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고생물학자를 장래희망으로 생각했던 저에게 쥬라기공원은 의미가 깊은 영화입니다.
쥬라기공원이 개봉하기 전만 하더라도 공룡은 조악한 영상 혹은 삽화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죠.
영화 쥬라기공원을 통해 마치 실제로 복원된듯한 공룡을 보게되었을 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영화 속 티렉스를 1/10스케일 스테츄로 소장할 수 있게되어 정말 감격스럽네요 :)
쥬라기공원 IP로 출시된 제품들 대부분이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있는 비해, 아이언 스튜디오의 쥬라기공원
제품들은 가성비가 훌륭한 편인 것 같아요.
그럼 가장 먼저 그랜트 박사 제품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1/10 스케일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샘 닐 배우의 인상을 잘 재현해줬네요.
작은 시계에도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ㅎㅎ
자세히 보시면 속눈썹까지 도색이 되어있어요.
사실 티렉스의 구색 맞추기용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퀄리티가 기대이상입니다.
그랜트 박스가 티렉스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기위해 조명탄을 터트려 유인하는 모습입니다.
티렉스는 움직이는 사물만 볼 수 있다는 설정으로 인한 연출인데 실제 고증과는 전혀 동떨어진 부분이죠.
사실 영화 속 공룡들이 갖고있는 특징들의 대부분은 고증과 굉장히 거리가 멉니다.
이를테면 벨로시랩터는 갈고리형 발톱이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아예 다른 공룡이죠.
하물며 쥬라기공원이라는 제목부터가 말이 안되는게 공원에 대부분 공룡들은 쥬라기가 아닌 백악기 시절에
있었던 공룡들입니다. 영화에서 극적인 재미를 주기위한 장치들로 생각하면 편하죠 :)
다음으론 티렉스를 리뷰해보겠습니다.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오픈하면서 감탄과 경악을 번갈아가며 질러댔네요.
디오라마 셋트 가신 분들이 세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극 초반 화석발굴 시퀀스에 등장하는 랩터의 화석이 베이스에 새겨져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에서부터 얼마나 영화의 감성을 이해하고 만들었는지가 느껴지네요.
얼굴 조형 기가막힙니다.
치아 디테일도 훌륭하고 입 안은 유광으로 처리해서 생동감이 더해지네요.
예전 일본 여행갔을 때 구매했던 실제 공룡 화석인데 같이 디피해볼까 합니다 :)
하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룡인 트리케라톱스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사사우르스의 이빨입니다.
쥬라기월드에서 모사사우르스는 거의 흰긴수염고래 뺨치는 거대한 공룡으로 임팩트있게 등장하지만
사실 그 것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의 공룡입니다.
이런 큰 스테츄 리뷰는 처음 해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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