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에 반몰에 기습적으로 풀렸길래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재판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기도 하고
옛전에 캡슐 파이터 하던 시절 X 디바이더를 재밌게 몰았던 추억이 있어서 구매를 했는데
휴일이 겹치다 보니 금요일에 시킨 걸 어제서야 받았네요(...)
자 이제 제품 설명을 하자면 이 친구 같은 경우에는 발매한 지 10년이 넘은 제품이라
이제는 연식 좀 있는 킷 이라고 부를 수 있을 법한데
그거와 별개로 라인이 매끄럽고 프로포션 하나 만큼은 쌔끈하게 잘 나와서
딱히 10년 전 제품이라는 그런 생각은 안 드는 게 장점이네요
소체의 색 분할도 해줄 건 다 해줬다는 느낌이라
스티커도 눈만 붙여주면 크게 눈에 띄거나 하는 건 없는데
다만 추가 무장인 디바이더는 색 분할이 다소 미흡한 지라
스티커를 붙이지 않으면 좀 심심하기에 이 부분은 신경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팔다리는 및 기타 관절의 경우 접힐 곳은 접히고 돌아갈 곳은 돌아가는데
무릎은 이중 관절임에도 불구하고 기묘한 디자인과 설계 덕에 십분 발휘하지 못하는 건 아쉽게 다가오나
그런다고 포즈가 엉성하게 잡히거나 하는 건 아니고
대충 잡아도 나름 분위기가 사는 건 신기하네요
아무튼 크게 기대는 안 한 킷 인데
요즘 제품에 크게 꿀리지 않는 스타일 이라서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나 생각이 드는 그런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