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뒤이어서
그런 그들을 완전히 얼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앨리스가
키쿠오카의 아바타를 바라보면서
왜 키리토가
언더월드를 그렇게까지 지키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를 한 거냐고 묻는 질문에
궁금하다는 듯이
그들을 바라보다가
그런 왠지 열을 받은 듯한 모습을 하던
앨리스를
그런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정합기사라는 일을 하는 거지 하는 듯한
안쓰럽다는 듯한 모습을 하면서
대답해주는
키쿠오카의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난감 인형마냥 눈만을 껌벅이기만 했으니........
".........왜
키리토 군 아니
그 분이 그렇게까지 언더월드를 개혁한 것도 모자라서
새롭게 재창조를 했냐라.......
그.......
언더월드는 리얼월드와는 다른
한계가 없는 세상....
어떻게 보자면
무한대급의 또 다른 지구...... 아니
은하라고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세계라고 할 수 있지.....
그런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요.....
사실
그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첫 번째로 언더월드 자체를 통일시켰지만
키리....아니
그 분의 손에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죽으면서
언더월드 자체는
완전한 대혼란기에 빠져들었다고 할 수 있지.
거기에 최종 부하 테스트까지 겹치면서
언더월드는 전정한 전란의 시대에 빠져들게 되었지.
아마 언더월드의 정합기사를 제외하고는
밑의 인계군 대부분이
진짜 전란이 어떤 것인지를 아마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그 암흑계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그 암흑계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그런 세계는
말 그대로
양식이나 도리도 없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거요.
쉽게 말하자면
과거의 상식에만 얽메인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원로장 튜텔킨 같은
그런 한심한 녀석들은
진정으로 언더월드를 손에 넣지 못한다는 거지.
그런 상황에서
언더월드에 진정으로 필요한 지도자는
대란 (대전쟁) 이라는 땅에,
꼭 필요하다면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의 피를 물로 삼을 수도 있다는
그런 확고한 결심을 가지고
자신의 야망을 지배할 수 있는 그런 사람뿐이지.
정의나 신의에는
과감하게 눈을 돌리면서
진정한 승리를 추구하는 그런 남자가 필요한 거요.
동시에
그가 다스리는 백성들의 피를
가급적이면 적게 흘리는
다시 말해서
무조건적으로 백성들을 장기말로 쓰는 냉혹한 남자가 아닌
그들을 장기말로 쓰되
가급적이면
무사히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중시하고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백성 뒤에서 지시를 내리는 그런 자가 아닌
백성 앞에서
그들을 지키겠다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솔선수범
말 그대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의 기본인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직접 실천하는 그런 남자가 필요한 법이지.
언더월드 대전의 상황은
말 그대로
인간의 모든 상식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단순한 힘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소.
그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빨리 언더월드를 평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이라고나 할까......"
거기까지 이야기하던
키쿠오카는
아직까지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한
의문이 가득한 모습을 한 앨리스가
말없이 그를 바라보자,
고개를 흔든 뒤
한숨을 내쉬면서
"이보시오.
앨리스 양.
이거는 밑에서부터의 혁명이 아닌
위에서부터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소.
그런 상황에서는
백성들은 어디까지나
윗사람들의 장기말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소.
싸우는 것은
당신같은 정합기사 뿐만이 아니오.
당신도 보았겠지만
언더월드의 백성들도
언더월드 대전 당시에는
한 명의 병사로서 싸워야만 했지 않소?
이것 한 가지만 알아두시오.
그....분이 언더월드를 평정하고 개혁한 것은
그 분을 위해서도 아니고
언더월드의 백성들의 생활을 위해서도 아니라고 할 수 있소.
그것은 단 하나
언더월드의 '미래' 를 위해서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은 그런 상상을 초월한 고통과 슬픔을 감내하면서까지
언더월드를 지키고
개혁하고
결국에는 새롭게 재창조를 하신 거지...................."
(IP보기클릭)211.170.***.***
진짜 뭐라고 해야 할지....... 소아온 워 오브 언더월드에서의 키리토의 모든 행동을 확실하게 설명해주는 명쾌한 부분이네요........ 작가님의 창작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군요...... 이 세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진정한 전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네요........ 현대 세상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투사 그 자체의 모습....... 그 가브리엘 밀러, PoH 가 원작에서든 작가님의 소설에서든 비참하게 패하는 것이 당연했군요...... 사람을 재미로 죽이는 그런 단순한 살인자들이 어떻게 그런 존재를 상대로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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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뭐라고 해야 할지....... 소아온 워 오브 언더월드에서의 키리토의 모든 행동을 확실하게 설명해주는 명쾌한 부분이네요........ 작가님의 창작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군요...... 이 세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진정한 전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네요........ 현대 세상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투사 그 자체의 모습....... 그 가브리엘 밀러, PoH 가 원작에서든 작가님의 소설에서든 비참하게 패하는 것이 당연했군요...... 사람을 재미로 죽이는 그런 단순한 살인자들이 어떻게 그런 존재를 상대로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IP보기클릭)39.114.***.***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20.08.13 11: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