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HG 오리진 건담 뿔 수리해보았습니다

[그렇다?!?!]

아들이 오리진 건담 조립하다가 뿔의 빨간색 부품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밖에도 헤드 발칸 부품이랑 오른쪽 스커트 볼관절 파손... ㅠㅠ)

레진을 디스크로 깍고 사포질해서 비슷하게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부품이 워낙 작다보니 깍다가 튕겨 날아가고 다시 찾고...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완성도는 많이 아쉽지만 튕겨 날아간거 다시는 못 찾을까봐 건담 마커로 색칠하고 이마에 붙여보았습니다.

자세히보면 엉망이지만 아들에게 보여주니 정말 좋아하네요. 

아빠가 직접 수리해준 이 건담이 제일 소중하다고 평생 동안 간직하겠다고 합니다. ㅎㅎ   

[√_GUNDAM]

하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잃어버렷군요 ㅠㅠ 그래도 좋은 아버님을 둔덕에 아드님 기분이 매우 좋아보이네요, 마음씨도 이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