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세계가 손을 잡는 월드 유니티
젊은 사냥꾼의 연대기의 두번째 막이 오른다.
1화 수완(凄腕)의 데빌 헌터
여느 날 같은 일었다.
“짭짭하게 돈도 벌고, 새로운 악마의 파편도 얻고! 음~!”
“거기서 뭔 냄새 맡았어?”
“네가 엉덩이에다가 뿌리는 베이킹파우더.”
“그건 먹는 거잖아. 악마가 베이킹파우더를 쓸까?”
“글쎄다?”
이번에도 일을 마친 나는 니코와 같이 밴에 타고 포르투나 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우!!”
갑자기 운전석의 니코가 밴을 뜬금없이 세웠고...
“야 임마!! 너 뭐하는 거야!!?”
V의 책을 읽고 있던 나는 니코 때문에 생긴 관성 때문에 앞으로 쓰러질 뻔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봤는데...
“저건 포르투나에 없는 거잖아?”
“어..!!”
지금 멈춘 밴 옆에 제법 유명한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음~! 맛있어!!”
“그렇긴 하네.”
그 식당에 들어간 나와 니코는 저녁을 왕창 다 먹었다.
“아.. 돈은 어떡하지?”
“... 키리에가 알면 죽일 거야.”
저녁을 왕창 먹어서 우리들이 계산 문제에 빠졌다가...
“으아아아아아!!”
“악마야!!!”
“!!?”
이 식당에 악마들이 쳐들어온 것을 봤다.
“니코!!”
“가져올게!!”
그걸 본 나는 왼팔로 유리를 깨서 니코가 밖으로 나갔고, 나는 오른팔을 마력으로 변환시킨 다음에 데빌 브레이커 펀치라인을 오른팔에다가 꼈다.
“잘도 무일푼으로 쳐들어왔네! 돈 없으면 그냥 나가라고, 이 씹새들아!!”
일단 다가오는 악마들을 향해 하나씩 양쪽 주먹으로 치다가 다른 녀석의 입에다가 오른손의 의수를 쳐박은 다음에...
“먹고 싶으면 이거나 먹어라, 거지 악마야!”
펀치라인을 로켓처럼 쏴서 펀치라인을 물은 악마의 머리를 관통한 다음에 내가 곧바로 날아다니는 펀치라인에 올라서서...
“예에에~!!”
호버 보드에 타는 것처럼 공중을 요리조리 돌아다니면서 악마들을 치거나 펀치라인이 뿜는 불꽃으로 태우기도 했다.
“네로, 이거나 받아라!!”
그러다가 바깥의 니코가 깨진 유리를 통해 나를 향해 레드 퀸과 블루 로즈를 던지자...
“잘 봤어!”
그걸 본 나는 펀치라인을 박차 점프하면서 펀치라인을 오른팔에다가 다시 끼고 펀치라인의 한계를 해제한 다음에...
“Go, Baby Go! ‘부스트 너클’!!”
밑의 악마들을 향해 펀치라인을 강하게 쐈고, 펀치라인이 밑의 악마들과 부딪치면서 크게 폭발했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나는 이쪽으로 날아온 레드 퀸을 받아서 등에 맨 다음에 블루 로즈를 왼손으로 잡고 바닥에 착지하자마자 무사한 악마 한 녀석을 향해 블루 로즈를 쏴서 그 악마를 죽였다.
“냄새가 참.. 으아... 요리도 못하겠네. ?”
그러다가 바닥에 금이 가더니...
“... 이건 악마들 때문이야.”
바닥이 무너졌고, 나는 밑으로 떨어졌다.
“네로!!”
니코의 걱정을 뒤로하고 식당 밑으로 떨어진 나는 제대로 착지하고는...
“!!”
위에서 떨어져오는 파편들을 레드 퀸으로 전부 베었다.
“이런.. 어떻게 올라간다?”
높이가 꽤 한데.. 기어오르는 건 나와도 안 맞고 무리야. ?
“그런데 이 도시 지하엔 비밀 통로가 있나?”
그러다가 눈앞에 금속으로 된 통로를 본 나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 우선 그 통로에 들어갔다. 하지만 나는 몰랐다. 그 통로에 들어간 것으로 새로운 위기를 알게 되었다는 것을...
2화 차원 중첩기 (1)
“깊이도 그렇고, 제법 돈 많은 녀석이 판 것 같은데?”
비밀 통로에 들어간 나는 깊숙이 들어가다가 어느 공간으로 나왔다.
“여긴.. ?”
내가 나온 공간은 터무니없이 컸고, 공간의 거대한 양쪽 벽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기계 장치들을 봤는데...
“저건 또 뭐.. ?”
갑자기 장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 그럼, 화려한 조명쇼를 시작하지.”
스피커를 통해 들린 이 목소리를 신호로 장치들에서 거대한 레이저 같은 것이 발사됐고, 그 레이저들이 서로 정면으로 충돌하자, 거기서부터 강한 충격과 풍압을 느꼈다.
“뭐야 저건!?”
뜬금없이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 나는 이 상황에 불안감을 느꼈는데...
“!!?”
“뭐냐 네 녀석은!?”
갑자기 날개달린 녹색 거대한 괴물 녀석이 나를 붙잡고 벽의 한 구석으로 내던졌다.
“으아아아아!!”
제대로 던져진 나는 그대로 벽에 부딪쳐 박혔고...
“오스본, 무슨 일이야!?”
“침입자다.”
“뭐?”
으으.. 저 덩치..! 스피커의 녀석과 알고 있어!
“게다가 심상치 않은 힘이 느껴져..!”
“하필이면..! 실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처리해!!”
“알겠다!!”
스피커의 녀석의 말을 들은 녹색 덩치가 이쪽으로 날아와서는 나를 향해 오른쪽 주먹을 휘두르자...
“!!?”
“이봐..!”
나는 왼쪽 날개의 주먹으로 덩치의 오른쪽 주먹을 잡고는...
“방금 실험이라고 들었는데, 무슨 실험인지 씨발 제대로 설명해줘야 할 거야!!”
그대로 덩치를 내던졌고, 덩치 그 녀석이 균형을 잡은 뒤에 나는 양쪽 날개를 펼쳐서 덩치를 향해 날아가는 동시에 레드 퀸을 왼손으로 쥐고 레드 퀸의 손잡이를 돌려서 칼날에다가 불을 일으킨 다음에...
“먼저 꺼져!!”
덩치를 향해 모를 오른쪽으로 몇 바퀴 돌면서 레드 퀸을 휘둘렀지만, 그 녀석이 위로 날아서 피하고는...
“네가 관여할 게 아니다!!”
밑의 나를 향해 허리 벨트에 단 폭탄들을 나를 향해 던졌고...
“폭탄!?”
그걸 본 나는 위에서 떨어져오는 폭탄들을 향해 블루 로즈를 쏴서 터트렸다. 그런 뒤에 덩치 녀석이 이쪽으로 내려오면서 나를 향해 앙쪽 손톱을 마구 휘두르자, 나는 레드 퀸으로 전부 쳐낸 다음에...
“제길..! 시간 낭비할 때가 아냐!!”
오른팔을 마력으로 변환시킨 다음에 데빌 브레이커 버스터 암을 오른팔에다가 낀 바로 오른손으로 덩치의 목을 잡고...
“저리 짜져!!”
그대로 덩치를 벽에다가 대던졌다. 그랬지만...
“저 자식이!!”
“이런!!”
덩치가 빠르게 이쪽으로 날아와서는 나를 붙잡은 바로 내던졌는데...
“저 새끼가..!!!”
하필이면 레이저들이 충돌한 쪽으로 날려졌고, 나는 재빨리 날개를 휘둘러서 방향을 돌렸지만, 던져지는 속도가 엄청 빨라서 약간만 방향을 돌렸을 뿐, 방향을 거의 바꾸지 못해서 그대로 레이저 안으로 빠졌다.
“뭐야?”
레이저 안에 들어가서 검게 탈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상하게도 내 몸은 아무렇지도 않았고...
“게다가 저 연두색 빛줄기는 또 뭐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연두색 빛줄기들을 봤는데, 그중 하나가 이쪽으로 오자...
“!!”
나는 밑으로 날아서 그걸 피했긴 했지만 그 빛줄기에 스쳤고, 스쳐지면서 머릿속에 떠오른 무언가를 봤는데...
“이건..! 설마..!!”
머릿속에서 여러 광경들이 보였고, 그 광경들은 내가 모르고, 이 세계에 없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대충 알아냈다.
“이 고철..! 세계를 연결시키고 있어..!!”
3화 차원 중첩기 (2)
장치의 정체를 대강 알아낸 나는 레이저에서 나오자마자 덩치를 향해 날아갔고...
“잘도 내던졌겠다!!”
“!!”
나는 의수를 단 오른팔로 덩치의 목을 잡고는...
“Now you DIE!! ‘슈퍼 버스터’!!”
버스터 암의 한계를 해제한 다음에 버스터 암의 위력을 높이고 오른팔을 빠르게 돌려서 오른손으로 붙잡은 덩치까지 빠르게 돌리고는...
“으오오오오오오오!!”
이 덩치를 밑의 바닥에다가 강하게 내던졌다.
“으으으으으으...”
제대로 바닥에 내던져진 덩치 그 녀석이 쓰러진 것을 확인한 나는...
“자기나 하라고, 등신아. 그리고..”
한계에 달한 버스터 암이 폭발해서 분해된 뒤에 장치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창문을 봤다.
“혹시 저기에 스피커 너머의 녀석이?”
그 유리 너머에 스피커의 녀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나는 그쪽으로 빠르게 날아가서 창문을 깨고 안으로 들어갔다.
“뭐야!!?”
“저 남자가 어째서!!?”
들어가보니 무슨 연구원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너냐? 스피커 녀석이?”
날개를 접은 나는 정면에 당당히 서있는 대머리 거구를 봤다.
“그린 고블린을 이겼을 줄이야.. 만만한 녀석이 아니라는 건 알아두지.”
“칭찬 고마워. 나는 네로. 넌 누구야?”
“윌슨 피스크. 적들은 날 킹핀이라고 부르지.”
“킹핀? 너 마피아냐?”
“돈을 불법적으로 벌 거든. 그래서 손에 피를 묻힌 게 한 두 번이 아냐.”
“잘 났다, 무적덩치 대머리. 그런 것보다 내 뒤에 저건 뭐냐? 저게 세계를 연결시키는 것 같은데?”
“내가 제일 갈망해서 돈을 꽤나 쏟아 부었지. 저 차원 중첩기에다가 말이야.”
“무서운 갈망이다. 내가 레이저 안에 들어 가봤는데, 참으로 기묘한 일을 겪었어.”
“뭐?”
“?”
뭐야? 레이저 안에서 일어난 일에 관심이 있는 거야?
“어떤 빛줄기에 닿았더니 이계들이 보였어.”
“!! 성공한 건가..!!?”
“뭐야?”
저 대머리가 무척 흥분한 것 같은데? 하지만 지금은 저 녀석의 심리가 중요한 게 아냐.
“그런데.. 너 마피아라며? 저걸 돈벌이에 쓸 것 같으니까 내가 반대하겠어.”
킹핀이라는 대머리 거구가 차원 중첩기라는 장치를 가지고 장난을 칠 것을 우려한 나는 창밖의 장치를 향해 블루 로즈를 겨눴지만...
“!! 프라울러!!”
갑자기 킹핀의 뒤에서 나타난 보라색 복면과 망토를 입은 녀석이 나를 건틀릿을 낀 오른쪽 주먹으로 내 안면을 쳤고...
“으아아아아아!!”
장치에 신경 쓰느라 제대로 맞은 나는 차원 중첩기 쪽으로 떨어졌고, 프라울러에게 얻어맞았을 때의 충격으로 그만 블루 로즈의 방아쇠를 당겼는데...
“!! 이럴 수가!!”
내가 쏜 두 개의 총알들이 장치의 한 쪽에 맞았다. 문제는 내가 쏘려했던 총알들에 마력을 넣었는데, 그게 장치에 맞아 폭발을 해서...
“안 돼!!!”
장치가 폭주해 레이저들이 충돌한 부분이 크게 폭발했고, 나는 그 폭발에 완전히 휩쓸렸다.
“.. 고장났군..!”
“죄송합니다.”
“.. 올리비아, 고칠 수 있나?”
“.. 네, 복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복구는 나머지에게 맡기고 연구소로 간다. 프라울러, 네로라는 그 녀석은?”
“폭발에 휩쓸린 건 봤는데, 시체는 보이진 않습니다.”
“어쩌면 폭발 속의 중첩 현상에 휩쓸려서 그대로 이계로 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어딘지 알아내고 프라울러를 그쪽으로 보내.”
“서두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방해꾼이 살아있으면 죽여버려.”
“되돌아갈 수 없는 저에게는 실수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용병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