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집에가니 mg 세븐소드,스트프리 박스가 있길래 열어봤더니 mg,hg들이 거의 20개가량 처박혀 있는걸 보고 굉장히 충격에 빠져서왔었습니다.
친구네형이 필리핀으로가면서 다 내팽겨쳐두고 갔는데 친구놈도 신경을 안써서 두세개만 꺼내놓고 나머진...정말 정크프라모아놓은듯이 마구잡이로 넣어놨더군요.
오늘 가서 대대적으로 재조립(...)을 했습니다.
달롱넷 내공이 있는지라 설명서없이 가능했지만 너무 정크스럽게 마구잡이로있는 부품들 찾느라..글구 프라들이 손을안댔더니 다 낙지관절에 외장들이 후두둑떨어지는바람에 재조립&촬영만 4시간이 걸렸네요...
안타깝게도 사진찍고 다시 정크신세가되어버린놈들 ㅠㅠ
만져보며 몇몇킷들에대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하루트. 완전실망입니다. 방치기간이 길어서그런지몰라도 어디한군데 제대로고정되는부분이없는구조더군요... 차라리 ma모드가 깔끔한듯합니다.
하이뉴. 못생겼습니다
콩 티타늄(hg). hg등급이라그런지모르겠는데 모서리부분이 전부 쇠같은 느낌이나더라구요.. 아 MG사고싶다 라는느낌을 많이받았습니다.
mg퀀터. 팔관절 가동도 고정이 이상하고 몸체도 지탱못하고. 장갑도 잘떨어지고... 각도 잘 안나오고... 상당히 별로였네요.
mg세븐소드. 이게 의외로엄청난물건!. 클리어색상도 예쁘고 의외로 풀셋일때도 안정감있는자세가 나오고 고정성도괜찮았습니다!! 굉장히 맘에들어요!
데스티니. 멋지구리하긴한데 임펄스를 만들었을때처럼 자세잡기가 참 어려운놈이더군요. 여기저기 움직이는데가 많아서...제돈주고 다시만들어보고 싶은 킷.
에피온. 디자인이 별로..
무등급 아스트레아. 더블오킷은 오히려 구조가 단순한 무등급이 더 만지기 편하네요. 그리고 스타일이 굉장히 좋았음!
스트프리. 스리덤은 오늘로써 총 3번째 만져보는건데 다 타인의 건담이었습니다..친구분형님이 양 날개애 치명적인 실수를 하셔서 고정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제돈주고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녀석중 하나.
인저. 역시 소문대로 명품킷이었습니다.가동되는 부위도 괜히 자잘하지않아서심플하면서도 자세잡기는 굉장히 편하고 그리고 전반적인 고정들이 끝내줬습니다. 관절들이 어디하나 헐렁한곳 없고 장갑들이 어디하나 툭툭떨어지는것도 없구요. 파툼도 기가막히게 잘 나왔고 세부기믹도 훌륭합니다.
꼭 제돈으로 다시 만들어 볼 놈입니다.
오늘 이야기를좀 해보니 친구네형은 이걸 더이상 신경안쓸꺼라고했다던데 저한테 중고로 팔던가 몇개를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을 해줬습니다. 정크로 썩기엔 아까운놈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꽤 입양해 올 것 같네요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