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시작에서 30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도 곧 30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온 국민적 캐릭터 『짱구는 못말려』. 방송 개시 당초는 "교육에 나쁜, 천한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를 갖게 하기 십상이었지만, 어느덧 국민적 애니메이션에 변화를 이룬 것은 어째서인가. 2002년부터 후타바샤 『월간 만화 타운』에서 우스이 요시토 선생님의 편집 담당, 후에 편집장을 맡은 스즈키 켄스케씨와
인터뷰를 나눴다.
― ― 『 짱구는 못말려 』의 연재 시작은 1990년. 슈퍼 마켓을 무대로 한 4컷 만화 『엉망진창 슈퍼마켓』의 등장 인물인 니카이도 신노스케 당시 편집자(하야시 요시유키 씨)가 주목한 어린 시절의 캐릭터를 독립시켜 시작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스즈키 켄스케 씨(이하 스즈키 씨) 그렇습니다. 연재를 시작한 『 Weekly만화 액션』은 성인 만화지여서 내용상으로는 성인향으로 그려졌습니다. 사실 30주년의 일환으로 저작권자의 라쿠타사에도 방문하여 단행본 미수록 작품을 게재할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읽으면 예를 들어 여자 선생님 치마 속에 기어들고 선생님이 "아앙(하트)"라 말하는 등 좀 그렇다 생각할 만한 개그도 여러가지 있어,"그만 둘까" 했습니다.(웃음). 원래 『액션』의 독자 타겟인 어른대상인지라 슈르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다만 당초부터 반응은 매우 좋아, 연재 개시부터 2년 지나지 않아 애니메이션이 시작되면서 여고생을 계기로 인기에 불이 붙었다고 들었습니다.
― ―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프로그램이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스즈키 씨 원래 텔레비전 아사히에서 월요일 밤 7시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방송대가 있어 거기서 4월부터 방송하는 기획을 찾고 있었대요. 거기에서 광고 대행사 아사히 통신사(현·ADK)가 『짱구는 못말려』을 밀면서 신에이 동화를 거쳐 후타바사에 타진했다고 듣습니다. 아주 매끄럽게 들리지만 사실은 애니메이션화 전에 잡지의 방침 등을 포함해 연재를 관두겠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그때는 편집부들 사이에서 "정말 재밌다"라는 목소리가 있어서 계속하기로 했대요.
― ― 애니메이션은 첫회부터 인기였어요?
스즈키 씨 아니요. 사실은 원작이 당시 무명이었던 것, 선전을 별로 하지 않기도 해서 1회 시청률은 4.0%였습니다. 그것이 2화에서 6.4%로 약간 증가하고 거기서부터 서서히 올라 제7회에서 처음 10%를 넘어서면서 거의 매번 10%이상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93년 7월에는 28.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회 시청률이 나빴을 때도 관계자는 애니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대요. "개그 만화"가 아닌 『사자에상』과 『 마루코는 아홉살 』 같은 홈 드라마 터치로 한 것이 결과적으로 대히트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 애니메이션 히트의 영향을 받아 만화에도 반응이나 영향은 있나요.
스즈키 씨 애니메이션화된 잡지 발행 부수가 늘어났어요. 또 우스이 선생 자신이 대단히 유연한 분이기도 해서 애니메이션 스탭들에게 "재미있는 걸 만들어 준다면 원하는 것은 뭐든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들었습니다. 만화도 애니도 서로 경의가 있어 조금씩 영향을 받았던 건 있지 않을까요?
― ― 애니메이션이 사회 현상이 되고 보호자한테서 "저속하다"""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다"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우스이 선생님과 관계자 여러분은 그런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어 오셨습니까?
스즈키 씨 분명 그런 목소리는 최근까지 있어서 한때 편집부에 자주 항의 전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 쪽에서 보면 꼬리표가 있는 것은 역으로 무시받지 않았으니까, 재미 있어서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비즈니스 상엔 영향도 있어. "그 저속한 만화."라고 해서 쓰지 않는 일도 있었고. 그런 상황이 10년 정도 지나 변했습니다. 지금은 현장 사람들이 짱구를 보고 자란 세대가 돼서 짱구 캐릭터를 사용하게 저항감이 없어요. 과거는 도중까지 진행된 기획도, 결재자한테서 기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결재자 입장의 사람이 짱구를 보고 자란 세대 대신 수용되어 왔죠. 그건 오래 하는 작품 특유의 장점이지요.
― 분명히 부모에게 "보면 안 된다"라고 불리던 작품이 "부모와 자식이 함께 즐기는 것"으로 바뀐 점은 대단하군요.
스즈키 씨 그런 변화는 "저속하지만 감동적이고 눈물 난다"라는 평가를 얻게 되었을 무렵 부터겠죠? 다만 원래 개그 만화에서 비롯된 작품이므로 중요히 하는 점은 어디까지나 "웃음"으로. 웃음이 확실히 있는 가운데, 감동할 수 있는 요소가 들어오면 평가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축을 웃음으로 두는 것은 잊지 않도록 하자고요.
― ― 30년 중에서 시대에 맞게 바뀐 부분과 바뀌지 않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스즈키 씨 달라진 점은, 예를 들면 짱구네 집 텔레비전이 브라운관에서 액정이 되거나 검은색 전화에서 푸시식 전화가 되거나 하는 것. 그것이 갑자기 바뀐 인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행되고 있는 점에서 교묘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변하지 않는 것은 "웃음"을 중요시하는 것과 캐릭터군요. 초대 담당·하야시 요시유키 씨한테 물으니 짱구는 하드보일드 하다"라고 하는 거예요. 사람의 눈을 보면서 웃지 않는다고. 뒤돌아서 웃는다고. 그걸 계속 이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에요. 다만 영화 각본 등의 협의할 때 "짱구는 어려운 캐릭터이다"라는 말도 자주 나오더군요.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움직이는게 힘들기도 하고요.
― ― 스스로 움직이지 않아 액션을 일으키는 스위치가 필요하다라고요, 스위치는 어디서 하나요?
스즈키 씨 영화는 사건이 일어나서 그것을 해결하는 전개가 되는데요 『 짱구는 못말려 』의 세계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가족이나 친구를 소중하 하는거죠. 그래서 가족이 위험에 노출되는 등에 강한 동기가 생기고, 그것이 스위치가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합니다. 평소 장난기 많은 짱구가 친구와 가족을 중시하는 점에 공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생각합니다.
― ― 2009년 우스이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신 후, 연재는 『신 짱구는 못말려 』이 되고 애니메이션은 계속 방송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어떤 뜻을 이어받고 있습니까?
스즈키 씨 애니메이션은 원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이야기도 많고요, 연재는 이전부터 관여한 사람들 중심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우스이 선생이라면 어쩔까"짱구라면 어떻게 움직일까"를 공유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최근 특히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와 새로운 경향이 있습니까.
스즈키 씨 짱구가 제일 인기인건 변함없지만 최근엔 흰둥이나 쵸코비 캐릭터 악어가 인기고, 나머지는 남자들한테 평가가 높아지는 신형만입니다. 캐릭터는 굉장히 많이 있으므로, 30주년의 키 비주얼을 결정할 때, 30명을 뽑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 ― 30주년으로 어떤 기획을 하고 있습니까.
스즈키 씨 먼저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킵니다. 시판 중인 『 월간 만화 타운 』에도 게재되고 있는데, 짱구가에 어린아이를 늘린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에 어떨까 하는 흐름으로 나와서,"사촌이 있으면 즐겁잖아요 "라고 됐습니다. 옛날 이렇게 놀았다거나 설날에 만났다든가, 사촌과의 추억이 남아 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는 나오지 않는데 신형만(히로시)의 형 세마시라는 캐릭터가 있으니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짱구가와 어떻게 교류하는지를 시리즈로 게재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저작권사와 상담도 해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0주년 때 낸 『짱구는 못말려 대전』 증보판을 내거나 서점에서 기념 팝업샵을 전개하고, 또 30주년을 기념하여 다른 만화가 약 30명이 "축하 기념 만화"를 자유롭게 그려나가 web액션"에서 수시로 게재합니다.
―― 앞으로 점점 고조되어 가는군요.
스즈키 씨 짱구는 30주년입니다만, 만화 연재가 계속되고 있음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연재는 『신 짱구는 못말려 』가 10주년이 됩니다.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는 설정이 다른 곳도 있고 서로 가능한 표현·수 없는 표현이 다르므로 각각 보셔서, "짱구는, 이런 것도 하는구나""이런 면도 있구나" 새로운 발견을 해주시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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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맘마나 케로로 등이 짱구랑 필적할만하다가 다 떨어져나가버린거 보면 짱구가 엄청나긴 엄청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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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노선을 버린게 신의 한수인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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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취향 만화였다가 애들용 만화가 되면서 수익이 더 잘 나오는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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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죽고난 뒤로는 그냥 애들용 만화되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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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처음 본 게 어릴 때 병원에 있던 주부 잡지에 연재하고 있던 만화였었는데..여러모로 컬쳐쇼크였음. 나중에 애니도 나오고 국민 만화가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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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취향 만화였다가 애들용 만화가 되면서 수익이 더 잘 나오는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봐야겠죠... | 20.09.13 23: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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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처음 본 게 어릴 때 병원에 있던 주부 잡지에 연재하고 있던 만화였었는데..여러모로 컬쳐쇼크였음. 나중에 애니도 나오고 국민 만화가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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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버거
30년전이면 그시간대 10퍼도 나올 때인지라 | 20.09.14 00: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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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히로시의 형인 노하라 세마시가 결혼합니다. 아내쪽은 재혼이라 이미 어느정도 자란 아이들도 있고요. | 20.09.15 04: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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