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텍 마징가 제트 만져보면 평범한 차렷 또는 직립 자세가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팔을 몸쪽으로 붙이지 못하고 어깨를 벌린 자세로 서게 되지요.
이것은 결함이나 에러라기 보다는 좀 의도적인 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깨와 상체는 볼 조인트로 연결되는데, 좀 빈약하고 느슨하기는 하지만 잘 움직이고 팔의 포즈를 유지할 정도의 고정성과 유지력은 나옵니다.
어깨와 상박은 일체화 되어 있는데, 부품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어깨의 연결면을 보면 수직이 아니고 좀 사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상체에 결합하면 팔을 몸쪽으로 내려서 붙이지 못합니다. 대신 이렇게 하면 팔-어깨를 위로는 좀더 올릴수는 있지요.
마치 “어메이징 야마구치는 평범한 자세는 거부한다“고 말하는 듯한 설계입니다.
이렇게 항상 가오잡는 듯한 폼으로 있는걸 보니 어쩐지 킹받더군요. 그래서 멀쩡한 상박을 톱으로 자르고 중간에 프라파이프를 덧댄다음 깎아서 각도를 만들고 다시 이어 붙였습니다.
공구와 재료만 있으면 한시간이면 가능합니다. 저기다 칠도하고 마감을 해야 완료가 되지만 일단은 기본 완성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어깨 장갑을 씌우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적용해보면 아래처럼 됩니다. 오른쪽팔 (사진의 왼편)은 순정이고 왼쪽팔은 개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팔-어깨가 올라가는 각도가 줄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아래쪽으로 좀더 확보한 만큼 위로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멀쩡한 것을 자르고 붙였으니 마구 움직이면 떨어질것 같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평범한 차렷자세가 가능한 팔이 되니 조금 편안해 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항상 ddong폼만 잡고 있는걸 보면 어떨땐 피곤하죠.
이상과 같이 허접 개수작업 해보고 올립니다. 내공이 있으신 분은 더 뛰어난 아이디어로 작업하시겠죠.. 혹시 가르침 주시는 분이 있으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IP보기클릭)211.203.***.***
야마구치는 로봇뮤지엄 시절 부터... 평범한 스탠딩은 아에 안되죠 ㅎㅎ 리볼텍 초기들도 그렇고 ㅎㅎ..
(IP보기클릭)211.203.***.***
야마구치는 로봇뮤지엄 시절 부터... 평범한 스탠딩은 아에 안되죠 ㅎㅎ 리볼텍 초기들도 그렇고 ㅎㅎ..
(IP보기클릭)125.177.***.***
야마구치식 관절은 사실 고정된 자세에서 축만 회전시키는 거라 차렷자세가 불가능하지만 과거 리볼텍은 하려고 하면 되기는 됩니다. 하지만 이번 마징가 제트의 경우는 애초에 어깨의 가동성을 선택하고 대신 평범한 차렷자세는 불가능하도록 만든걸로 보입니다. 사진은 최대한 평범한 자세로 만들어 본 비교적 초기의 리볼텍인 OVA판 GR-2와 특촬판 자이언트 로보입니다. | 25.12.29 17:23 | |
(IP보기클릭)112.148.***.***
(IP보기클릭)125.177.***.***
네 맞습니다! 그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다만 작업이 훨씬 더 복잡해지게 되고, 새로 볼조인트를 넣은 부분의 관절 강도를 확실히 확보하는 것도 힘들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한 수준의 작업이면 원래 부품의 도색과 조형 및 마감을 거의 보존하면서도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그냥 위로 들어 올리는 각도를 조금 포기하고 쉬운 길을 택했네요. | 25.12.28 16:10 | |
(IP보기클릭)125.177.***.***
(IP보기클릭)112.166.***.***
(IP보기클릭)125.177.***.***
저는 사실 다른분들 건프라나 피규어 사진이 차렷자세로 있으면 답답해하는 성격인데요 이건 “평범한 차렷은 거부한다“ 식으로 되어 있으니 또 묘하게 청개구리 짓이 하고 싶어지더군요. ^.^ | 25.12.29 16:02 | |
(IP보기클릭)112.145.***.***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건담 포징중에 과한 쩍벌에 고개 푹 숙인 포징을 제일 싫어합니다. 근데 많이들 그렇게 사진 찍으시더군요 ㅎㅎ | 26.01.04 21: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