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레고로 글을 올리는 것은 첨인 듯 하네요.
레고를 하다보니 GBC(Great Ball Contraption)라고 하는 장르까지 하게 된 이노시티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이나 일본의 레고 전시회에서 인기있는 장르입니다.
레고 정식 브릭인 직경 14mm의 공을 이용하여 모듈 입구에서 출구까지 이동시켜 보내는 아주 단순하면서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진 모듈을 이용한답니다.
특히 일본의 아키유키(Akiyuki)라는 분이 입이 딱 벌어질만한 엄청난 GBC모듈(module)들을 많이 창작하여
유로브릭이라는 사이트에서 'The Akiyuki Project' 라는 이름으로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 원작자가 인스를 공개하지 않아 구동원리나 조립을 역으로 분석하여 인스를 만드는 것)을 하여 인스(instruction)를 공개해놓았습니다.
물론 다른 레고와 달리 인스만 보고 조립한다고 뚝딱 완성되는 건 아니고, 타이밍 설정(Timing setup)이라고해서 기어나 리프트암의 위상(phase)을 정확한 위치에 맞춰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이 과정이 조립시간보다 더 소요가 될 때도 있습니다.
간혹 정확한 구동을 위해 창작 아닌 창작을 하거나 수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레고 테크닉 제품을 어느정도 경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에 타이밍 설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굉음을 내며 기어가 갈린다거나, 공이 엉뚱한 곳으로 튀거나 브릭 일부가 튕겨나가기도 합니다.
3년전부터 GBC 모듈을 만들기 시작하여 거의 웬만한 GBC 모듈은 만들어보았네요.
최근에 다시 구동을 시켜보면서 동영상 업로드 및 간단한 리뷰를 올리고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쉬운 것부터 도전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시간날 때마다 업로드 영상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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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클에 들어있는 공이 사이즈는 조금 더 커서 이 모듈에서는 사용할 수는 없네요. 게임할때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하려고 집중해서 파던 때가 있었는데 그런 것과 비슷한 것 같네요^^ | 19.12.25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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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같은 공인 줄 알았는데(워낙 호환성이 좋아서..) 사이즈가 달랐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9.12.25 19: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