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코토부키야] 레인보우 대쉬(마이 리틀 포니 미소녀)

[renirevenge]

요즘 경제적으로 사정이 좋지 못해서 피규어 덕질을 거의 못하고 있는 중인데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신상품을 받아보았습니다. ㅠ_ㅠ

코토부키야에서 일러스트 작가 야마시타 슌야씨와 협업으로 진행중인 [XX 미소녀]

시리즈는 피규어 갤러리에서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주로 DC, 마블쪽 캐릭터들을

내놨었는데 포니 시리즈 캐릭터들을 의인화한 제품들도 내고 있더군요. ㅎㅎ 지난

8월말에 발매된 이 '레인보우 대쉬'도 그중 하나입니다.

저는 포니에는 그닥 조예가 없지만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의인화를 해놔가지고

도저히 지르지 않고는 못견디겠더군요. ㅋㅋㅋ 

네, 포니라서 산 게 아니라 까만피부 미소녀라서 지른 것 뿐!!! 그런 의미에서 차기작들도

기대됩니다.

박스샷. 그다지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워류겐 승룡권을 연상케 하는 대담한 포즈.

낮은 곳에서 촬영을 해갖고 유독 얼굴에 그늘이 많이 드리워져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 자세 때문인지 어떻게 놔도 얼굴에 그늘이 짙게 드리우는 걸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ㅠ_ㅠ 밝은 곳에 놓아도 머리카락의 그림자가 눈을 뒤덮네요.

이 자세가 참 신경 쓰이는 이유가 뭐냐면............

아무리 앞쪽으로 뛰쳐나가는 포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있습니다. 샘플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_-;;; 처음 개봉하고 세워뒀을 때 제가 불량품을 받은 줄 알았습니다. 

제품 상세 설명문을 읽어보면 피규어 본체 재료중에 ABS도 쓰였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제발 다리쪽에 ABS가 쓰인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앞으로

휘어서 고꾸라지는 일을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아니, 솔직히 다리가 ABS 재질이라도

이정도 기울기는 꽤나 불안합니다. ㅎㄷㄷ

#혹시 루리웹 회원님들중에 이 제품(코토부키야 마이 리틀 포니 미소녀 레인보우 대쉬.

헉헉 이름 더럽게 기네.;;;)을 갖고계신 분이 저 말고 더 계신다면 그쪽 레인보우 대쉬는

기울기 상태가 어떤지 덧글로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플래시 터뜨려서 한 장.

안면부 접사.

자세히 보면 립스틱 라인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나, 그럭저럭 이쁘장하게 잘

나왔습니다. 다음에 나올 애플잭은 얼굴이 더 이쁘게 나오는 듯 한데 기대됩니다.

그리고 고글의 클리어 파츠가 굉장히 맑게 나왔더군요. ^_^

떨거지 본체라고 할 수 있는 원작판 레인보우 대쉬.

실물로 보면 도색이 그닥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도색 삑사리가 거의 없어서

비교적 깔끔해보일 뿐, 색감은 전형적인 중국산 싸구려 카피판을 연상시킵니다.

개인적으론 미소녀한테만 볼일이 있는지라 말 한 마리를 뺐으면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 않았을까 싶군요.;; 실제로 야마시타 슌야 미소녀 시리즈중에서 포니

계열은 가격이 비싼 축에 속합니다.

근데 말을 빼버리면 홍철없는 홍철팀이 될테니......

퀸즈 블레이드 아레인 2P컬러와 비교샷.

갸루 컨셉의 피규어가 나오면 대개 피부색이 애매하게 검거나, 실제 발매된

제품은 샘플보다 허옇게 나오는 경우가 잦았는데 얘는 제 예상보다 더 짙은

톤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회사의 철권 미소녀 크리스티랑 같은 색깔로 뽑을

줄 알았더니 그보다 한 단계 더 어둡게 나왔더라고요. ㅎㅎ 위에 비교용으로

함께 찍은 아레인과 상당히 유사한 컬러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진열된 모습. 야마시타 슌야 미소녀 시리즈가 보통 1/7 스케일이라고

표기되어있는데, 같은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1/7 치고는 좀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옆에 서있는 페그오 니토크리스는 세가 경품 피규어고

메가하우스제 1/8 퀸즈 블레이드 이르마랑 키가 거의 비슷하니 얼추 1/8 스케일

이라고 추측할 수 있죠. 뭐 니토크리스 피규어가 1/8이든 1/7이든 레인보우 대쉬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작아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ㅠ_ㅠ 근데 요즘은 1/8 피규어들이

굉장히 작게 나오는 것 같아서, 어쩌면 요즘 시대의 흐름인가 싶기도.......-_-;;

그럼 이쯤에서 총평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즐거운 취미생활 되시길!

[장점]

- 구릿빛 피부의 쾌활한 미소녀, 그 자체만으로 매우 귀중한 비주얼.

-쇄골...........겨드랑이...........핡핡!!!!!

[단점]

- 본문에는 말 피규어에 대해서만 혹평했지만, 사실 미소녀 부분도 마감이 아주

깔끔하다고만 볼 수는 없음. 처음 개봉시 얼굴에 약간 그을음이 묻은 듯한 느낌이

살짝 들어서 닦아줬으며 허벅지쪽에 도색이 뭉친 듯한 포인트가 있어 조금

실망하기도.....;; 한달 전에 구입했던 같은 회사(코토부키야)의 포켓몬스터 마오

피규어는 허벅지에 검은색 이물질이 콱 박혀있었는데, 원래 코토부키야가 깔끔한

마감으로 유명한 회사는 아니었지만 요즘들어 품질관리가 조금 더 안되는 듯함.

- 샘플보다 몸이 더 앞으로 확 기울어있다. : 이건 원래 이렇게 나온 건지 아니면

내 것만 불량인지 확인이 필요함.

[허공탁콩]

태닝 갸루 어퍼컷

[renirevenge]

워류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