
야나기 씨의 세계관입니다만,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듯한 곡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특별한 노래에요」
앨범의 수록곡은 다양하고 풍족하다. 귀엽기도 하고, 애절하기도 하고, 조금 어른스러운 부분도 볼 수 있어 아이다 씨의 표현력이 풍성함도 느낄 수 있다.
「여러가지를 깎아내는 와중에 노래의 세계관을 노래로 표현하는 일이 이전보다도 즐거워졌어요.
자연스러운 상태로 힘을 빼고 노래할 수 있게 됐죠. 처음에는 딱딱했으니까요(웃음). 전하고 싶어!라는 마음이 더욱 강해진 거죠.
다양한 노래를 부름으로써, 제 안의 서랍장이 점점 열려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바뀌거려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다 씨는 솔로 데뷔 시에 취재했을 때, 「혼자서 괜찮을까? 해나갈 수 있을까?하고 불안」하다고 밝히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말 끝마다 자신감도 엿보이게 되었다. 「지금은 라이브를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어요. 예전에는 무서웠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강한 가사도 써보고 싶고, 여러가지 표현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힘차게 말한다.
앨범에는 크게 성장한 아이다 씨의 매력이 담겨 있다. 한층 더 성장해 갈 향후의 활동에도 주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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