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있었던 그리드 나이트 & 골드번 응모에 당연히 저도 참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꽝'이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제 주변에 있는 7명 정도가 모두 당첨 되었다는 것...
지인들의 조롱에 저의 멘탈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쓰라린 마음으로 자기 위로와 자기 최면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어차피 패배자가 되어버린 나 자신...
진상이 되어도 좋다...
혹시라도 내가 메일을 잘못 적었는지 아니면 정말 꽝이 된건지 확인을 해보자!
굿스마일 서비스 센터에 위와 같은 내용으로 문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굿스마 : 응? 너님 당첨된 거 맞음!
메일함 확인 해보셈! 다시 보내줄게
!!!
왔다...
승자의 메일!
이럴 수가... 저도 당첨자 였던 것입니다.
하루동안 쌓인 응어리가 녹아 내리며 지인들에게도 큰 소리를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당첨자라구요! ㅠㅠ
굿스마 AS팀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를 표한 뒤에
구매 페이지를 들어갔습니다.
마참내!
어라?
본인 : 굿스마님들아... 저 구매 페이지가 막혀있는데
혹시 다른 조치를 취하셨나요?
굿스마 : 응 미안 우리가 실수함ㅋ
너 다시 확인해보니 꽝이더라.
그냥 11월에 나오는 거 사~
그렇습니다.
전 정말로 꽝이었습니다.
지인들에겐 세배로 더 놀림 당하는 찬스를 얻었지만
오르내리던 기분은 이제 정돈 되었고.
속은 한결 가벼워졌네요.
왜 눈물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빼박캔트의 꽝이 맞습니다.
그리고...
제 사정을 딱하게 여긴 지인이 자신의 당첨권을 제게 양도하였습니다.
험난했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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