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신세기 중학생 (1)
화면이 비춰진 곳으로 이동한 우리들은 그곳에서 그 괴물들을 봤고...
“뭐야, 이 괴수는!!?”
“도망쳐!!”
주변의 사람들이 괴물들에게서 도망치고 있었다.
“아직 사람들이 피난가지 못해서 피난 유도가 불가능해! 모두 혼란해하고 있어!!”
“그럼 나와 캡틴이 주민들을 피신시키면서 다가오는 괴물 또라이들을 죽이고, 키류와 소닉이 다른 괴물들을 죽여 달라고!”
“맡겨둬, 네로! 가자, 키류!!”
“그래!!”
누구도 다치지 않게 지킨다. 그게 우리가 헤야할 일이다. 네로와 캡틴이 주민들을 어떻게든 피신시키는 사이에...
“이야호!!”
소닉이 명도를 두른 스핀 어택으로 괴물들을 하나씩 공격하면서...
“죽어!!”
나는 비브라늄 일본도로 다가오는 괴물들을 하나씩 베어서 소멸시켰다.
“너무 많군!”
“어디서 나오든 상관없어! 안 그래, 둘 다!?”
“그래, 소닉!!”
그러다 다른 괴물들이 주민들에게 다가가자...
“흐읍!!”
캡틴이 괴물들을 향해 방패를 던져서 괴물들을 쓰러뜨린 뒤에...
“좋은 과녁판이네!!”
네로가 그 녀석들을 향해 블루 로즈의 총알들을 쏴서 소멸시켰다.
“마침 사람들이 거의 피난했네! 이제 나도 뛰어들어볼까!?”
“그러자고!!”
주민들을 다 피신시킨 캡틴과 네로가 이쪽에 합류에서 아직도 남아있는 괴물들을 처리해갔지만...
“뭐 이렇게 많아!?”
“그러게, 네로. 하지만 이 많은 것들이 피난 구역으로 가게 둬서는 안 돼!”
좀처럼 수가 줄어들지 않아서 시간이 걸렸다. 이때...
“처먹어!!”
보르가 나타나더니 괴물 한 녀석을 향해 단검을 던져서 맞추고는 소멸시켰고...
“너희들, 언제까지 놀고 있을 거야?”
“이게 노는 거로 보이냐!?”
“보르?”
“뭔데, 아저씨!?”
“여긴 어쩐 일이야!?”
“구하러 왔죠!”
뒤이어서 다른 검은 양복들이 여기에 왔다.
“비튼가? 너희들도 싸울 수 있겠어?”
“뭐, 약간은요, 캡틴. 히어로분 들만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보기만 하면 폼 안 나잖아요.”
“그냥 그리드맨에 듣고 왔을 뿐이다만.”
“뭐..? 괜찮겠어?”
“아무튼, 우리도 협력할게요.”
“헤에, 너희들도 싸운다고?”
“!! 소닉, 뒤!!”
그러다 소닉의 뒤에서 괴물이 다가와 소닉을 향해 오른쪽 손톱을 휘두르려고 하자...
“하압!!”
소닉이 뒤로 공중제비를 하면서 그 괴물을 왼쪽 발로 크게 차 멀리 밀쳐냈고...
“흠!!”
제대로 반격당한 괴물이 물러설 때, 맥스가 그 괴물을 오른쪽 주먹으로 쳐서 박살을 내 소멸시켰다.
“다친덴 없나?”
“내가 묻고 싶은 말이라고. 네 주먹, 장난 아니네.”
“보아하니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기동력이 매우 뛰어나군.”
“그래도 빠져나간 녀석들이 있을 테니까 네가 다 잡아줘!”
“그래, 알겠다.”
“다시 달려볼까!?”
그런 뒤에 소닉이 주변을 빠르게 달리면서 명도를 두른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주변의 괴물들을 처리하는 광경을 본 맥스가 크게 놀랐다.
“작은 데도 저렇게..!!”
10화 신세기 중학생 (2)
“이 좆밥들아!!”
네로가 괴물 한 녀석을 레드 퀸으로 베면서 칼리버가 허리에 찬 도(刀)들 중 하나를 꺼내 쥐고는 네로가 벤 괴물 옆의 다른 괴물을 베어 소멸시켰다.
“자세를 생각하지 않고도 잘 휘두르는 데?”
“그,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움직이지?”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더 깊숙이 들어가서 난장판을 만들어보자고!”
“그, 그럼 나는 네 등을 지키지.”
“그럼 따라오라고!!”
그런 다음에 오른쪽 날개의 주먹으로 괴물 한 녀석을 잡고는 다른 괴물들을 향해 던져서 볼링처럼 쓰러뜨리고는 괴물들 안쪽으로 뛰어갔고...
“마, 맡겨..”
그런 네로를 칼리버가 따라갔다.
“제대로 연계하고 있군. 이쪽도 연계한다!”
“열정적인 녀석이구나, 너.”
나는 괴물들을 향해 대물 저격총의 플라즈마 레이저를 한 발씩 쏴 맞춰서 소멸시키다가 몇 마리가 피하자...
“보르!!”
“시꺼! 말 안 해도 알거든!”
보르가 그 녀석들을 향해 단검들을 던졌고, 제대로 맞은 괴물들이 옆으로 쓰러지며 소멸했다.
“뭐, 대충 이런 거지.”
신세기 중학생들과 연계해서 괴물들을 쓰러뜨리다보니 어느새 전부 쓰러뜨렸고...
“단검을 제법 잘 던지는군, 보르.”
“뭐.”
“주먹이 참 무서운데? 나중에 캡틴과 한 판 붙어봐, 맥스! 좋은 승부가 되겠어.”
“무서운 건 네 속도다, 소닉. 스피드스터를 직접 보게 될 줄이야.”
“나보다 빠른 스피드스터들도 여러 이계들에 있어. 그런 녀석들을 보고 싶거든.”
“그래.”
“그런데..”
“? 무, 뭔데, 네로?”
“너 엄청 잘 싸우더라, 칼리버. 네 허리의 모든 도검들이 장식으로는 보이지 않아.”
“으, 으응. 칭찬 고마워..”
“호오, 서로 친해진 것 같네요. 신뢰 관계를 쌓는 덴 공투하는 게 최고란 건가?”
“그래, 비트. 겉모습 이상이더군.”
“뭐 그쵸, 캡틴. 그런대로 의지해도 된다구요.”
우리들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잠시 쉬었다.
“이번엔 거대 괴수는 안 나왔군, 거리의 피해가 적게... ?”
그러다가, 나는 멀리 있는 어떤 소년을 봤는데...
“!?”
“뭔데, 키류?”
“저쪽에 남자애가... ?”
한눈 판 사이에 그 소년이 사라졌다.
“어디에 있다는 거야?”
“뭐야? 분명히 저기에 있었을 텐데..?”
“그거 잘못 본걸 거야.”
“하지만 소닉...”
“주민들을 전부 피난시켰으니 여기에 누가 남아있겠어?”
“그런가..?”
“그리고, 여기는 안전해졌으니 걱정 안 해도 돼. 그렇지, 캡틴?”
“그래.”
“그럼 일단 플라워에 가서 오코노미야키로 꺼진 배를 채울 겸 그리드맨에게 돌아가자. 걔도 알아야 하잖아?”
“그러자고, 네로.”
거리가 안전해진 걸 확인한 우리들은 플라워로 돌아갔고...
“싸운 직후인데 기운차구만, 이 아저씨는..”
“우, 우리도 돌아가자, 보르.”
“그러자고, 칼리버.”
신세기 중학생들도 우리를 따라 플라워로 돌아갔다.
11화 신세기 중학생 (3)
“모두 어서오세요. 오코노미야키 다됐어요.”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배가 고팠는데, 잘됐다.”
“네로, 그 전에 할 게 있어.”
“뭐, 캡틴?”
“그래. 캡틴 말대로 넌 할거나 해. 오코노미야키는 내가 먹을테니까.”
“웃기는 소리를 하네, 꼬맹이가.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방금 시비 건 거야?!”
“그만해, 둘 다. 들고 먹으면 돼.”
“그거 좋네요, 키류 씨. 식사하면서 하는 편이 말하기도 들뜨니까.”
“들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게 좋겠지, 비트.”
“맞아. 애초에 오코노미야키가 차가우면 식감이 떨어져. 내가 들고 올 테니 먼저 가있어.”
“야 소닉, 혼자서 다 먹으면 저거노트에게 던진다?”
“윽.. 알았어, 네로.”
“저거노트?”
“그다지 신경 쓸 필요 없어, 보르. 소닉조차 무서운 녀석이라고 알아두면 돼.”
“뭐야, 저 바람돌이 고슴도치도 무서워하는 게 있긴 있어, 키류?”
“그래.”
플라워에 돌아온 우리들은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면서 모니터의 그리드맨와 이야기를 했다.
“그리드맨, 이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길 바란다. 그 전투력, 이계의 영웅들이란 대체 무엇인지.”
“그건 직접 그들에게 들으면 되겠지.”
“부탁해도 될까, 소닉?”
“아이요, 맥스. 우리들은...”
신세기 중학생들에게 멀티버스에 대해서도 알려줄 필요도 있었고..
“너, 너희들의 강함은 그런 거였나.”
“각자 여러 이계들에서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이라, 왠지 재밌네.”
“그치만 터무니없이 큰 멀티버스라니.. 그럼 다른 우리들이 있는 평행 세계도 있나?”
“너희는 걀라르호른의 경보의 원인을 찾으러 이 세계에 왔다고?”
“그래, 맥스. 그런데, 도중에 경보가 꺼져서 무슨 일인지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조사하러 왔어.”
“그리고 우리들은 괴수물에 뛰어들었고.”
“과연.. 그러면 당장의 목적은 괴수의 구제와 그 원인을 찾는 거면 되겠지, 캡틴?”
“그렇다, 맥스. 대게 그 경보의 원인은 아까 소닉이 말한 카르마 노이즈의 경우가 많아.”
“.. 지, 진짜로 카르마 노이즈란게 이 세계에 있는 건가? 경보는 사라졌잖아?”
“지금의 상황을 겪은 그들도 모르는 모양이니 일단 원인을 찾아본다. 이거면 되지 않을까, 칼리버?”
“아, 알았어 비트.”
“그리드맨도, 이걸로 좋습니까?”
“음, 분명 그게 이 세계의 위기와 이어졌을 거다.”
“그 전에 이 거리를 좀 더 조사할 예정이야. 너무 이상한 점이 많아.”
“이상한 점이요?”
“그래. 괴수가 나타났을 때 일어난 소란이 너무 작았어. 일단은 경찰이 피난 유도를 하는 것 같지만, 분명히 이상해.”
“원래 정상적으로 괴물이 나타나잖아? 소동은 저렇게 안 끝나. ‘조직’이 있더라도 소란을 없애는 건 불가능해. 이 세계는 ‘조직’이 없어 보이니 더더욱 그래.”
“네로 말대로야. 심지어 뉴스에서도 키류가 거대화해서 싸웠던 화제는 물론, 우리가 거리에서 싸운 화재조차 거의 없어. 마치, 이 세계의 사람들은 위협에 대해서 너무 둔감하단 느낌이 들어.”
“위협에 둔감.. 그, 그건 주민들의 패기의 옅음도 관계된 건가, 비트?”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려나?”
“이 세계에는 우리가 아직 깨닫지 못한 사실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모르는 점이 너무 많은 거야, 맥스.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그것부터 알아야해.”
“맞아, 소닉. 우리들은 어디부터 정리해갈지를 정해야해. 여기에 있는 멤버로 분담을 한다. ?”
“흐아암..”
“보르 얌마, 어쩐지 네가 아무 말도 안하다 했더니.. 지루해서 졸리냐? 그나마 키류는 너무 지쳤는지 졸리기 일보 직전이네.”
이 와중에 나와 보르가 졸리기 일보직전이었고...
“이, 일어나 보르.”
“뭐야, 안 잤다고, 칼리버.”
“정산차려, 키류. 지금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알고 있어 캡틴.. 으으..”
“그를 질책하지 말았으면 한다. 익숙치 않은 힘을 쓴 탓에 체력을 상당히 소모했을 거다.”
“내가 그리드맨의 힘을 써서였나..”
“이런이런.. 그럼, 어디 잘 곳이 있나? 소닉, 어디 추천할만한 곳이 있어?”
“마침 근처에 호텔을 봤어, 네로. 거기로 가자.”
우리들이 잠시 머물 곳을 고르다가...
“어머나, 혹시 잘 곳이 없는 거예요? 혹시 그 괴수가 부쉈다거나?”
“어? 어어, 뭐.”
“그럼 우리 집에서 자도 돼요. 좁을지도 모르지만 방은 있어요.”
“괜찮습니까?”
“물론이죠. 곤란할 때는 도와야죠.”
“그럼 호의를 받아들이죠. 네로, 키류를 들어줘.”
“알았어. 키류, 좀만 참아.”
“잘 됐네, 저 컴퓨터 옆에 있으니 더 편하겠어.”
“그래, 소닉.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내일 분담해서 조사한다.”
아줌마의 호의로 플라워 윗층의 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