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8.
{6:01pm} 던파를 오랜만에 했다.
아주 잘됐다.
결투장에서 2~3명을 물리쳤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환쪽이 가렵다.
그판을 졌다.
그래서 어둠의손길을 의심한 나는 계속했다.
계속 졌다.
그러다 알아냈다.
게임을 쉬고 하면 잘될거라고.
여기서 유추해냈다.
지금 난 피곤하다.
약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정신이 피곤하니 게임이 잘 될리 없다.
그래서 게임을 껐다. 만화보는중이다.
{6:29pm} 과거에 이런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때엔 이렇게 게임이 안 되는 이유가
[어둠의 세력]때문으로 의심했었다.
그때와 지금의 난 다르다.
{7:17pm} 오늘은 구정. 아침에 제사상차려놓고 차례지내는데
엊그제의 아버지 발언을 생각해서 참여도안했다. 아예 방 밖에 있었다.
어머니가 이를 두고 “교회에서 이렇게 가르친다”고 하시며 나를 두둔해주셨다.
아버지가 생판 모르는 남이라고 말하지 않으셨다.
어떻게해서든 나를 보호하려는 어머니.
아버지도 호통을 치시다가 방에 들어가서 30분 넘게 나오질않으셨다.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거 정말 내가 차례를 지내야 하는게 좋지 않을까.
배고프기도 해서 가서 차례지내자고 한 후, 절하고 끝내고 음식을 먹었다.
아버지는 또 어머니와 같이 성묘간다고 넌 안갈래 하시니까
난 안 간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가신후 친척집에 들렀다고 어머니가 어머니와의 통화로 알려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