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몰래 숨어 있던 럼은
그 둘이
옥상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악에 받힌 모습으로
부서진 헬기에서
미리 챙겨둔
판처파우스트3 휴대용 대전차 발사기를 들고는
옥상 난간으로 달려가서
방금 밖으로 나온
카이토가 압송되기 위해서 탑승하려던 경찰차를
조준하려던 순간!
헬기에서 탈출한 베르무트를 보호하면서
으슥한 곳에서 숨어서
럼을 지켜보다가
럼이 그런 행동을 하는 그 때!
마치 유령처럼
럼의 뒤에 나타난
코고로와 신이치의 사촌형
두 사람이
럼을 비웃는 듯이 쳐다보고
동시에
그들은
태연한 모습으로
그들의 손에 들린
M72 LAW 66mm 로켓 발사기의 장전손잡이 격인
발사기 연장관을 잡아당기자
그 차가운 금속성의 소리에
럼의 얼굴은
흠칫 하는 모습에서
치밀어오르는 화를 다스리는 듯한 모습으로
눈을 감는 것과 동시에
서서히 핏기가 가시기 시작하고
그런 럼의 뒷모습을
비웃듯이 바라보던
코고로 대신
신이치의 사촌형이
한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 화상 화면을 통해서
코난은 비웃음을 머금으면서
"It's Time............"
(이제 시간이 되었지.........)
라고
마치 쥐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마냥
비웃듯이 말하자
그런 코난의 비웃음이 가득한 목소리에
감고 있던 눈의
눈초리가 부들부들 떨리던
럼의 얼굴은
말 그대로
악귀 그 자체가 된 것처럼
일그러지더니
눈을 부릅뜨는 것과 동시에
괴성을 지르면서
들고 있는
판처파우스트3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를 돌렸지만
그런 그가
뒤를 다 돌리기도 전에
신이치의 사촌형이
재빠르게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은 뒤
양 손으로 쥐고 있던
그리고
코고로의 어께에 받쳐진 채로
손에 쥐고 있던
M72 LAW 66mm 로켓 발사기는 불을 뿜고
거기서 발사된
사람에게 살짝 닿기만 해도 작동이 되는
특별 접촉신관이 장착된
열압력탄 두 발에
럼은
시체 조각 하나 건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완벽하게
급살 아니
폭살을 당하고
그 모습을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베르무트의 시선을 느낀
두 사람은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리면서
어께를 으쓱하다가
곧
코난에게 전화를 걸고
그 전화를 받은 코난은
방금 전의 뉴스로
카이토가 잡혀 갔다는 소식에
얼굴이 걱정으로 어두워진
치카케 씨와
지이 씨를 보면서
"제가 아까 약속드린데로
카이토는 제가 직접 구할 겁니다."
라는 말과 함께
철저하다 못해서
완전히 봉쇄를 한 듯한
한 방에 서더니
그 방문을 지키고 서 있던
완전무장 상태의 미 해병대원에게
영어로
이 곳의 경비 책임자를 불러오라고 하고
곧
방금 전에
그 해병이 웃기다는 모습으로
한 해병대 정복 차림의 장교를 모시고 오자
코난은
품 안에서 신분증을 꺼내고는
그 해병대 장교에게 보여주자,
그 장교는
신분증에 붙은 사진과
안경을 벗은 코난의 얼굴을 비교해보더니
곧바로
차렷 자세를 취하면서
경례를 붙인 뒤에
경악의 얼굴로
코난을 보고 있던 해병대원에게
너 조금 있다가 죽었다고 복창해라 라고 하는 듯한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로 째려 본 뒤에
당장 옆으로 비키라는 손짓을 하면서
코난과 치카케 씨
그리고
지이 씨를 정중하게 안내한 뒤
그들이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아까 전의
그 해병대원의 귀를 잡고는
어디론가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고,
그 광경을 본
다른 해병대원은
내가 아닌게 다행이다 라는 얼굴로
다시 경계를 서기 시작했고,
코난과 치카케 씨
그리고
지이 씨가 들어간 방에서는
코난이
지금까지
자신과 키리토 ( 콜로서스 ) 가 주관해온
모든 작전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그 작전에서
괴도 키드 아니 쿠로바 카이토가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점
그리고
카이토가
자신을 도와줬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의 일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카이토에게 목숨을 빚진 거나 마찬가지이니
그 은혜를 조금만 갚아달라고
설득과 협박을 절묘하게 섞어서
화상화면 상에 나온
미국, 러시아 대통령과
다른
G7 국가 지도자들과
UN 사무총장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런 코난을 말없이 바라보기만 할 뿐인
치카케 씨와
지이 씨의 머리 속을 동시에 스치는 생각은
저 소년이
우리들과 카이토의 진정한 적이 아니라는 점을
하늘에 감사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고.
그렇게
그들의 긴 밤은 끝나가고 있었다.
(IP보기클릭)223.62.***.***
작가님이 쓰신 대로 진짜 처참한 최후를 맞았군요! 원작보다 더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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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쓰신 대로 진짜 처참한 최후를 맞았군요! 원작보다 더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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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내일부터 올라오는 부분은 이제 코난에게 건방진 모습을 보였던 모든 이들이 구르고 또 구르는 모습이 시작되니까 그 부분도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04.27 0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