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출판사의 도서 '시미켄의 베스트 ㅅㅅ'가 1월 2차 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심의에서 19금 판정(청소년 유해매체 지정)을 받았습니다.
편집부가 판단하기에 책의 내용에 남녀의 성이나 성행위를 왜곡하여 혹은 변태적으로 서술하는 부분이 없고, 일반적인 (청소년 대상의) 성교육 서적들과 비교해서도 표현과 묘사 등이 간결 명료하며, 참고 도판도 흑백으로 표현되어 있는 등, 적나라하고 에로틱한 묘사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 위주로 기술적인 설명을 하는 책이기 때문에 심의 규정의 청소년 유해여부 판단 기준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만, 실제 심의 과정에서 심의 위원들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해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님과 터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저희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듣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는 게임/소프트웨어, 영상, 출판 등 분야 별로 다양한 심의기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간행물윤리위원회는 다른 분야 보다도 창작자와 출판사의 의견에 귀를 귀울이고, 유연하게 규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표현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구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몇 가지 현실적 장벽과 기존의 고정관념 때문에 제한 받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생각하고, 조금씩 넓혀갈 생각입니다.
재심 신청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만, 청소년 유해매체 지정은 재심 결과와 상관없이 우선 적용되는 부분이므로 각 서점과 협의하여 판매 페이지를 19금 처리했고, 랩핑되지 않은 도서를 회수하거나 랩핑 위에 19금 스티커를 붙이는 등 관련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점 별로 2~3일 정도 품절 처리될 수도 있습니다만, 곧 해제되므로 주문하시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작년 11월에 이 책이 출간된 이후 지난 3개월 간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아 기대치 않았던 증쇄를 할 수 있었고, 훈훈한 구매 후기와 감상평들을 보내주셔서 무척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ㅁㅅㄴ편집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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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서는 필요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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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유해하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데 '유해매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적극적으로 논의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음. 미국의 저 딱지는 우리나라의 빨간 딱지와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는 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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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유해하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데 '유해매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적극적으로 논의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음. 미국의 저 딱지는 우리나라의 빨간 딱지와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는 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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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랑
https://blog.naver.com/mi-sonyeo/221157259219 간단한 책 소개는 여기에 있습니다. 예스나 알라딘에서도 미리보기를 제공하니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www.amazon.co.jp/dp/4781615279/ 일본 아마존의 평가도 좋습니다. | 18.02.06 14: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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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랑
사서봤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실습할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에세이적인 측면도 담겨있는데, 그 부분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서 그런지 제법 괜찮았습니다. | 18.02.06 15: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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