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킷을 하나씩 까서 작업을 하다가 멈추고 다른 킷을 열고 작업을 하는 식의 작업을 계속 하다보니 무려 10개의 킷을 동시에 작업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 중 네 킷은 얼마 전에 끝냈습니다. 아카데미 BMW M635csi와 아카데미 3호 전차는 시간을 상당히 잡아먹을 것 같아서
일단은 작업을 멈추고 박스에 넣어뒀습니다. 남은 네 항공킷이나 먼저 끝내야 할 것 같군요.
아카데미 F-18E는 이제 도색만 하면 되는 단계이고...아카데미 F-35B, 에어픽스 F-4M 조립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이탈레리 유로파이터 복좌형인데....이것도 뭐..킷 디테일이 워낙 구려서 상당한 대공사가 될 것 같으니 일단 작업은 보류 중입니다.
에어픽스는 아주 역대급입니다. 단차가 아주 짜증나게 안 맞아서 부품 하나 붙이는 작업 하나 하나에 시간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습니다.
지상군 무기는 이제 제법 잘 만들지만 항공킷은 허접한 아카데미는 그 허접한 구조 설계 때문에 고치는데 애를 먹는다면 에어픽스는 금형 설계는
제대로 하고 금형 제작은 발로 하는건지 조립이 아주 고역입니다. 깔끔하게 맞는 부품도 별로 없고 나중에 조립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가는 단계에서
보면 기체가 이상하게 틀어져있기도 해서 아주 고약하네요.
일단 아크릴 프라이머까지 정착된 상태의 아카데미 F-18E 수퍼호넷입니다. 지금은 도색 작업 중입니다. 이 킷도 고약한 킷이었습니다. 전투기 프라모델을 스냅타이트 방식으로 설계를 한데다 단차도 안 맞아서 조립이 쉽지 않았습니다. 1/72 수퍼호넷이라면 아카데미는 다시는 안 만들 것 같습니다.
이건 아카데미 1/35 3호 전차를 만들다가 뻥 뚫린 엔진룸에 엔진룸 커버를 그냥 닫아버리는 식으로 조립되는 모습에 디테일을 살리고자 하는 병적인 증상이 도져서 만든 마이바흐 HL120 가솔린 엔진 모형입니다. 그냥 다른 킷 조립하고 남은 부품들이랑 프라판 조각들 모아서 만들어봤습니다. 그럭저럭 그럴 듯 하게 보이긴 하네요.

이런식으로 3호 전차 엔진룸에 달아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승무원 탑승 공간은 뚜껑을 접착해버린 상태에서 디테일 병이 도진 것이라....승무원 탑승 공간은 일단 보이는 부분만 디테일을 살리고 포탑 내부 디테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니 엔진에 아크릴 프라이머만 올리고 박스에 넣고 고이 보관 중입니다.
이건 아카데미 BMW M635csi인데...타미야 카피품이죠. 그런데 어설프게 카피를 해서 후륜 부분이 모터라이즈식으로 이상하게 변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 고치다가 아예 모든 도어 및 트렁크, 후드, 연료 주입구가 다 열리는 식으로 개조를 진행했습니다. 이건 아예 실차처럼 모노코크 바디 식으로 조립하고 도색을 할 생각입니다. 저는 자동차 모형은 거의 안 하는데(지금까지 해 본 킷이 현대 포니, 타미야 페라리360, 타미야 혼다 NSX 뿐입니다.) m635는 한 번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은 킷이라 저런식으로 쪼개놨습니다. 이것도 시간을 엄청 잡아먹을 것 같아서 일단 보류하고
박스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암튼, 이젠 항공 킷은 타미야, 레벨 정도만 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타미야야 워낙 기본 설계가 좋아서 디테일 업 작업에만 신경을 쓰면 되니 좋고요. 1/48 F-35처럼 아무 신경 안 쓰고 조립만 해도 엄청난 디테일의 물건이 나오는 킷도 찍어내고 있으니 모델러 입장에서는 편하고 좋긴 하네요. 아카데미는 1/48 FA-50처런 괜찮은 킷을 내놓기도 하지만 상당수가 별로 좋지 못한 킷들입니다. 금형 설계를 외주를 주는 건지....킷의 특성도 제각각이죠. 타미야 킷을 작업하다보면 타미야만의 일관성을 느낄 수가 있는데...아카데미 항공킷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다 제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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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는 프라모델의 표준격인지라...웬만하면 타미야 킷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26.02.04 23: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