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키퍼 어벤지 (4)
“이번에도 유로비트?”
“그래!”
“All right!!”
소닉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노래들 중에서 유로비트 한 곡을 틀고는 스마트폰을 캡틴에게 던졌고, 그걸 캡틴이 받은 후에...
“더 이상 왕으로 인정해주진 않겠다.”
바하무트가 검들을 소환해서 나와 소닉을 향해 날리자...
“이미 늦었어!!”
나는 파워 스톤의 힘을 받은 ‘팬텀 소드’들을 소환해서 그걸로 바하무트가 날린 검들을 전부 쳐냈고...
“야, 여기야~!”
“!?”
소닉이 바하무트의 오른쪽 어깨 위로 빠르게 이동해서 바하무트의 시선을 끌고는...
“‘스핀 부스트’!!”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바하무트의 머리를 한 방 날렸는데도 바하무트는 아무렇지도 않은 채로 검을 소환해서 자기 어깨 위의 소닉을 향해 날렸지만...
“단단해!!”
소닉이 바하무트의 방어력에 놀라면서 바하무트가 날린 검 앞에다가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포탈을 생성해서 검을 포탈 안에 넣고는 포탈을 닫았다.
“토니의 얼티밋 유니빔도 안 통하겠어! 녹트, 파워 스톤을 써!!”
“그 정도는 나도 알아!!”
소닉이 바하무트가 날린 검들을 빠르게 피하면서 바하무트의 어깨 위에서 내린 뒤에 나는 무기들을 바하무트의 앞으로 쏴서 그쪽으로 워프한 뒤에...
“여기서 잠들어라.”
바하무트가 자기 앞으로 워프한 나를 향해 검들을 날렸지만...
“나 잊지 말라고!!”
소닉이 스페이스 스톤의 포탈로 바하무트가 날린 검들을 가둬서 방어해줬고, 이 틈에 나는 투왕의 칼, 사자왕의 쌍검, 복룡왕의 투검 순으로 바하무트의 머리를 벤 다음에...
“‘팬텀 아르카넘’!!”
패왕의 대검으로 바하무트의 머리를 오른쪽으로 강하게 쳐서 바하무트를 왼쪽으로 멀리 쳐날려보내고 지면에 착지했다.
“잘한다, 녹트!!”
“파워 스톤의 힘은 신도 죽일 수 있으니까!!”
지면에 착지한 나는 옆에 떨어져있는 바하무트의 두 조각 난 가면과 박살난 투구를 봤고...
“녹티스..!!”
제대로 맞고 쓰러진 바하무트가 공중부양으로 몸을 세우고는 이쪽을 봤는데...
“!! 저건..!!”
“그래, 네로. 저게 바하무트의 얼굴이야.”
일단 나와 소닉, 이그니스는 이미 ‘The Dawn of the Future’를 통해 바하무트의 얼굴을 알고 있었지만, 캡틴과 토니, 네로, 키류는 바하무트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왜냐하면...
“어째서.. 녹트와 비슷한 거야?”
바하무트의 얼굴은 30세 때의 나와 ‘야차왕’ 솜누스의 얼굴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 모두!!”
시간이 멈춰진 바하무트의 주력 검들에 걸린 타임 스톤의 능력의 효과가 사라지자 바하무트의 검들이 움직이면서 바하무트의 주위로 되돌아갔고...
“이걸로 잠재워주마.”
바하무트가 검들을 회전시켜서 열선을 생성시키자...
“‘메가 플레어’야!!”
“스톤의 힘을 모아서 쏴!!”
우리들은 소닉의 신호에 따라 각자 소유한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한 곳으로 쏴서 모은 다음에 바하무트를 향해 다시 쐈고, 동시에 바하무트가 우리들을 향해 거대한 열선을 향해 쐈다. 그렇게 두 개의 에너지가 서로 정면으로 충돌하자...
“크으으으윽..!!”
“으으으으으..!!”
충돌에서 일어난 풍압과 충격이 저 멀리 퍼지면서 우리들과 바하무트을 뒤로 밀었고...
“만만치 않군..!!”
근처에서 이를 지켜보던 캡틴은 충돌의 여파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방패를 앞세우면서 버텼다. 그리고 두 개의 공격이 멈춰지면서 충돌이 사라지자...
“바하무트 저 녀석이..!!”
“어리석은 왕이..!!”
나와 바하무트는 서로를 증오스럽게 노려봤고, 서로 상대의 주위에다가 자기 무기들을 소환해서 중심의 상대를 향해 겨눴다.
“지금쯤 아덴이 살아있다면 이렇게 말했겠지. 드디어 네 추악한 모습이 드러났다고!!”
“하지만 아덴은 나를 쓰러뜨리진 못했을 거다.”
“그러니까 내가 너를 죽이려는 거지!!”
내가 파워 스톤의 힘을 받은 무기들을 바하무트를 향해 쏘자 동시에 바하무트가 나를 향해 검들을 쐈다. 그랬더니...
“으으으으으으으윽!!!”
바하무트는 그대로 맞아서 크게 피해를 입었고...
“녹트!!”
나는 스톤 키퍼들이 준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받아서 그걸 마법 장벽으로 변환한 다음에 그걸로 바하무트의 검들을 막았다. 그러다가 무릎을 꿇은 바하무트가 이쪽을 노려보더니...
“혼자서는 이길 수 없는 건가? 루시스의 진정한 왕인데도?”
“무슨 말이야?”
도발 아닌 도발을 했고...
“너는 신도 죽일 수 있다. 그 보석도, 동료도 없이.”
“그러니까, 순수하게 자기 실력으로 일대 일 붙자는 거야?”
“그렇다.”
이에 나는 뒤돌아서 동료들에게 눈빛으로 물어봤더니...
“갔다 와, 녹트!”
“저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전하!”
“네가 시작한 일이니까 네가 끝내.”
“저런 신 쯤이야 가뿐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저 개자식을 제대로 박살낼 수 있는 너 뿐이야!”
소닉, 이그니스, 키류, 토니, 네로가 괜찮다고 했고...
“너는 왕이야. 사람들을 지키려는 진정한 왕이라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람들을 지키려는 그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게 너야. 그러니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
캡틴의 응원을 받은 나는 살짝 미소를 짓고는...
“알았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게.”
바하무트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모두, 인피니티 스톤들을 빌려줘!”
“그 정도쯤이야!!”
그러면서 동료들에게 인피니티 스톤들을 빌려 받고...
“캡틴, 그 스마트폰에 ‘Gamble Rumble’이라는 노래가 있어! 그것도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7 버전’으로 나온 거!”
“알았어.”
캡틴에게 부탁해서 소닉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노래들 중 하나를 틀게 했다.
“미안하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가겠어. 이 인피니티 스톤들과, 내 뒤의 동료들의 응원을 거부하진 않을 거야.”
그러게 해서 준비를 마친 나는...
“이게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의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니까!!”
뒤에서 들려오는 유로비트를 배경으로 내 안의 크리스탈의 힘을 발휘시키면서 왕으로서의 모습으로 변한 동시에 6개의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받아들였다.
“이게..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스톤 키퍼 어벤지 (5)
“뭐야..!? 환복은 그렇다쳐도, 녹트의 몸에서부터 저 옷에서까지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이 느껴져..!”
“유후~! ‘슈퍼 인피니티 녹티스’야!!”
“‘슈퍼 인피니티 녹티스’? 그게 뭐야, 소닉?”
“파워 스톤의 힘을 받아들이면 ‘인피니티 모드’가 되고, 6개의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받아들이면 ‘슈퍼 인피니티 모드’가 돼. 참고로 녹트가 빛의 왕이 된 상태에서 파워 스톤의 힘을 받아들이면 ‘인피니티 녹티스’라고 불리고,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의 경우에는 ‘슈퍼 인피니티 녹티스’라고 불려, 네로!!”
“무지막지한 변신이네..!”
“슈퍼 인피니티 모드가 되면 신격 존재가 되지만, 그럼에도 평상시와 같이 정신력으로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일으켜서 스톤 2개 이상의 능력을 동시에 못 써.”
“그런가.. 잘 알았어, 캡틴.”
그 슈퍼 인피니티 녹티스로 변신한 나는 바하무트와 같이 공중으로 떠올랐고, 서로를 노려보다가...
“먼저 한 발!!”
바하무트를 향해 무기들을 쐈고, 이에 바하무트가 자기 검들로 막아봤지만...
“!!”
쏠 때 무기들에다가 파워 스톤의 힘을 부여해서 내 무기들이 바하무트가 방패로 세운 검들에 부딪치자 검들이 부서졌고, 그 중 야차왕의 도검이 바하무트의 앞에 다다른 순간에...
“다가올 수는 없다.”
바하무트가 다른 검을 소환해서 야차왕의 도검을 향해 날리려고 했지만...
“!!?”
내가 야차왕의 도검 쪽으로 워프하자마자 패왕의 대검으로 바하무트의 검을 막으면서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야차왕의 도검을 바하무트의 머리 위로 이동시킨 동시에 그쪽으로 워프했고...
“간다..!!”
야차왕의 도검을 쥐고 바하무트를 향해 휘둘렀지만 바하무트가 소환한 다른 검에 막혔고, 서둘러 칸나기의 역모를 쥐고 바하무트의 검을 쳐낸 바로 뒤로 물러나자마자...
“‘팬텀 서커스’!!”
크리스탈의 힘을 받은 내 무기들을 바하무트의 주위에 회전시키면서 공격했다.
“으으으..!!”
제대로 당한 바하무트가 직접 검들을 소환해서 주위에 회전하는 내 무기들을 쳐냈고...
“이렇게까지 가는 건가!?”
검들을 겹쳐서 크게 변형시킨 다음에 나를 향해 날리자...
“너 때문이잖아!!”
나는 칸나기의 역모를 쥐고 칸나기의 역모에다가 리얼리티 스톤의 힘을 부여해서 내구력을 높힌 다음에 바하무트가 날린 커다란 검을 칸나기의 역모로 막았고...
“크으으으으으윽..!!”
그런 다음에 바하무트를 향해 무기들을 쏴서 바하무트가 서둘러 소환한 다른 검들로 내 무기들을 막은 후에...
“거기다!!”
내가 마인드 스톤의 능력으로 바하무트에게 접근할 빈틈을 단번에 찾고는 빈틈 쪽으로 칸나기의 역모를 던졌고, 내 무기들을 막은 바하무트의 검들 사이를 통과한 칸나기의 역모가 바하무트에 다다른 순간에...
“‘팬텀 헤븐워드’!!”
내가 칸나기의 역모 쪽으로 워프하자마자 칸나기의 역모에다가 파워 스톤의 힘을 주면서 양손으로 잡고 바하무트의 안면을 베었다.
“으으으윽!!”
안면을 파워 스톤의 힘을 받은 칸나기의 역모에 베어서 상처가 생긴 바하무트가 다른 검을 소환하자마자 나를 향해 날리자, 내가 그 검을 귀왕의 왕림으로 막으면서 뒤로 밀려진 뒤에...
“어떻게 감히..!!”
바하무트가 제대로 화를 냈고, 나를 향해 거대한 검들을 겨누고는...
“으아아아아아아아!!!”
곧바로 거대한 검들을... 알테마 소드들을 나를 향해 날렸고, 이에 나는 무기들에다가 리얼리티 스톤의 힘을 부여한 뒤에...
“‘매직 오브 라운드’!!”
나를 향해 날아오는 알테마 소드들을 향해 오른쪽 중지손가락의 광요의 반지를 겨누고는 내 무기들을 쏴서 전부 명중했고, 내 무기들에 전부 받은 알테마 소드들이 내 무기들에 부여된 리얼리티 스톤의 힘에 의해 산산히 조각났다.
“성내는 게 다야? 그네 네 본성이야!?”
그런 뒤에 바하무트의 위로 알테마 블레이드를 던져서 그쪽으로 워프하고, 무기들을 모으면서 밑의 바하무트를 향해 겨누고는...
“‘팬텀 샷’!!”
“다물어라!!”
곧바로 쐈고, 이에 바하무트가 검들을 소환해서 위의 나를 향해 쏘자...
“너나 다물어!!”
나는 타임 스톤의 능력으로 내 감각 속도를 빠르게 올려서 이쪽을 향해 날아오는 검들을 빨라진 감각으로 가뿐히 검들을 피했고...
“으으!!”
바하무트 그 녀석이 따로 소환한 검들로 내가 쏜 무기들을 막은 후에 내가 막혀버린 무기들 쪽으로 워프해서 알테마 블레이드를 쥐고는...
“그깟 검들 쯤이야..!”
알테마 블레이드에다가 파워 스톤의 힘을 부여하면서 검기를 많이 모으고...
“‘라스트 소드’!!!”
파워 스톤의 힘을 받고 검기를 많이 모은 알테마 블레이드로 바하무트의 검들을 전부 베었다.
“이럴...”
“간다..!!”
그러고나서 바하무트의 앞으로 워프를 한 나는...
“‘라스트 소드’..!!”
왼손에 쥔 아버지의 검과 오른손에 쥔 알테마 블레이드에다가 검기를 많이 모으고...
“리얼리티 스톤!”
리얼리티 스톤의 능력으로 두 자루의 검의 내구력을 높이고...
“‘얼터너’!!”
광요의 반지의 힘으로 연 차원의 균열을 두 자루의 검에다가 감아서 날카롭게 변형시킨 다음에...
“그건..!!”
“새로운 조합이나 쳐먹어!! ‘팬텀 석세션’!!!”
바하무트를 향해 쌍검을 휘둘러서 바하무트를 연속으로 난도질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제대로 난도질을 당한 바하무트가 뒤로 물러나다가 넘어질 뻔하고 무릎이 거의 풀리자...
“인간이..! 어떻게..?!”
“인간은 잘만하면 신도 이길 수 있어. 너는 그런 인간을 얕본 거야. 인간은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기말이 아냐! 그들은 자유로운 인생을 즐길 자격이 있어! 네가 정한 운명대로 움직이는 않아!!”
“뭐라고..!?”
“너는 더 이상 필요 없어! 그러니 네 영혼까지 잘게잘게 소멸시키겠어!! 모여라, 왕들이여!!!”
이틈에 나는 우선 먼저 광요의 반지의 힘으로 내 무기들을 그 무기를 각자 하나씩 손에 쥔 고대 루시스 왕들로 변형시켰고...
“먼저 이걸 받아!!”
6개의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왕들에게도 빌려준 다음에...
“가자, ‘나이츠 오브 라운드’!!!”
왕들과 같이 바하무트에게 접근해서 각자의 무기로 공격한 다음에 그 녀석을 중심으로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돌면서 연속으로 바하무트를 공격하고는...
“그런..!!!!”
“다음이다!!!”
왕들과 같이 바하무트의 위로 워프한 다음에 밑의 바하무트를 향해 왕들을 보냈고, 왕들이 바하무트에게 다가가 바하무트를 공격하고 주위에 떠서는...
“열려라, ‘얼터너’!!!”
내가 바하무트 주위에 서있는 왕들을 통해 광요의 반지의 힘으로 차원의 균열을 열어서 바하무트를 붙잡고...
“어째서어...!!!!?”
“이게 루시스의 유산이다!!!”
알테마 블레이드에다가 검기와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많이 모은 다음에...
“!!!!!!!!!”
밑의 바하무트를 향해 떨어지면서...
“‘엔드 오브 월드’!!!!”
바하무트를 검기와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을 많이 모은 알테마 블레이드의 참격으로 내리쳤고, 그 녀석을 붙잡은 차원의 균열을 폭발시키면서 왕들이 바하무트를 차례대로 빌려받은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과 함께 공격하고 원래의 무기들로 돌아갔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극강(極強)의 공격을 당한 바하무트는 나와 왕들이 흘려보낸 크리스탈의 힘과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에 의해 영혼까지 소멸됐다.
“이걸로.. 끝났어.. 아덴...”
마침내, 바하무트를 소멸시킨 나는 왕들을 무기로 되돌리고, 지면에 착지한 다음에 크리스탈의 힘과 인피니티 스톤들의 발휘(發揮)를 끄면서 복장을 평소의 전투복으로 돌려놓았다.
스톤 키퍼 어벤지 (6)
“잘했어, 녹트!!”
“드디어 이겼군!”
“그 용가리 녀석을 잘 죽였어!!”
“해냈구나, 녹트!”
“이걸로 복수가 완료됐어!”
바하무트를 죽이는 데 성공한 나는 모두에게 돌아가면서...
“해내고 왔어, 모두.”
소닉에게 스페이스 스톤을, 키류에게 마인드 스톤을, 네로에게 소울 스톤을, 이그니스에게 리얼리티 스톤을, 토니에게 타임 스톤을 던져서 돌려줬고...
“캡틴.”
싸움을 전부 본 캡틴에게 감상을 물어봤다.
“이제 아덴은 제대로 잠들 수 있겠지.”
“그래.. 제대로 편히 잠들었을 거야. 분명..”
아덴은 본래 사람들을 구하려는 성인(聖人)이었다. 하지만 신들에 의해서 타락하여 버림받은 위선의 왕이 되어버렸다. 나는 타락해버린 아덴을 죽일 수밖에 없었지만, 아덴을 위로하는 건 불쾌하게 여기지 않았다. 아덴의 마음에 다시 빛이 비춰지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돌아가자. 소닉.”
“알았어.”
그러고나서 우리들은 소닉이 생성한 스페이스 스톤의 포탈에 들어가서 원래 세계로 돌아갔다. 그리고 며칠 후...
“...”
나는 동료들과 같이 신영도에다가 아덴의 위령비를 세우고는...
“지금 너는.. 무슨 꿈을 꾸고 있어?”
영혼까지 소멸한 아덴의 꿈을 상상했다. 나무 밑에서 서로 어깨를 기대며 잠든 아덴과 에일라를...
...
“할아버지~!”
“할아버지~!”
“아하하! 이리 온.”
어린 남매가 늙기 시작한 할아버지에게 달려갔고, 할아버지는 남매를 받으면서 들어올렸다.
“웃차! 하하하!”
“할아버지 진짜 힘 쎄다~!”
“우리들을 들어도 안 무거우세요?”
“그럼, 예전엔 무거운 검도 마음껏 휘둘렀단다.”
“굉장하다~!!”
“할아버지는 정말 대단하셨겠네요.”
“뭐.. 그렇지.”
할아버지는 어린 남매에게 웃어줬고...
“허리 괜찮겠어, 아덴?”
“괜찮아, 녹트! 내 허리가 부러지기에는 10년 이르거든.”
“20년이겠지. 안 그래, 루나?”
“후후, 그러네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신하들과 같이 할아버지의 곁으로 걸어갔다.
...
“꿈을 꿨어.”
“? 무슨 꿈?”
“뭐랄까.. 아덴이 내 아버지인 꿈을 꿨어.”
“하.. 아덴이 네 아버지?”
“그런데 나쁜 아버지는 아니었어, 소닉. 그 아덴의 모습은 위선자가 되기 전의 모습이었더라.”
“허~. 그거... 아덴 나름의 고마움 아냐?”
“아마도. 나쁘지 않는 꿈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