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키리토의 일본 본토 방어전에 대한 브리핑 아닌 브리핑(?) 을 듣고 난 뒤
일본 나가타쵸 총리 관저의 집무실로 불려간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에게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할 때
갑자기 울려오는 비상벨 소리에 깜짝 놀란 아베 총리와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은
갑자기
집무실 안으로 들어온 SP들의 손에 이끌려서
비상 벙커로 이동하고 나서는
이게 도대체
무슨 도깨비 장난도 아니고
무슨 일이 터진 것인가 하는 얼굴로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기만 하다가
곧
아베 신조 총리대신을 대신해서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장관이
단단히 화가 난 모습으로
벙커 내의 전화기로 경비실장을 부른 뒤
욕을 한 바가지 쏟아내려고 입을 열려고 하다가
벙커 안에 있던
총리 대신의 전용 소파를
마치 데쟈뷰라도 보는 양
그 때와 똑같이
완전히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입을 벌린채로 말없이 쳐다보고
뭘 보기에
그런 넋이 나간 모습으로
자신의 자리를 바라만 보는 건가 하고
고개를 돌린
아베 총리대신 조차도
고이즈미 관방장관 저리가라 급으로 얼빠진 얼굴로 변하고
그런 한심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고이즈미 관방장관은
말없이 바라만 보다가
자신의 손에 들려 있던 전화 수화기에서
경비 실장의 죄송하다는 듯한 말이 들려오는 것을
거의 건성으로 듣고 있었으니....
"죄송합니다.
관방 장관님.
경보기 오작동인 것 같습니다.
총리관저의 모든 구역을 총 점검했습니다만
침입을 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라면서
죄송하다는 듯한 말투로 경비실장이 보고를 하자,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과
아베 총리는
미친 것처럼 낄낄거리면서 웃다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목소리로
경비 실장이
"뭐 실수라도 한 것이 있습니까?"
라고 묻자
고이즈미 관방 장관은 웃음을 멈추더니
자신의 집에 있던
방공호에서
자신의 아버지 집을 지키는 경비 실장에게 욕을 퍼부을 때와
한 치의 차이가 없는
한심하다는 듯한 얼굴로
"그렇겠지.
당연히 침입을 한 흔적은 없을 거야.
왜냐면
지금 내 코 앞에 있으니까 말이야!
그것도
지금 총리 대신과 내가 있는 벙커 안에서
총리 대신 전용 소파에 앉아서
소음 권총을 우리 코 앞에 겨누고 있기도 하거든?
이 한심한 머저리들아!"
하고
그 때와 똑같이
분노에 찬 모습으로
소리를 지르면서
전화 수화기를 집어던지고
그런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살펴보던 하늘색 교복의 청년은
곧
벙커의 닫혀진 문 밖에서
필사적으로 문을 열기위해서 개고생을 하고 있는
대원들의 욕설과
망치질 소리를
재미있다는 듯이 듣고 있다가,
완전히 넋이 나간 듯이
그를 바라보는
아베 총리에게
손에 들고 있던 마취총을 쏜 뒤
곧바로
썩은 고목나무처럼 그 자리에 쓰러진
아베 총리는
그냥 내버려둔 채
말없이 교복 재킷 안 쪽에서 봉투를 꺼낸 뒤에
그 때처럼
신경질적인 모습을 하고 있던 고이즈미 내각 관방장관에게 말없이 건낸 뒤
이게 또 뭐야 하는 얼굴로
고이즈미 관방장관이
그 봉투를 받아들자,
다른 손에
미리 준비해 둔 순간 마취 스프레이를
그의 얼굴에 뿌린 뒤,
곧바로
아베 총리처럼
통나무마냥 바닥에 쓰러진
고이즈미 관방장관의 얼굴을
뚱한 얼굴로 보다가
미리 열어 둔 환기구 입구로 날렵하게 들어간 뒤
환기구 뚜껑을 조심스럽게 닫고 나서
환기구를 기어 나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청년이 나간 뒤
10분이 지나서야
거의 미치광이 저리 가라 급으로 흥분한 경비 경찰관들이
문을 거의 부술 듯이
열고 난 뒤에
벙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베 총리와 고이즈미 관방장관을 발견하고나서
이게 무슨 도깨비 장난인가 하는
어이없는 얼굴로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곧바로
총리 관저를 봉쇄하라는
경비실장의 고함 소리와 더불어서
거세당한 소때마냥 이리저리 우왕자왕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러는 동안
간신히 정신을 차린 고이즈미 관방장관은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다가
편한 얼굴로 잘 자고 있는
아베 총리의 모습을 보더니
자신의 아버지의 집에 있는 방공호 안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보았을 때처럼
열받아 죽겠다는 모습으로
이번에는
딱밤이 아닌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들다가
보는 눈이 많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채고는
그 때처럼
간신히 성질을 눌러 참고는
방 안의 난리법석 아닌 난리법석을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다가,
곧 손에 아까 전 침입을 한 침입자가 건내 준 봉투를
이상하다는 듯이 보다가
경비 경찰관들이 우왕자왕 하는 틈을 타서
조용히 봉투를 열고
그 안에 있던 메모지를 보더니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면서 눈동자가 사정없이 흔들리다가
누가 볼새라
다시 메모지를 봉투 안에 넣은 뒤
품 속에 다급히 감추고,
어디 다치신 곳은 없냐고 묻는 SP 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신경질이 가득한 모습으로 벙커 밖으로 나가고
그런 관방 장관의 뒤를
경비 경찰관들과 SP 들은
마치 매맞고 주눅든 아이들 마냥 주볏주볏하는 모습으로
총리를 업고
그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동 아닌 소동이 끝난 뒤
다시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온 고이즈미 관방 장관은
집무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두 번 세 번 확인 한 뒤에
조용히 품에서 봉투를 다시 꺼낸 뒤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모습으로
다시 봉투 안에서 메모지를 꺼낸 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읽기 시작했으니
그 메모지는
미국 백악관에서 쓰는 용지인 데다가
그 내용조차도
그가 충격을 받을 정도로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장관께
더 이상 콜로서스가 하려는 일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일이 다 끝난 뒤에
일이 다 끝난 뒤에
자세한 사정 설명을 콜로서스가 직접 할 예정이니
그 때까지 부디 자중하시기를.
미 합중국 대통령 토마스 아담 커크먼.
추신 : 그 때처럼
이 초대장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좀 짖궂은 장난을 치더라도 그냥 넘어가 주시기를
그 메신저는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합법적인 살인을 허가받은
어느 누구라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권한을 보증받은 친구임. '
그렇게
그 메시지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고이즈미 신지로 관방장관이
뭔가를 깊이 생각하는 동안,
그렇게
이 음모에 가담한 자들과
방관자의 동상이몽이 계속되는 중에도
키리토는
이번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처절한 응징을 시작하고 있었고
그 응징은
말 그대로
전후 70년
일본 역사상 최초로 일어나는
현대전의 진수로서
이번 일에 관련된 사람들 머릿 속에 깊이 박히게 되었으니.......
게다가
아베 신조를 포함한
일본회의가 이번 일에 깊숙히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도
그 모든 사실을 확증할 수 있는 증거와 함께
동시에 밝혀지고 있었으니....
그들이 만약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
아마
다들 모여서 기도나 하러 갔을 것이었다........
(IP보기클릭)211.170.***.***
진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통쾌한 한 방이자 거침없는 하이킥 그 자체였습니다!!!! 저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제이슨 스타뎀의 메카닉 리쿠르트에 나오는 그 부분인 것 같은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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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통쾌한 한 방이자 거침없는 하이킥 그 자체였습니다!!!! 저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제이슨 스타뎀의 메카닉 리쿠르트에 나오는 그 부분인 것 같은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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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진짜 영화 매니아 아니십니까? | 20.06.09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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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찰력이 무서우신 수준입니다. | 20.06.09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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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오타구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20.06.09 2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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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현실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제 소설에서는 절대로 침대에 누워서 영원히 잠에 드는 그런 죽음은 아니라는 것 하나만큼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아베가 한 행등을 보면서 그런 멍청이는 자기 집 침대에 누워서 영원히 잠에 드는 그런 편안한 최후를 안기기에는 그가 저지른 죄에 걸맞는 그런 처참한 최후가 걸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 20.06.09 23:04 | |
(IP보기클릭)203.252.***.***
저도 공감합니다. | 20.06.09 23: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