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던컨 웰던
역자 - 윤종은
출판사 - 윌북
쪽수 - 360쪽
가격 - 24,800원 (정가)
★ “전쟁과 권력을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의 필독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는 1000년 전 바이킹 시대의 약탈부터 현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인류사를 뒤흔든 폭력과 전쟁을 ‘유인’과 ‘제도’라는 경제학 개념으로 독특하게 재해석한 책이다. 단순한 도덕적 광기나 지도자의 폭거가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의 ‘합리적인 선택’으로 바라봄으로써, 전쟁이 그토록 무수한 피를 흘리고 금전적 비용을 치르는데도 왜 지금까지 끊이질 않는지 이해할 수 있다.
경제학자이자 《이코노미스트》의 필력 있는 특파원이기도 한 저자 던컨 웰던은 여기서 기술, 정보, 경제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생각에 얹어야 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자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체제와 동기 속에서 움직이는가?” 성과 보상 체계나 국가 경영 구조에 따라 같은 인풋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음을 보여주는 이 책은 현대 군사 권력과 정책 결정, 대규모 조직 운영에까지 깊은 교훈을 준다.
신대륙을 정복하여 얻어낸 어마어마한 양의 금과 은이 왜 스페인을 도리어 가난하게 만들었을까? 오늘날 기업의 성과 제도와 비슷한 20세기 지위·보상 체계가 어떻게 독일 공군을 자멸로 이끌었는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략을 억제할 더 좋은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재미와 통찰이 가득한 이야기를 읽으며 폭력과 부의 실체에 한걸음 더 다가가보자.
왜 어떤 국가는 전쟁을 벌이고, 누구는 도망치며, 어떤 조직은 끝까지 버티는가?
경제학으로 명확하게 밝혀낸 전쟁과 폭력의 진정한 원인과 결과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는 도덕적 광기 또는 국가적 실책으로 여겨지는 전쟁의 뒤에 감춰진 보이지 않는 손을 추적한다. 다른 무엇보다 비합리적이고 비윤리적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전쟁은 왜 계속 벌어지는가? 저자는 ‘유인(incentives)’과 ‘제도(institution)’라는 경제학 개념을 바탕으로 1000년에 걸친 세계사를 조망하며, 전쟁이 값비싼 대가(피)가 따르는 동시에 제도의 발전과 진보(보물)의 중요한 동력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애국심 또는 이념이나 민족성을 바탕으로 전쟁을 설명해온 기존의 서술을 정면에서 뒤흔드는 이 책은 오늘날 첨예하게 벌어지는 국제 갈등을 조명한 뉴스를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약탈과 침략은 사실 경제를 발전시킨 합리적인 행위였다?
바이킹 시대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독특하게 재해석한 전쟁-경제사
한편, 바이킹처럼 침략을 일삼은 결과 반대로 ‘최악의 채무자’로 전락한 국가도 있다. 바로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곧장 아즈텍과 잉카의 제국들을 정복하기 시작한 스페인이다. 잉카의 황제 아타우알파를 붙잡아 협박해 18톤에 달하는 귀금속을 받는 등 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하며 막대한 부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 유럽에서는 화기가 개발되고 군대의 규모도 점차 커지며 전쟁 비용이 나날이 늘어갔다. 재원을 조달하고자 더 자주 의회를 소집하고 견제와 균형이 바탕이 되는 정치 제도를 발전시켜 국력을 강화한 여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스페인의 국왕 펠리페 2세는 아메리카에서 쏟아져 들어온 금은을 갖고 의회의 견제에서 벗어나 독단적으로 통치했으며, 결국 빈약한 조세 기반과 부실한 재정으로 인해 파산에 이른다.
책에 담긴 이 모든 역사 이야기는 중요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어떤 제도 아래에서 개인에게 가장 합리적인 행동은 무엇인가?” “전쟁의 바탕이 되는 기술과 자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유인 속에 놓였는가?” 저자는 폭력을 낭만화하거나 도덕적으로 재단하지도 않고 제도와 유인의 산물로서 냉정하게 해부하며, 전쟁을 감정이나 신념이 아닌 구조와 선택의 문제로 이해하도록 우리의 관점을 바꾼다.
“평화로운 시기의 조직은 마주한 위협의 실체를 과장하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비즈니스 리더와 정책 결정자를 위한 인문 교양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는 전쟁에서 각 개인과 국가가 내린 판단과 행동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는지 분석하면서 오늘날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들에게 깊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달의 직원’ 선정 제도와 유사한 2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의 성과 보상 체계가 공군을 자멸로 이끈 사연, 게임이론의 ‘신호 효과’를 바탕으로 한 해적의 훌륭한 경영 방식 등에서 우리는 어떻게 조직의 책임 구조를 설계하고 정책을 세워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전쟁에서 누가 이겼는가, 혹은 졌는가?”에서 “전쟁이 세상을(유인과 제도를) 어떻게 바꾸는가?”로 관점을 전환하는 것. 그것이 다채로운 세계 군사사가 전해주는 중요한 교훈이자 이 책에 담긴 가장 큰 가치다.
- 들어가며
1 바이킹: 경제를 발전시킨 합리적 약탈자들 793~1066
2 칭기즈칸: 산업혁명의 토대를 마련한 세계화의 아버지 1162~1227
3 군사력의 모순: 왜 일부러 질 낮은 무기를 사용했을까 1066~1450
4 신대륙 정복: 황금이 국가를 가난하게 만든다? 1492~1598
5 마녀사냥: 가톨릭과 개신교의 비가격 경쟁 1484~1700
6 르네상스: 이탈리아 전쟁의 진정한 승자들 1422~1559
7 해적의 경영 철학: 민주주의, 공정 임금, 협력 1650~1722
8 7년전쟁: 두려운 이웃이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1756~1763
9 영국 해군의 성공 비결: 연고주의와 부패 1690~1850
10 세포이항쟁: 외부 위협과 내부 위협의 역설 1600~1858
11 미국 남북전쟁: 해밀턴 모멘트와 달러의 탄생 1790~1865
12 현대 경제전: 도저히 반길 수 없는 마르스의 선물 1870~1945
13 세계대전: 승패는 더 이상 무력이 결정하지 않는다 1914~1945
14 독일 공군의 자멸: 명예로 주는 보상의 문제점 1939~1944
15 소련의 몰락: 스탈린 공포정치의 놀라운 성과 1920~1980
16 베트남전쟁: 경제학자의 그릇된 판단이 끼친 폐해 1955~1975
17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잘못된 군사 정보의 대가 2022~
마치며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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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추 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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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조직, 권력과 동원을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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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전쟁으로 치닫는 오늘날, 통찰력이 가득하고 희망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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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탁월한 책은 전쟁과 부의 밀접한 연결고리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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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예지력이 뛰어난 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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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배후에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을 거듭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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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군사사에 대한 유쾌하고 독특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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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있는 분석은 매혹적이며 역사적 디테일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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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할이란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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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이고 재밌고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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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흥미진진하고 생각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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