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충격의 건담nt 감상후기...

[죽피1981]

우주세기 정사의 서사를 엄청 좋아했고.

원작자 토미노의 g의 레콩기스타도 재밌게 본 적이 있는 올드비 팬이긴 하지만,

그외 헤이세이 건담들도 재미있게 본게 많고,

Uc까지도 납득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습니다.

말 많던 최종화에서는 약간 닭살 돋고 아 이게 뭔가 하고 생각은 했지만요.

각본가가 자캐딸이 심한 사람이고 뉴타입에 대한 설정을 마음대로 정의 내리고 한다고 해서 아주 큰 기대는 안하고 건담 nt를 시청했습니다.

그래도 우주세기 건담을 빤다는 것은 어떤 종교이고 믿음이 있잖아요?  그래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따라가 줄 것이란 생각은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건... 그냥 건담 빼고 메카 빼면 초능력자 배틀물 같은 기분이 드네요. 혹은 심령적인게 묻은 슈퍼로봇물 보는 기분이에요. 그냥 페넥스나 내러티브 네오지옹세컨드 같은 로봇들이 서사에서 차지되는 비중이 너무 커다랗고, 납득이 안가는 능력들을 보입니다. 역습의 샤아에서 거대한 콜로니 기지를 지구에서 비껴가게 하는 기적을 보이면서도 그 옆에서 소모품처럼 으스러져 가는 뉴건담과 사자비가 오버랩 되면서, 무슨 블리치 캐릭터들 마냥 이능을 선보이는 메카들은 작화가 아무리 좋아지고 디자인이 수려해져도 우스꽝스럽고 유치하기만 합니다... 극에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조금만 스토리가 심오할거 같은 냄새를 풍기면 여김없이 등장하는 일본 애니의 레퍼토리. 인간의 영혼의 벽 타령 합일 타령. 에반게리온의 동어반복이에요. 개똥같은 철학만 늘어 놓는 스토리에선 어떠한 지적인 논의거리도 없고 보고 나서 남는 여운도 없습니다. 그저 유치한 대사를 어디까지 버틸 수 있나 하는 항마력 키우기 일 뿐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까메오들이나 이전 작들에 대한 경의는 참 반가웠지만 그 뿐이네요. 아 좋은 전투작화 추가요.  그거 말곤 그냥 텅텅 빈 모빌슈츠 쇼케이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작품.

[아프로 레이]

뉴건에서 보여준 거 하나로 엄청 욹궈 먹는 다는 생각 함........리타는 어디간거임? 에바 처럼 흡수된건가?

[루리웹-468460016]

그냥 죽으거고 영혼이 페넥스를 움직이고 있는건데 후쿠이의 사이코 프레임은 영혼과 교감한다는 설정이 이것때문에 필요했던거 같습니다

[고스트 제스타]

올드비 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게시글에 추천을.

[renirevenge]

왠지 눈팅하다보면 후쿠이계열 건담(UC, NT) 까는 글=고스트 제스타님 소환주문같다는 느낌이......;;;

[야자와 니코니코]

처음에 콜로니 낙하 보면서 토미노옹이 왜 화냈나 납득이 가더군요.
기존작에서는 정의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굳이 설정으로 정립하려 하고 전에 이게 되었으니 이번에 이거 해도 세계관상 문제 없는 거잖아? 스러운 태도부터 마음에 안들었어요.
내용부터 개판이니 전투 장면이 어떻고 저쩌고는 눈에 하나도 안들어왔네요.

[roegner]

우주세기의 설정들과 스토리를 이것저것 갖고 와서 3류 망작을 만든 느낌이랄까나?
수십년동안 가꾸어진 우주세기라는 세계관을 uc에 이어 제대로 망가트려 버리네요 ㅋㅋㅋ
(스타워즈나 건담이나 비슷한 느낌같습니다 ㅎ)

[아프로 레이]

유니콘 처럼 구세대 MS 나온것도 별로 없고.....기체들도 재탕투성......

전 솔직히 실망했음.......

작화도 붕괴 수준은 아니어도 그에 상응할 정도로 이상했음.....초반 공개 23분 이후로 심해보이는 현상.....

미쉘도 프론탈 보다도 목적 없어보이는 캐릭터.......우주세기가 점점 이상해져가는 느낌 받았네요

[허그베어]

한시간 반짜리 건담 카다로그...

[다크데몬즈소울]

무슨 공장에서 뚝딱 만들어 나오는 모빌아머 하나에 세상에 존재하면 안되는 존재니 아직 인류가 감당할수 없는 힘이니 하는데 작가의 설정딸에 어이가 없었네요.

[위즌덤]

뭐 시대가 변한만큼 변화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되지만 건담 타고 무슨 우주 용자물로 흘러가는거 같아서 너무 씁쓸하네요...

[풀메탈빌런]

페넥스의 참격, 페넥스와 네오지옹의 에네르기파대결, 페넥스가 불사조 날개로 감싸안는것 보고 바로껏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