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작품 제목은 어떻게 짓습니까?

[덕아웃보이]

전 최근까지는 실험적 작품을 만들고 통과되면 제목을 제대로 짓는 방식을 선택하려고 일부러 대충 지었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인기가 전혀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괴상한 제목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목을 막상 지으려고 하니 안 지어지네요.

일단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구글 번역기에 브레인스토밍 결과물을 마구잡이로 번역해서 좋은 것 찾아보는 중인데,

자신만의 비법이 있으시다면 한 번 얘기해 주세요.

[잉여한량]

일단 작품을 다 만들고 나서 전체적인 내용을 한 마디로 축약시킵니다

[덕아웃보이]

윗분들은 서로 반대되시게 만드는군요,

[Nake]

전 일단 전체적인 플롯을 모호하게 구상 한 뒤에 세부적인 내용은 글을 쓰며 체워나가는 타입이라.. 미리 제목을 딱 굳혀놓고 글을 쓰다보면 글 내용이 제목과는 달라져버리더라구요.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 이상 장편의 경우에는 가제를 만들어놓고 글을 쓰다 좋은 문구를 이용해 제목을 만들고, 단편의 경우에는 왠만하면 최대한 중의적이거나 넓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이용한 가제를 만든 뒤 굳히고는 합니다.

[David Mallet]

저는 소설 뼈대를 생각해내면 그 주제에 맞는 단어들을 잇습니다
그냥 연관성있는 단어를 활용하는 거죠

[David Mallet]

예를들어 Dead Carnival
이건 죽은 사람(귀신)이 등장하고 계약관계를 맺어서 사육 비스무레한 내용이니 사육제. 즉 Carnival을 사용해서
Dead Carnival입니다.