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6.
{오전12:03} 중요한 걸 쓰겠다.
동생이 7월 24일날, 우리집에 왔다. 일정은 8월 6~7일까지.
물론, 나는 기뻤다. 오랜만에 집이 활기를 띠었다.
7월 마지막주쯤, 손톱 발톱을 깎았다. 그러나 왼쪽 엄지발톱을 다 깎은 것 같은데, 안에 깊게 파져서 조그마한 발톱이 오른쪽으로 낀 것이다. 다시 짜르려고해도 아파서, 그리고 점 같이 작아서 안깎고 놔두고있었다.
이를 8월 2~3일쯤, 동생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왼쪽 엄지발톱을 두손으로 꽉잡고, 동생이 파냈는데,
좀 큰 발톱이 나왔다.
“디게 아팠을거같다”
물론 파낼 때 무지 아팠지만 참았다. 내가 짜르려고 했을땐 아파서 힘을 못줬는데, 역시 다른사람이 해주면 다른건가보다.
나 : “역시 가족이 최고야”
아버지 : “그래서 가족이 있으면 편한거야 이놈아”
그리고 8월 3~4일쯤, 동생이 핸드폰을 만지는걸 보게되었다. 그 핸드폰은 액정이 깨져 있었다.
“이거 왜 안고치고있어?”
“돈이 없어서”
“요새 10만원에 갤럭시폰 살수있는데”
“...”
“난 폴더폰이라 싸지롱”
“...”
동생의 심기를 건드는거같아서 그이상은 말하지않았다. 순간, 동생이 집에 갈 타이밍에 나한테 돈 줄 거를 생각했다.
‘거절해서 동생 핸드폰 살 때 쓰라고 하는게 어떨까?’
그러나, 주는 사람의 성의를 무시하는게된다. 그리고 받는 것이 동생이나 나를 위해 좋을 거 같았다.
결국 오늘 동생이 나한테 줬다. 5만원.
이 이야기를 쓰고싶었다. 오늘 밤에 생각하다가 바로 컴퓨터를 켰다.
왜냐하면 내일 가면 이 의식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뻔하다.
기억 안 나는 문제는 아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다 썼어야 했는데, 그놈의 의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