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社에서 제작한 시작형 모빌슈트. 그리프스 전역에서 승리한 에우고의 주도로 재편된 지구 연방군 내에서는 U.C.0089년 1월 종전된 제1차 네오지온 항쟁 이후, MSZ-006 Z 건담을 봉인한 대신, 이를 기반으로 한 제식 채용기로서 'RGZ(Refined Gundam Zeta)'라는 넘버를 단 가변 주력기의 개발을 결정했다. 그런 흐름에 따라 탄생한 RGZ-91X 리가지드는 RGZ-91 리가지의 제식 채용 모델을 전형(選考:여럿 가운데에서 자세히 골라 뽑음)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기체 중 하나로, 1년 전쟁의 영웅 '아무로 레이'가 MSZ-006A1 Z 플러스와는 다른 콘셉트로 Z 건담을 재현한 리가지의 시제기이지만, 후의 제식형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정식 채용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아무로 레이의 강한 희망을 받은 연방군 사령부에 의해 단 1대만이 시제되었고, 브라이트 노아의 수배(手配)로, 그가 지휘관으로 있는 연방 우주군 제13독립부대 '론도 벨' 소속의 '라 길스'에 배치되었다. 배치 후, 당초에는 '리가지(프로토 리가지)'라고 불렸지만 설계에 관여한 아무로 레이는 제식 채용된 리가지가 '현실'이라면 리가지드야말로 리가지의 이상적인 형태(아이디어=ID)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체명을 '리가지드(Re-GZID)'라고 명명했다. 한편, 파일럿은 변경 콜로니 '문 문' 주변에서 발발한 론도 벨과 네오지온 과격파(자비파)와의 전투에서 탑승기인 MSZ-010A1 세타 플러스를 잃은 사피라 가드너 중위에게 양도됐다.
리가지드는 다른 계열기들과 같이 BWS(Back Weapon System:백 웨폰 시스템)의 탈착 기구에 의한 '간이 변형'을 최대의 특징으로 삼고 있다. 특히 다른 계열기들에게 없는 독자적인 기구로서 여러 종류의 백팩을 환장함으로써 완전한 가변기와 반가변기, 어느 쪽으로도 전환이 가능한 특수 사양을 채택하고 있다. 실전 투입 당시, 사피라 가드너가 탑승했을 때는 웨이브 슈터로의 변형이 가능한 플라잉 아머 유닛이 장착됐으며, 변형 시퀀스는 Z 건담에 비해 상당히 단순화되었기 때문에 무버블 프레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 덧붙여, 본 형태에서 실드는 허리의 웨폰 랙에 장비되며, 아울러 기수부에도 다양한 종류에 대응할 수 있는 웨폰 랙을 배치하고 있어, 파일럿인 사피라 가드너는 자신의 이전 탑승기였던 세타 플러스가 남긴 하이퍼 메가 캐논을 일부 개조한 후 장착했다.
기체를 구성하는 파츠 중 일부는 타 기종으로부터 유용하고 있다. 어깨와 가슴, 허리 등의 부위는 당시 제식 채택되어 양산화 중에 있었던 RGM-89 제간, 등의 플라잉 아머 일부에는 오리지널 Z 건담의 부품을 채용했으며, 머리 유닛은 Z 계열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Z 계 특유의 인상을 갖게 되었다.
무장은 두부 60mm 발칸포와 흉부 90mm 개틀링 건, 팔부 및 요부 그레네이드 런처, 빔 사벨, 실드 외에 메가 입자 편향기와 각종 센서를 갖춘 장사정 빔 스마트 건과 양 정강이 전면에 원통형 더미 벌룬 사출기를 장비했다. 특히 더미 사출기는 타 기종에서는 보기 드문 대용량 타입으로, 다양한 타입의 벌룬을 대량으로 사출할 수 있다.
이번 설정은 문 건담의 등장기인 리가지드.
리가지의 시제기 중 하나라고 하며, 아무로가 마음껏 설계하다보니 비용이 너무 비싸져서
제식 채용은 안됐는데 아무로의 강한 요청을 받아 딱 1대만 시제됐다는 설정....이지만
역시 제타는 아무로에게 넘길 수 없다는 연방군은 어디 안가서 아무로가 타진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문 건담을 본 게 아니라서 왜 하필 사피라에게 양도됐는지는 불명이지만
그냥 아무로의 의사기 있는 것도 같고...하여간 그렇네요.
리가지는 걍 백 웨폰 시스템으로 변신 상태를 취하는 반가변식인데
리가지드는 백팩에 따라 반가변식 말고도 완전 변형의 기체로도 운용될 수 있다는 모양.
안문호가 지금의 리가지가 '현실'(의 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절충한 기체)이라면
리가지드는 '이상'(적인 형태)이라고까지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