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이먹으면서 취향이 바뀌는것 같아요

[금망치]

어릴땐 먹선 많이 들어가고 부분부분 갈라짐이 많이 추가되고 에칭파츠같은거 

많이 붙인 스타일의 작례들(중국애들이 특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Ex-S 건담 계열처럼 덕지덕지 붙어있는것도 눈돌아가고 무지 멋져보였는데 

지금은 그저 그렇더라구요

MG W계열도 옛날에 봤으면 너무 밍밍해서 많이 싫어 했을것같은데 

지금은 이렇게 덜 파인 디자인이 덜 지저분하고 깔끔해서 좋고

지금도 충분히 멋지지만 반다이 고자우라도 어릴때 봤으면 지금보다 더 좋아했을 리파인 디자인인데 

지금은 모데로이드 라이징오 처럼 좀 밍밍한 스타일이 더 좋네요

그래도 08년산 MG 인피니티 저스티스 보다는 17년산 MG 저스티스가 더 멋지고 

MG 스트라이크 프리덤 보다 메빌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멋지지만

레진 작품들에서 많이 보이는 리파인보다 반다이에서 리파인하는 정도가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HOXY...?]

전 꼬꼬마 시절에 프리덤이 그렇게 멋져 보였는데 요새는 날개 달린킷은 부담되요 ㅡㅡ; 엄하게 커서 전시공간 신나게 잡아먹고 보관하기도 거시기하고 무게도 많이 나가서 잘못하면 쳐지고 등등등 ......
도 있지만 요샌 그냥 조립감 좋고 심플한 킷이 땡겨요. 짐이라던가. 등짝에 빔사벨 2개만 달린 퍼건이라던가.

[믿습니다. 마멘~]

전 짐 자쿠가 좋긴 했습니다.
자쿠 2.0이 성인되고 잡은 첫 건프라였죠.
퍼스트도 2.0이 좋네요...

[늦깎이건담]

뭐든 과하면 ㅋㅋㅋ 안좋은 것 같아요 ㅋㅋㅋ 저는 그래서 그냥 반다이것만 사요...(돈없엉ㅠㅠ)

[진계장]

저는 반대로 어렸을땐 짐,자쿠가 좋다가 30대가 넘은 시점엔 시드 기체들처럼 화려한 녀석들이 맘에 들기도 하네요
그러면서도 투박한 기체들이 좋다가도 다시 또 화려한게 좋기도 하고...
다행이라면 취향의 폭이 넓은편이라 많은 키트를 접해도 대체로 만족을 느끼지만
단점은 지갑이겠네요...

[roegner]

원작에 충실하고 절제되어있는 반다이께 딱 알맞는거 같습니다
중국제레진은 그냥 줄만 냅다 그어버린 느낌이 있죠

[하리보이]

전 옛날엔 윙 시드 시리즈가 가장 멋진 줄 알앗는데 나이가 조금 드니까 우주세기 건담 특히 유니콘 더블제타 건담 시리즈 그리고 f91 크봉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Wjffhddl]

저랑 정확히 취향 변화가 일치하시네요. 요새는 원작에 충실하게 심플하게 나온게 제일 좋더군요.

[ill_2_da_woo!]

저도 퍼스트는 너무 심심하고 재미없다! Ex-S 같이 주렁주렁 많이 달고 있어야지! 하던 취향이었는데
요즘은 퍼스트도 특유의 멋이 보이면서 멋져 보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