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을 위한 한장 정리 짤
아래에 피규어 스크린샷과 잡설이 많습니다. 이 점 유의 바랍니다.
2018년 6월 굿스마일 컴퍼니 뉴스레터 메일로 피규어 펀딩 메일이 왔었습니다.
당시 제가 좋아 미치는 작가분이신지라, 펀딩이 뜨자마자 덥석 미끼를 물었습니다.
목표 펀딩이 1000만엔(1억원)이었는데, 제가 펀딩사이트를 들어가니까 이미 1시간만에 목표치의 160%를 달성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놓칠 수 없어 부랴부랴 펀딩을 신청했습니다.
한정판까지 빠방한걸루다가.
약 100만원 정도를 펀딩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미친거같네요.
대책없이 지르고 나오는 카드값에 몇달동안 비명을 질렀습니다.
어찌되었든 펀딩을 마치고 피규어 특성상 발매하는데까지는 몇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잊고 지내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근근히 메일로 전해오는 소식을 들으며 그렇게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놈의 피규어가 나올 기미가 안보입니다.
연속된 연기 크리와 코로나로 인하여 당초 예상했던 2019년 9월과는 달리
2019년 12월
2020년 4월
2020년 7월....
연기에 연기에 연기 메일만 날아올 뿐,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안내받지 못했습니다.
막말로 2018년 6월에 펀딩하고 군대 입대했는데 전역하고 나서도 피규어를 받지 못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그리고 7월즈음에 드디어7월 28일부터 배송이 시작되며 마지막 주소지 확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2년이 지나서 그런지 주소지를 다시한번 더 확인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드디어 피규어를 받았습니다.
택배는 2개를 받았습니다. 오른쪽이 일반+흰색 한정, 왼쪽이 특수 한정(블루카모) 피규어입니다.
박스에 미친듯이 에어캡이 둘러져서 왔습니다.
박스 디자인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어떻게 보면 고오급 양주 케이스같아 보이는, 군더더기 없는 블랙케이스입니다.
근데 박스 여기저기 손자국 같아보이는 흔적은 조금씩 있더군요. 그래도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안니었습니다.
오른쪽의 비닐 랩핑 책자는 동봉되어 온 아트북입니다.
아트북은 대충 이렇습니다.
표지 재질은 잘 모르겠는데, 중고등학교 졸업 앨범 표지 촉감과 비슷합니다.
새 책이라 그런지 펼칠때 뻐드득하고 펼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조심스럽게 책을 펼쳤습니다.
안에는 라벤더 쿼츠에 대한 세계관과 관련된 일러스트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이 작가를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망한세상같은 배경에 다소 칙칙한 분위기, 거기에 미소녀를 끼얹으면 더할나위 없죠
개인적으로 밀고 있는 땍띡컬 미소녀와 아포칼립스 미소녀가 앞으로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박스 개봉입니다.
박스 높이를 대충 가늠하기 위하여 키리노가 찬조 출연하였습니다.
각각의 피규어가 들어있는 색상에 따라 박스 표지에 컬러가 그려져 있습니다.
좌측부터 블루카모, 화이트, 일반(블랙) 입니다.
대각선 샷
박스가 겉에 미소녀 그림같은거 샘플같은게 없어서, 그냥 일반 사람이 보면 고급 신발 케이스 박스나, 양주 박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동봉된 LM7 일러스트레이터의 친필 사인입니다.
블루카모와 같은 한정판을 구매한 흑우사용자 분들께만 드리는 특전 같습니다.
사인을 하다 지치셨는지 아니면 원래 그러신건지 날림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순서대로 블루카모, 화이트, 일반입니다.
포장은 굉장히 안전하게 신경써서 왔습니다.
안에 귀부분과 같은 부러지기 쉬운 부분은 추가로 비닐 및 충격보호제가 싸여 있었습니다.
일반판입니다.
부러진 곳 없이, 칠 벗겨진 것 없이 굉장히 깔끔하게 잘 왔습니다.
퀄리티 만큼은 최상급입니다.
지퍼와 나비 뱃지 같은 메탈메탈한 부분은 실제로 메탈스러운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대신 눈 부분의 도색?이 조금 더 진했으면 좋겠는데, 생각외로 눈 색깔이 약간 옅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화이트(한정)판입니다.
화이트판도 생각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지퍼나 나비모양 뱃지의 경우 메탈메탈합니다.
캐릭터 색상에 따라서 눈, 머리, 머리 장식(장미) 색깔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색상별로 옷 안감, 장식과 같은 색깔을 다르게 해줬는데, 이 컬러매칭 부분이 만족스러운 정도로 잘 뽑혔습니다.
블루카모(한정판) 입니다.
사실 저도 펀딩을 하긴 했지만, 솔직히 이게 왜 48,000엔이나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쁘다는 점이랑 전세계에 150개정도 밖에 없는 한정이다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후방주의)
빤스는 셋 다 흰색입니다.
옷 머리 파츠 색깔은 전부 달라서 빤스도 그렇기 않을까 싶어 솔직히 먼저 빤스부터 봤습니다.
아마 다른 시리즈 캐릭터들도 다 흰색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색깔 놀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면에서 보니 그래도 다르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발판이 높다는거 뺴면, 피규어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한 20~25cm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박스를 등지고 샷 하나씩
그래도 셋이 모이니 애들이 펑퍼짐하게 옷도 입은게 꽉 차보입니다.
똑같은 애가 셋이 있으니 압도감마저 있어보입니다.
박스 없이 정면샷
지금 보니까 다리가 조금 얇아보이네요. 저 다리로 저렇게 두꺼운옷 입고 버티려면 실제로는 10분도 못버티고 벗어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평은 기다린만큼의 보람은 있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한 연기만 아니였으면 몇번은 더 믿고 샀을법한 퀄리티였습니다.
솔직히 이후에 또 이런 펀딩을 한다고 하면 할지는 모르겠지만.. 흑우들이 언제 그런거 생각하고 질렀나요.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나중에 또 나오면 지르겠죠.
그런 정도의 만족도였습니다.
지금은 집이 좁아 전시해둘곳이 없어서 다시 밀봉하여 보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나중에 진열장도 사고 넓은곳으로도 이사를 가면 이 세 친구들을 가장 잘보이는 곳에 두고
오며가며 볼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네요. 그전에 집부터 먼저 있어야 하지만요.
끝은 어떻게 맺지...
ㅂㅂ
(IP보기클릭)211.34.***.***
검은소
(IP보기클릭)211.34.***.***
검은소
(IP보기클릭)112.214.***.***
(IP보기클릭)211.199.***.***
(IP보기클릭)60.70.***.***
(IP보기클릭)223.38.***.***
루리웹-7802086726
일련번호 스티커는 저도 누락이 되어서 왔네요.. 저도 메일로만 보내준다고 전달받았는데 언젠간 보내주겠지 반쯤 해탈한 상태입니다. | 20.08.07 16:44 | |
(IP보기클릭)119.193.***.***
(IP보기클릭)211.63.***.***
(IP보기클릭)12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