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화 퍼스트 콘택트 (1)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라이더의 능력으로 다음 이계에 도착한 나는 라이더의 능력을 곧바로 껐고, 웨이드는...
“뜨거워 씨발..!!”
라이더의 능력에서 나오는 열기에 화상을 입었다.
“엑스가 준 아이스팩도 소용없잖아!!”
“더 이상 못 버티겠다면 울버린에게 맡겨.”
“됐어, 쟈니!! 어차피 그 털보 녀석은 배우를 바꿔야 돌아올 거야. 찰스도 마찬가지고. 우씨!!”
힐링 팩터로 화상을 치료한 웨이드는 일어서면서 주변을 둘러봤다. 그런데...
“아아.. 뉴욕인 것 같은데, 서쪽의 마을이 더 낫겠어. !?”
“!! 웨이드, 아덴이 멀티버스 내의 지적생명체 절반을 시해로 감염시켰다고 그랬잖아.”
“아.. 아 쫌!! ‘데빌 메이 크라이’의 악마들은 예외는 아냐!!?”
“악마들도 생각을 해!”
시해에 감염된 악마들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빌딩 옥상에서 나와 웨이드가 있는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단테와 만나기 전에 강제로 스트레칭이라니..”
“잘 됐지. 그 녀석이 오해해서 공격할지도 모르니까 몸을 미리 푸는 것도...”
그래서 그 악마들을 보고 나는 라이더로 변신하고는...
“예방주사나 마찬가지야!”
“너나 맞아라, 파이어스컬!!”
“가자!”
양손에 세이버를 든 웨이드와 같이 공격해오는 악마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영혼을 타락시키는 벌레들이!!”
웨이드는 악마들의 공격을 화려하게 피한 다음에 악마들 맨 뒤에 있는 녀석을 향해 장총을 겨누고는 레이저를 쏴서 그 악마의 머리를 먼저 부순 동시에 양손의 세이버로 악마들을 전부 베었다.
“거대한 에프킬라가 있다면 좋겠어.”
그러는 옆의 나는 다가오는 악마들의 공격을 전부 쇠사슬로 붙잡은 다음에...
“그럼 내가 그 에프킬라를 터트려주겠어.”
쇠사슬에다가 지옥의 불을 두른 다음에 쇠사슬을 잡아당기는 동시에 휘둘러서 악마들을 두 동강을 내면서 불태웠다.
“라이더 너 혹시 한국에 갔다왔어?”
“쉴드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지.”
“그 대머리 안대 녀석.”
그 다음에 지면에서 악마들이 이 위로 나오자...
“흐읍!”
내가 쇠사슬을 휘둘러 악마들을 전부 잡고는...
“나를 향해 휘둘러!!”
“그래!”
웨이드를 향해 쇠사슬을 휘둘러 쇠사슬에 붙잡힌 악마들을 던졌고...
“전력을 다한 도살!!”
웨이드는 자신을 향해 던져진 악마들을 양손의 세이버로 전부 베었다.
“어디까지 셌어!?”
“대략 40에 가까워.”
“그런데 이 녀석들은 이제 10마리 정도 남았어.”
우리들이 남은 시해에 감염된 악마들도 마저 처리하려던 그때...
“이야호~!!”
“야호?”
“!! ‘걔’다!!”
웨이드도 아는 목소리와 함께 바이크의 소리가 이쪽으로 다가왔고, 나는 웨이드가 가리킨 방향을 봤는데...
“실례 좀 할께!!”
그 방향에서 붉은 코트의 은발 남자가 바이크를 타고 이쪽으로 다가오더니, 갑자기 바이크를 이쪽으로 던져서 나와 웨이드 뒤의 악마들을 명중해 쓰러뜨린 다음에...
“기분 좋은 걸!!”
바이크를 던진 동시에 점프하고는 나와 웨이드의 앞에 착지하자마자 등에 맨 대검을 오른손으로 쥐고 악마들을 대검으로 전부 베어버렸다.
“그리고 처음 보는 녀석들도 있네.”
대검을 다시 등에 맨 그 녀석은 약간의 의심을 담은 시선으로 나와 웨이드를 바라봤고, 나는 쇠사슬을 한 번 더 휘두를 준비를 했는데...
“역시나 스타일리쉬의 선구자야~!! 악마들을 때려잡으면서 세상을 구하는 마검사 스파다의 아들, 단테~!! 제대로 보고 싶었어! ‘마블 VS 캡콤 3’에서 우리 셋이 다 나온 적이 있지만, 이렇게 실제로 모여서 만나는 ‘퍼스트 콘택트’가 이뤄져서 진~짜로 감격이야!!”
웨이드가 경탄하면서 단테의 의심을 풀어보려고 했다.
“‘마블 VS 캡콤 3’.. 그게 뭔데?”
“단순한 게임이야.”
그런 웨이드를 본 나는 라이더의 능력을 끄고는 자초지종(自初至終)을 설명해줬다.
50화 퍼스트 콘택트 (2)
“녹트와 소닉과 함께 아덴을 쓰러뜨리려 가는데 방해되는 결계석을 부수려 여기 ‘데빌 메이 크라이’에 왔다는 거지?”
“그래.”
“‘마블 VS 캡콤 3’이 뭔지는 잘 알았어, 웨이드.”
“솔직히 너와 만나고 싶었어.”
“내 목소리가 어떤 이계에서 성우로 활동 중인 모리카와라는 걸 소닉에게 들었을 땐 참으로 기가 찼고 신기했었는데, 그 게임 속에서 우리들이 만난 적이 있다는 것에 기묘함을 느껴졌어.”
“실제로 이렇게 만나는 건 나도 놀랐어.”
“와~! 왠지 동창회를 연 것 같아.”
“난 너희들과는 달리 캡콤 쪽인데.”
단테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과 게임 속의 우리들의 만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나와 웨이드는 단테에게 결계석에 대해 물어봤다.
“그런데 혹시 결계석으로 보이는 게 어디 있는지 알아? 예를 들어서 정체불명의 비석이라던가?”
“결계석이라.. 나도 자세히 들어보진 못했어, 웨이드.”
“아, 그래?”
“그럼 어떻게 알아내지?”
“레이디에게 물어보자.”
“레이디?”
“쟤와 같은 악마 사냥꾼이야, 쟈니. 혹시 정보료라도 내놓으라면 어쩔 거야?”
“그건 그때 봐야지. 어쨌든, 일단 레이디가 조금이라고 결계석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기를 바래야지.”
“별 수 없군. 일단 만나보자, 웨이드.”
“터프한 여자를 만나러 가네. 그래, 쟈니.”
나와 웨이드는 결계석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또 다른 악마 사냥꾼을 찾기 위해 단테를 따라 도시 서쪽으로 갔다.
“그런데 피해는 어느 정도 됐어?”
“일단 내가 아는 사람 대부분은 무사하지만, 이 도시의 4분의 5가 그 절반에 속해서 이 도시는 유령도시가 됐어, 쟈니. 아니, 시해의 도시라고 해야 하나?”
“작명이 좋아, 단테. 쟈니 너는?”
“그렇게 불러도 좋지. 그런데 레이디는?”
“여기서 난동을 부리겠다고 내 가게에서 나갔는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몰라.”
“시간이 걸리겠군.”
“그래, 쟈니. 터프한 여자는 가만히 안 있는다고. 아! 혹시 걔 전화번호라도 있어, 단테?”
“음... 있어.”
“뭐?”
“그러니까 전화해서 어디로 만나자고 말하면 되는 거야! 그런 걸 생각 안 해봤어?”
“핸드폰을 안 들고 다녀서 몰라.”
“네 가계의 전화기는?”
“지금은 돈이 없어서 전기는 물론, 수도도 안 나와, 웨이드.”
“아, 뭐 저런 가난뱅이를 봤나. 스파이더맨은 적어도 알바해서 조금이나마 급돈을 모으는데.”
“걔도 고생하긴 하네.”
“...”
나도 라이더 활동으로 떠도느라 돈이 적은데...
“왜 그래, 쟈니?”
“아니, 아무것도 아냐, 웨이드.”
“?”
“그런 것보다 공중전화라도 찾아서 연락을 해야겠어. 그걸 찾는 게 우선... !?”
“뜬금없이!?”
“?”
우리들은 도착하자마자 레이디를 찾으려고 할 때, 근처의 교회가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했고...
“시해에 감염된 거대한 악마야, 얘들아!!”
“!? 누군가와 싸우고 있어!”
“잠깐, 저건..”
무너진 교회에서 칼날이 달린 바주카를 든 여성과 거대한 악마가 싸우면서 나오는 것도 봤다.
“레이디!”
“!?”
“저 바주카는 확실히 레이디의 개인 무기야! 쟤야!!”
“그런데 위험해보여!!”
레이디라는 여성이 밀리는 것처럼 보여서 나는 그녀를 돕기 위해 라이더로 변신하고...
“귀중한 VIP가 죽으면 곤란하지! 가자!”
“작가가 대충 쓴 것 같지만 빨리 만나서 다행이야!!”
“그러게!!”
웨이드와 단테와 같이 서둘러 레이디에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